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리핀은 (기브데이) 기간.(13)

요즘 필리핀에서는 어딜가도 기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길거리의 경찰아자씨들 까지도 어떡케든 기브를 받아보려고 애를 씁니다.

한국도 매년 연말이 되면 온정의 손길이 뻗쳐서 고아원 양로원 등등 기관에 기브금들이

들어가게 되지요. 추운 겨울에 연탄몆장,라면한상자,등등 이웃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그 자체가

따뜻해 지는것 아니겠는지요. 

필리핀 사람들도 좀 사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기브를 많이 하더군요.

연말만큼 이라도 나눔의 정을 표시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강제로 기브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어서 눈살을 찌프리게 하네요.

줄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줄 이유도 없는데...

달라고 이런저런 액션을 취하면서 메리크리스마스를 찾는 이들은 바로 도로경찰관 아자씨들입니다.

기브란 작은 금액이든 큰 금액이든간에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사랑을 베풀때 듯있고 감동있는

실천이 되는거라 생각되는데...

도로에서 괜히 붙잡아 놓고 되지도 않는 트집을 잡아가며 옆에서는 다른 경찰관이 메리크리스마스나

외치고 있고 배고프다는 말이나 하고 있다면 참으로 이런 행동은 추하고 꼴불견이 아닐수 없지요.

아무리 연말 시즌이 기브데이 라고는 하지만 너무나도 남용을 하니까 기분이 좀 그러네요.

이나라 도로경찰관 아자씨들은 언제쯤 제대로 된 근무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