하도 답답해서 질문 올려봅니다.. (의료)(44)
비번분실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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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5 01:39
질문과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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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직업 갖고 열심히 일하며 사는 아는 필친구 녀석이 하나 있는데 나이는 이제 스물 좀 넘었습니다.
그 친구 엄마가 수년 째 복부 어딘가에 큰 종양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모르다가 빈번한 구역질에 배가 점점 불러오는데 병원 갈 엄두를 못내길래 보다못한 제가 CT 찍어보라고 얼마 보내준 걸로 찍었는데 다행히 양성으로 보이고, 한 3개 된다고 결과지에 적혀있더군요. 제일 큰 게 지름 7.5센티 되구요.
빨리 돈 모아서 수술 시켜드릴 거라고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일을 하는데 월급도 적고.. 딸린 식구가 많다보니 모으질 못하는 거 같아요. 그게 벌써 거의 2년 전 일이네요.
며칠 전에 수심이 가득해 하는 말이 등과 옆구리가 아파서 엄마가 혼자 일어나지도 못하고 잘 눕지도 못해서 앉아서 잠을 청할 정도라고 하는데... 아마 종양이 많이 자란 모양이더라구요.
저는 한국에 살고 있고 필리핀 의료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General hospital에 가면 좀 저렴하게 수술과 입원 치료 받을 수 있고 심지어 어느 병원은 다달이 갚을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마저도 금전 여유가 없는 것인지 괴로워 죽을 지경이라며 한숨만 쉬니 듣는 저도 너무 괴롭네요ㅠㅠ
제가 궁금한 건 필리핀에 이런 경우가 종종 있나요?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신의 뜻이라고 믿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해결이 안되면 그냥 포기하기도 하나요??
큰 수술도 아니고 개복해서 종양 떼어내면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을 세월네월 시간은 가고 이러다가 복부 어딘가 터져서 뭔 일 나겠더라구요.. 정말 너무나 답답합니다.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사실 제가 그동안 크게는 아니고 조금씩 도움을 주어왔어요. 명절 때 중고폰, 중고노트북, 생필품 등을 보내주는 정도로.. 그럴 때마다 고마움에 어쩔줄 몰라하죠.
친구랑 식구들은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에요.
요즘 저도 친구 엄마 문제 때문에 걱정돼서 한숨만 납니다.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지, 친구 엄마가 저렴하게 수술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조언 부탁드리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필헬스는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비번을 까먹는 바람에 아이디없이 올립니다.
그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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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치료할수있는병애도 불구하고
돈없어서 잘못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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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우가 많은가 보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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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살면서 식구가 10명인데도 아들중 1사람 수술받는데 5만페소 필요하다는데 3년 이야기인데 아직도 수술을 안한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놀거놀고 파티할거 다하고 그러고 남는 돈으로 수술을 해야하는데 남는게 없어서 못하구 있는 경우입니다
현지인이지만 바탕가스도 놀러가고 바기오도 놀러가고 식구들 다 민도로도 놀러가면서 5만페소 수술을 못받았다는데 한 두달 전인가 이번엔 꼭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했는데 얼마전 물어보니 아직도 안했다더군요
필리핀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기들의 미래를 바꿔줄거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인거 같어요
님같으신 분들이 바꿔 주시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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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 잘 압니다. 귀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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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못가보고 앓다가 ....모두 원인이 심장마비로...
님의 마음 씀씀이로....좋은일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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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못가보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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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필 국립 병원에서 몇 천 페소면 가능한 간단한 수술 6개월 기야려야 한다고 해서 필리핀 오리지널 시골 동내 좀 큰 로컬 병원에서 4만페소로 수술 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필 핼스도 없었던 경우입니다
필이 열악한 의료 환경이지만 최소한의 국가적 시스템은 갖춰어저 있는데 너무 무지하고 너무 가난해서 이런 것 조차 챙기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참 안타깝습니다 필리핀 국립병원 빨리 알아 보시고 자식이 이런 것도 안한다면 가능없다 생각하시고 포기하는게 빠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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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진료 받고 바로 다음 날 수술 했습니다. 수술비 많이 깍았습니다. 외국인이 곁에 있으면 진료비 올려 받을까봐 전 근처도 안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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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금액과 입원 기간.. 국립병원 위치.. 후불도 가능한 곳 있다는 것까지.
5일 전 부터 증세가 심각해보이길래 제발 ㄱ빨리 좀 가보라고, 하다못해 전화 문의라도 해보라고.
장성한 자식이 3인데 같이 노력하다보면 어떤 방법이 있지 않겠냐고..
그렇게 매일 설득시키고 다그치는데도 아직 별 답이 없네요.
저보고 기껏 하는 말이라는 게 '사랑하는 사람이 점점 아파가고 있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얼마나 끔찍한 지 짐작 가냐고..' ㅎㅎ
제가 필 물정을 몰라서 그러는 건진 몰라도 너무 이해 안가고 답답하고 짜증까지 나길래 글 올려봤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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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살아가는 문제가 더 급선무다 보니 심지어는 죽음이 문 턱 앞에 닥치기 전까지도 아무것도 대비하지 못하다가 죽음의 고비앞에서야 울고불고 난리를 칩니다.
그래봐야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는데 말입니다.
게으르고 무책임한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서너시간 대중 교통을 이용해 국립병원에 가서 새벽부터 하루 온 종일을 기다려 겨우 진료를 받고 수 개월을 기다리고 소정의 병원비를 내는 일을 어려워하고 힘들어하고 무서워하면서도 누군가가 자기 어머니의 병원비를 내주기를 기도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필리핀 사람들입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많은 이들의 행동 패턴이 비슷해보입니다. 졸업 파티며 생일 파티며 누군가에게 보이기위해서 없던 쌈지돈을 끌어 모아 5천페소 만페소 2만페소 각종 잔치를 벌일 수는 있어도 자기의 어머니 자식을 위해서 정보를 모으고 시간을 쪼개고 돈을 모으는 일에는 조금의 노력도 쏟지 못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필리핀 인들입니다.
정보를 주시거나 돈을 들여 치료를 해 주시거나 둘 다를 해 주실 수 없다면 신경 끄시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참고로 전 정보도 주고 치료비도 주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 1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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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있어도 병원가지만 결국 잘못된 수술로 죽는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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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해주면 얼마나 고맙겠습니까만,그 친구의 마음 한 구석에는 언젠가는 도와 주겠지하는 마음으로 계속 자신의 딱한 처지를 말하는 것이랍니다.정말 그런 마음이 없다면, 상대방이 도와주지 못해 마음이 아플것 같아, 얘기를 않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요! 저도 코필 커플로써 주위의 분들을 보면은, 남편들이 생머리가 빠진다 합니다. 필리핀에서 매일 전화해서 누가 아프네,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가야 하네, 친척들까지 죽었네하면서, 남편과 이 곳에서 낳은 자식들의 장래를 위한 설계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케이스가 허다 합니다. 머리 속에 각인된 거지근성이 분명히 존재하는가 봅니다. 정신 차려 돈 모으는 가족까지도 가족이 우선이니,먼저 굶는가족을 돕고 같이 못사는게 가족의 책무처럼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막사이사이 대통령이후로 제대로 된 대통령을 선택할려는 의지조차 상실하고, 100대 200대 집안만 존경하고 부러워하며, 지금의 현실에 대한 아무런 자기반성도 없는, 정말 희망없는 국민성에, 매 달 돕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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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무언지...다 돈 때문이지요
돈만 있다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수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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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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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경제인회라는 게 있군요. 그런데 친구가 한국인이 아니라서 도움받는 건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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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도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문ㄹ하적인 차이도 있습니다만
친구의 도움을 기다리며 자꾸 떠 보는것 같네요.
그렇지 않길 바랍니다만 이쪽 문화가 그거런걸 어쩜니까,
한번 물면 안놓는다는거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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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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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름은 Quirino Memorial Medical Center 이고, 님께서 일단은 임시라도, 2~3달 전쯤으로 직원고용증명서와 내용에 월급 7000 또는 8000페소 기입해 주시고, S.S.S와 Phill Health도 신고가 늦었다고 설명하며, 약간의 패널티를 추가 납부하면 가입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급여가 적기에 sss와 필헬스 납부 금액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근처, 가까운 크리닉 또는 병원에을 찾아가, 의사소견서와 추천서(또는 전화요청 가능), 받은 후, 위에 소개해 드린 병원에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부에서 치료비를 대부분 지원하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습다만, 소액의 치료비는 부담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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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엄마도 잘 못챙기는데 남의 엄마까지 챙기느라 속 터지는건 경우가 아니라 봅니다.
필 헬스 있고, 직장에서 국가에서 가불하고 후불하고 해서 충분히 되는데 안 하고 있는데...
님이 나서시면 그건 어젯밤에 그 친구가 기도해서 님을 통해 주님이 응답을 주시는 경우일것입니다.
고로 주님이 다 하시는 일이지 친구님은 하시는 일이 없고....
응답이 없으면 너네가 알아서 해라....라는 응답으로 알거나....알게 뭐냐....될대로 되라...
이렇게 될것 입니다.
저도 지나가다 읽어보고 속 터져서 댓글 올립니다. 바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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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상황이지만 저의 부모님도 건강이 좋지 않으시거든요.
그래서 동변상련이라고.. 그 친구 엄마 일 신경쓰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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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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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한번 주세요
제 친구는 완치가 되어서 그런지 저희 회사의 모든 사람은 믿고 있는데
보지 못한 사람들은 글쎄요
제게 쪽지 주세요
혹시 아나요 근 도움되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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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대고 글쓴이 내키는대로 댓글을 다니 달리 할말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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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로 한국에서 전공하셨고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현지인들은 거의 무료로 다 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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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이라 해도 힘든 친구 모른척하기 쉬운 일은 아니죠.. 이미 많은 도움 주셨네요. 계속 금전적 도움주실 생각 아니시면 적당히 선을 그으시구요.. 여기 댓글 정보들 추가로 전달하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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