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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무지개 모임 비슷한 모임을 만들면좋겠다는 생각에(21)

Views : 4,228 2016-05-01 15:56
자유게시판 127149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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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혼자 산지 현재 8년정도 된듯합니다.

TV프로그램 중에서 "나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 초창기에 참 내용이 진솔하고 좋았는데, 요즘은 연예인들 단순 광고 홍보로 많이 소개되어져서 좀 아쉽긴한데,

보면서 필리핀에서 비슷하게 나혼자산다처럼 "무지개 모임"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도 필에 파견나와서 일한지 횟수로 7년차입니다. 초창기에는 필고 통해서 모임도 만들고 다른 모임도 나가서 사람들 좀 만나보았으나, 대부분 중, 단기로 지내다 가는 분들이 많아서 기존에 알던 분들은 현재는 모두 한국에 들어가셨네요.

모임의 취지는 TV 프로그램에서 처럼 혼자사는 자신의 삶을 공유하고, 혼자사는 서로의 삶을 서로 지지해주고 좋은 정보도 있으면 나누고 하는 것입니다.

프로그램 편성과 비슷하게,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혼자사시는 분들이 만나면 좋을듯합니다.

프로그램 편성처럼 나이와 성별은 큰 상관이 없을듯하구요. 단지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현재 법에 저촉돼지 않는 법적으로문제가 없는, 누군가를 만나서 이용하겠다는 의지가 없으신분 ㅎ)자기일을 하시 면서 혼자사는 분이 였으면 좋겠습니다. 단순 어학연수 학생을 제외한~

지금 읽고 있는 책중에서

"제가 처음으로 배운것이 바로 도움을 청하는 법이 었어요. 어려서는 그런게 허락되지 않았었죠. 내 십자가는 어떻게든 내가 지고 가야 할 내몫이라고 생각했고, 항상 다른 사람들을 먼저 배려해야 하고, 베풀기는 하되 신세를 져서는 안된다고 배웠거든요. 저는 정말 어쩔 줄을 몰랐어요. 하지만 이제 그런 기분을 떨쳐버린 지 몇년 됐어요. 그것은 두 손을 들고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아요.

'이제 이렇게 사는건 포기할래."

남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그들과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 제겐 중요한 일이었어요. 술에 취하지 않은 적이 거의 없는 사람과 살면서 전 참 외로웠어요. 지금은 정말 좋은 친구들이 꽤 있어요. 그들에게는 못할 이야기가 없어요. 그들은 또 제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언제든 지적해 줄수 있는 친구들이에요. 그 친구들은 제게 큰 위로가 되었고 제 생각이 옆길로 벗어나지 않도록 잡아주었죠."

요즘 보고 있는 책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중에서.

제가 무지개 모임 회장인 전현무씨와 나이가 비슷해서 그 나이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고 있네요, 필에서 마음을 나눌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참 힘드네요, 하지만 희망은 버리고 싶지않네요 ㅎㅎ

관심 있으신분들 계시면 의견을 모아서 모임을 추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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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apark [쪽지 보내기] 2016-05-01 16:31 No. 1271492328
저도 필리핀 생활 3년차 요즘은 많이 외롭고 힘드네요.
K
CEBU
09162931987
www.
후운남 [쪽지 보내기] 2016-05-03 14:20 No. 1271496138
@ askapark 님에게...
많이 외롭고 힘드시다니,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함께함으로 함께 극복해봐요 ㅎㅎ
Dghbfg [쪽지 보내기] 2016-05-01 23:44 No. 1271492744
저도 그러네요.. 좀 알만하고 친해지면 다들 한국으로 떠나니 정붙이기가 힘든데 좀 정착하신 분들끼리 이런 모임가졌음 합니다.. 참고로 퀘존에 살고있습니다
start [쪽지 보내기] 2016-05-31 18:22 No. 1271575137
@ Dghbfg 님에게...
전 마카티요ㅋ
후운남 [쪽지 보내기] 2016-05-03 14:21 No. 1271496144
@ Dghbfg 님에게... 아, 저랑 비슷한 환경이군요. 비슷한 환경에서 만나서 모임을 하면 좋을듯합니다. 한두분이라도 좋은분들과 만나서 이것저것 공유하면 좋을듯해서 모임을 해보자는 취지입니다. 
바쁘게사는사람 [쪽지 보내기] 2016-05-02 13:01 No. 1271493554
탁구모임 골프모임 야구모임 30-40모임 있습니다.
개인이 만드는 모임이 힘드시면 타인이 하는 모임이라도 참여해 보시는건 어떨지요.
후운남 [쪽지 보내기] 2016-05-03 14:22 No. 1271496148
@ 바쁘게사는사람 님에게... 기존 모임들은, 여기저기 물어도 보고 참여도 해봤는데, 혼자 어느날 갑자기 참여해서 함께 친목을 다지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보이지 않는 텃새도 있고, 연배들이 높아서 가도 막내이고 해서리 ㅎㅎ, 야구는 보는건 좋아하지만 더운날씨에 하고싶지는 않네요 ㅎㅎ
Anticrime2 [쪽지 보내기] 2016-05-03 11:37 No. 1271495804
지지합니다
후운남 [쪽지 보내기] 2016-05-03 14:23 No. 1271496150
@ Anticrime2 님에게...
지지 감사합니다. ^^
promalay [쪽지 보내기] 2016-05-04 13:07 No. 1271498053
글쓰는 분이 전현무 처럼 회장이 되셔서 모임을 주선하시죠..^^
저는 글로벌시티에 사는데 회원이 되어서 주선하시는 모임 열열히 지지하겠습니다.
후운남 [쪽지 보내기] 2016-05-05 01:07 No. 1271499209
@ promalay 님에게...
지지 댓글 감사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모임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분 한분이나 두분 정도만 만날수있다면 그걸로 기쁘지 아니할지요 ㅎㅎ
promalay [쪽지 보내기] 2016-05-06 14:54 No. 1271502277
@ 후운남 님에게...
예..화이팅입니다..^^
된장899 [쪽지 보내기] 2016-05-06 16:54 No. 1271502516
안녕하세요....필리핀온지 5달째인데 많이 적적하네요....

가끔 밥도먹고 소주도 한잔할수있는 외로운분들과 필리핀 공유해보아요....^^

모임 생기면 꼭 연락주세요..ㅋㅋ
된장899 [쪽지 보내기] 2016-05-06 16:54 No. 1271502518
안녕하세요....필리핀온지 5달째인데 많이 적적하네요....

가끔 밥도먹고 소주도 한잔할수있는 외로운분들과 필리핀 공유해보아요....^^

모임 생기면 꼭 연락주세요..ㅋㅋ
후운남 [쪽지 보내기] 2016-05-09 18:25 No. 1271508171
@ 된장899 님에게...
댓글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추진해보도록하겠습니다. ^^
아즈키즈 [쪽지 보내기] 2016-05-07 15:39 No. 1271504174
혼자는 아니지만 지지합니다. 퀘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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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운남 [쪽지 보내기] 2016-05-09 18:26 No. 1271508172
@ 아즈키즈 님에게...
지지 감사드립니다. ^^
Roselyn [쪽지 보내기] 2016-05-11 09:02 No. 1271512016
필에서 마음을 나눌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당연히 힘들죠. 그간 한인 살인사건.. 한국인이 한국인을 죽이는 이런 범죄가 해마다 수차례 일어나고 있고 실제로 필리핀 납치범 사건이후 한국인 믿는건 힘들죠.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필리핀 한인회 주체 또는 영사관 주체로 이루어지는 한인 만남같은건 가능하겠지만 한국처럼 동호회를 만들어서 뭘하는건 글쎄요. 아직까지는 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죠. 이번에 두테르테가 대통령되서 범죄와의 전쟁선포해서 한인 강력사건이 앞으로 일어나지않고 한인들의 안전에 대해 조취가 취해지면 그때는 동호회같은거 해볼만 하겠내요. 가끔은 한국 사람과 밤새 소주마시면서 이야기하고 싶을때도 있으니깐요.
후운남 [쪽지 보내기] 2016-05-15 13:48 No. 1271520914
@ Roselyn 님에게...
한인회 또는 영사관 주체로 이루어지는 한인만남이있나요? 현재 한인회와 영사관이 그렇게 믿을만 한지도 의문이구요? 현재 운영이 되는 동호회들을 보면 특정한 취미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듯해요, 어떤일을 하던 risk는 있다고 봅니다. risk를 안고 한분이라도 만날수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모임을 추진해보는 거에요 ㅎㅎ
한실장 [쪽지 보내기] 2016-05-22 07:19 No. 1271535747
무지개모임 추진 안하나요? ㅠㅠ 나혼자산다 애청자라서..
사용중인닉네임 [쪽지 보내기] 2016-05-28 01:26 No. 1271556850
재밌을것 같으네요 혼자산지 벌써 4년째인데 친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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