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banner image
Advertisement banner image
Image at ../data/upload/6/2580416Image at ../data/upload/0/2482470Image at ../data/upload/1/2467271Image at ../data/upload/8/2459998Image at ../data/upload/1/2071701Image at ../data/upload/3/2071053Image at ../data/upload/7/2063727
Sub Page View
Today Page View: 39
Yesterday View: 28
30 Days View: 1,704
Image at ../data/upload/1/1363351

서울대 교수의 탄식(7)

Views : 1,284 2014-10-21 11:32
자유게시판 1269996149
Report List New Post
"사실 우리 대학에서 학부생들은 버려졌잖아요."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강의법 개선을 위한 교수 워크숍을 진행하던 중 자연과학대 모 교수가 불쑥 던진 말이라고 한다.교수의 연구 실적을 강조하는 대학의 분위기가 한 편에서 대학의 교육환경을 절름발이로 만들고 있다는 자조적 탄식이다.  

이 교수는 책을 출간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미국 미시간대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면서 비교연구도 병행했다.  애초 서울대에서 최우등학점을 받는 이들의 차별화된 공부방법을 살펴보려 했던 이 교수가 내리게 된 결론은 스스로의 표현에 따르면 "충격적"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당혹스러웠다. 과연 이런 식으로 공부해도 되나? 최고 대학이 이렇게 가르쳐도 되나?" 

이 교수에 따르면 실제 서울대생들은 초·중·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방식 그대로 공부해야만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고 고백한다.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은 학점과 상관없고, 오히려 성적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창의력은 학점에 그다지 영향력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창의적이 되려는 노력을 별로 안 하게 돼요. 학점이랑 연관이 없으니까." (사회과학대 최우등성적자 인터뷰 중·33~34쪽)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열정이 아니라 자기관리다. 팀프로젝트조차 팀워크보다는 자기 주도 방식을 택한다. 미국 명문대와의 상이한 차이점이다.

저자는 학생들보다는 이 같은 공부방식에 따른 결과에 대해 'A+'를 주는 교수들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어 우리 교육에서도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한다.결과가 아닌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 지식소비자가 아닌 지식생산자를 기르는 교육, 문제 해결이 아닌 문제 발견에 중점을 두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연합뉴스10.21기사중

 굳이 이혜정교수의 저서내용을 빌리지 않더라고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사회문제와 학교교육의 문제는 결국 그 학생들중의 최고들이 모이는 서울대이니,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모언론사에서, 작년 설문조사한 내용이 기억납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중학2학년~고2학년들간에 나누는 대화중 절반이상이 욕이라고 하네요. 특히 우리청소년들 문화중 "심각한 왕따문화"와 "성범죄"만큼은 너무도 인간적이고,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미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철저히 적용하는 나라. 진정한 학교교육의 문제는 뒷전이 된것같습니다.   무엇보다 철저한 자아인식과 비판 그리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해야 할 최고의 대학에서 이제야 내부적으로 이런 비판적인 글이 나왔다는 것은  그래도 환영할 만하다 생각듭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port List New Post
lucasim [쪽지 보내기] 2014-10-21 11:40 No. 1269996168
한국 교육 시스템 자체가 유치원 때부터 정형화 즉, 틀안에 가두어 두는 역할을 하죠. 이번 세월호 사태에서도 나타났듯이 창의적 생각, 튀는 생각 이런것 들고 나오려면 바로 권위자(선생들)에 의해 막힙니다.

한국의 스티브잡스는 꿈도 못 꾸겠죠.

오히려 필리핀의 교육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좀더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봅니다.

GuwapoKim [쪽지 보내기] 2014-10-21 16:56 No. 1269996744
@ lucasim 님에게...  한국의 정형화된 교육환경 상.... 스티브잡스 같은 사람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개천에서 용나는 날이 아닐까요?한국보다는 후진국이라고 보는 필리핀이 더 다양한 사고를 하게하고 있다는 울님의 말씀 공감합니다. 
버는 것보다 맘편히
부산(Pusan)
01032305282
에쎈샬 [쪽지 보내기] 2014-10-21 12:08 No. 1269996235
@ lucasim 님에게...저도 님과 같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중의 일인입니다. 그런면에서 가족모두 함께 이곳에 온것에 만족한답니다 몰론 오기전엔 이런 교육적인 장점이 있을 줄 예상 못했답니다.시간이 지날수록 덤으로 생각한 그 장점이 빛을 발하고 있어 행복한 일인이기도 합니다. 
행복한 네이탄
필사는 형이야기
09283419465
BPOLIFE.TISTORY.COM
기쁨가득한 [쪽지 보내기] 2014-10-21 12:25 No. 1269996286
시골로~ 또는 필로 가서 교육시킬 계획입니다~ 한국교육은 미쳐가고 있습니다~ 좋은학원을 가기위한 학원~ 그 증거지요~
라스트컨설팅
인천 서구
?
하이.com
위대한너구리 [쪽지 보내기] 2014-10-21 12:35 No. 1269996305
한국교육이 잘못가고 있다는건 확실히 느끼지만 부모로서의 입장은 내자식만은 좋은점수받고 인정받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캔디류 [쪽지 보내기] 2014-10-21 13:42 No. 1269996414
우리 큰애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작은애는 여기 필리핀에서 졸업을 하였습니다.
큰아이 한국에서 공부할때 밤을 세우며 너무나 힘들게 공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아이는 노는듯 힘들지 않게 공부 마쳤지만 지금 귀국하여 큰아이 못지않은 대우받으며
사회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성적을 목표로 하듯하는 공부가 최선이 아님을 알게 합니다.
mode3699 [쪽지 보내기] 2014-10-22 00:17 No. 1269997434
교육의 본질이 잘못된듯합니다. 크라스안에서 경쟁구도로 성적위주로 잘난놈못난놈낙인처럼 찍는다는게 인격형성에도 좋지않겠고,늘 긴장속에 있으니 입이 험합니다.우리도 핀란드식 교육법을 이용해서 알아가는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
자유게시판
필리핀 코로나19 상황
신규 확진자
+502
신규 사망자
새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o. 95531
Page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