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튜터와의 추억(27)
시원소주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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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1 15:02
자유게시판
127040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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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은 모습이 우리 큰아이와 다름없어 보였습니다.마치 큰 아들 같았죠.
눈이 큰 다소 외소한 스타일이 있는 그에게 초6,중3 두 아이들을 맡겼습니다.
처음 한달은 무난하게 지내더니 한달이 넘어가니 서로 쿵짝이 맞아 들어갑니다.
튜터 집에도 놀러가고-산골짜기 어디라고 하더군요-망이나살??현지 식당에서
맨손으로 밥도 줏어먹고????여하튼 지네들끼리 트라이시클 타고 잘 돌아다니더군요..
그래봐야 벌건 대낮에 BF홈즈 근처라서 별로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어느날은 필리핀 역사에대해서 공부하게 박물관에가서 한나절 놀다오라고 2천페소를 주었더니
세놈이서 먹는데 돈 다쓰고 말도 탔다고 하더군요.....튜터가 태워줬다네요...개인 사비로...
한국식 저녁을 대접받고 돌아간 다음날에는 필리핀 음식을 해서 갖고 왔더군요.
모친께서 해주신거라고 하시면서.....
시간은 흘러 석달을 채우고 아이들과 가족들이 철수 하게 되었고 마지막밤은 맥심호텔에서
수다를 떨며 튜터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우리 모두를 기쁘게한 자그마한 선물을 모든 가족들에게 나줘누고
아침겸 점심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모레 2박의 일정으로 방필 하게 되었고 이 밝고 순수한 청년에게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무엇이 적당할까요?비싸도 좋고 과해도 좋습니다.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또래들 처럼 나이키 운동화 명품 가방 같은거 좋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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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며느리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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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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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세놈이라는 단어도 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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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면세점에 파는 감귤 초콜릿도 좋고요~
너무 과하지 않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시원소주 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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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에 아주 길게 적었는데 무슨 금칙어 때문에 글이 안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글을 줄이고 줄이고 줄이다보니 튜터의 성별이 없어졌네요 ㅋㅋㅋㅋ 튜터도 남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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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큰 아들 같았죠'
'밝고 순수한 청년'
며느리 아니고 사위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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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대로 읽어주신 분이 계시네요 ㅋㅋㅋㅋㅋ 안탑깝게도 딸이 없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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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총각이라 자식은 없지만.. 만약 제 자식이 있고 자식들과 그렇게 시간을 보내준 튜텨라면 그어떤 선물도 아깝지 않을것같네요.. 좋은 튜텨만나서 걱정없이 지내다 가셨군요. 만나서 밥도 같이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애들과 전화연결 해주는것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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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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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나 가방도 좋지만
금일봉으로 전달하심이..
좋은 친구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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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북하나 사줄려고 햇더니 우리아이들 가르킨 페이로 맵북을 샀다네요 ㅋ
기탁한 녀석이죠.....돈으로 주면 선물보다 훨씬 적게 주게 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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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님도 훌륭하시고 그 청년도 참 옳바르네요
이런 훈훈한 글 ...절로 행복 해 집니다 ^^
혹시 스마트 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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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헤드셋 어떨까요? 맥북을 살정도로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은 청년같은데..
요즘 헤드셋 이쁘고 성능좋고 선물용으로 딱 좋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선물하는 사람입장에서도 너무 큰돈도 안나가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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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나이키 신발이나 가방도 괜찮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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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지나고 석달째 접어들었는데
지각ᆞ결근한반없고성심성의껏 아이 가르칩니다
좋은대학은 못나왔으나 언제나 철저히 수업준비하고 약속도 잘 지카ㅡ 성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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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백화점이 저렴합니다
필요한거 사주면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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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 아이들 이름 새겨진 반지하나 해줄거 같습니다..잊지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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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학생인듯 하니...
저라면 조금은 번거로울수도 있겠지만...
맥북까지 생각할 정도시면...
학비지원은 어떨까 싶습니다.
곧 학기도 시작이니..
이미 납부가 끝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면...
휴가철이니..
친한 친구 한두명과 함께 갈수 있는 보라카이 여행도 괜찮을 듯 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이상
생각외로 필리핀인이 보라카이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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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은 선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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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건만 봐도 그사람이 떠오를수 있는것이 좋은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된 기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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