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의 탄식(7)
에쎈샬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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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11:32
자유게시판
126999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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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강의법 개선을 위한 교수 워크숍을 진행하던 중 자연과학대 모 교수가 불쑥 던진 말이라고 한다.교수의 연구 실적을 강조하는 대학의 분위기가 한 편에서 대학의 교육환경을 절름발이로 만들고 있다는 자조적 탄식이다.
이 교수는 책을 출간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미국 미시간대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면서 비교연구도 병행했다. 애초 서울대에서 최우등학점을 받는 이들의 차별화된 공부방법을 살펴보려 했던 이 교수가 내리게 된 결론은 스스로의 표현에 따르면 "충격적"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당혹스러웠다. 과연 이런 식으로 공부해도 되나? 최고 대학이 이렇게 가르쳐도 되나?"
이 교수에 따르면 실제 서울대생들은 초·중·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방식 그대로 공부해야만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고 고백한다.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은 학점과 상관없고, 오히려 성적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창의력은 학점에 그다지 영향력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창의적이 되려는 노력을 별로 안 하게 돼요. 학점이랑 연관이 없으니까." (사회과학대 최우등성적자 인터뷰 중·33~34쪽)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열정이 아니라 자기관리다. 팀프로젝트조차 팀워크보다는 자기 주도 방식을 택한다. 미국 명문대와의 상이한 차이점이다.
저자는 학생들보다는 이 같은 공부방식에 따른 결과에 대해 'A+'를 주는 교수들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어 우리 교육에서도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한다.결과가 아닌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 지식소비자가 아닌 지식생산자를 기르는 교육, 문제 해결이 아닌 문제 발견에 중점을 두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연합뉴스10.21기사중
굳이 이혜정교수의 저서내용을 빌리지 않더라고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사회문제와 학교교육의 문제는 결국 그 학생들중의 최고들이 모이는 서울대이니,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모언론사에서, 작년 설문조사한 내용이 기억납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중학2학년~고2학년들간에 나누는 대화중 절반이상이 욕이라고 하네요. 특히 우리청소년들 문화중 "심각한 왕따문화"와 "성범죄"만큼은 너무도 인간적이고,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미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철저히 적용하는 나라. 진정한 학교교육의 문제는 뒷전이 된것같습니다. 무엇보다 철저한 자아인식과 비판 그리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해야 할 최고의 대학에서 이제야 내부적으로 이런 비판적인 글이 나왔다는 것은 그래도 환영할 만하다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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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티브잡스는 꿈도 못 꾸겠죠.
오히려 필리핀의 교육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좀더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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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한국에서 공부할때 밤을 세우며 너무나 힘들게 공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아이는 노는듯 힘들지 않게 공부 마쳤지만 지금 귀국하여 큰아이 못지않은 대우받으며
사회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성적을 목표로 하듯하는 공부가 최선이 아님을 알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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