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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표명' ? 영락 없는 판박이죠.....(8)

Views : 3,769 2015-08-26 15:43
자유게시판 12707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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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제2연평해전 때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제2 연평해전이 있은 후 북측의 유감 표명이 있었고 그걸 두고 보수 언론과 당시 한나라당의 트집 잡기와 현재 남북 간 공동합의문을 두고 진보진영의 그게 무슨 사과냐며 유감 표명에 대한 꼬투리 잡기식의 표현이 어쩜 이리 닮아 있는지...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Y=2002&M=07&D=27&ID=0207270401

전 이번 남북 공동합의문에 대한 북측의 유감 표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결론부터 한마디로 표현하면 "잘했다" 입니다.

도발 인정 안 하고 전쟁불사 외치는 북한, 협상 중에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없으면 단호한 대처 주장 가이드 라인으로 선을 그어버린 정부.

장시간 대화가 이어지면서 누가 판을 엎고 먼저 나가느냐의 게임으로 보고 제발 대화로 이 난관을 잘 극복해주길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정전협정 후 북의 도발이 500건이 넘는 다든 걸 어느 기사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이 정도로 서로 위기감을 조성하고 곧 전쟁이 날 거처럼 불안감을 조성한 사례는 많질 않습니다.

도발 자체가 남한을 대화장으로 불러내기 위한 북측의 고도의 전술에 말렸다고 봅니다.

관광사업이나 여러 경제협력 등 교류가 성사되면 결론은 돈이 생기거든요..

박근혜 정부 또한 손해 볼 게 없습니다.

전쟁 분위기로의 적당한(?) 선의 남북 긴장감 조성은 엄청난 지지율로 이어지니까요...

전면전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그건 개뻥이고 그놈의 입으로만 떠드는 입안보, 개뻥 애국심 들먹여 봐야 현실은 그게 아니죠..

사실 대화 물거품 되면 연평도 포격 이상의 북의 도발이 감행될 가능성이 크고 우린 바로 보복 들어가고 인명피해 발생하고 국내,국제사회에 장기간 전쟁 분위기에 노출되면 우리나라 경제는 바로 휘청입니다.

세월호 때보다 몇 배 더 내수시장 굳고 관광산업 줄 도산  국가 신용도 하락에 외국 투자 다 빠져나가고 주식시장 폭락 수출입 중단 사재기 열풍 등 충분히 예상되는 국가혼란 상태에 직면할 텐데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정부도 그런 역풍을 고려 어떻게든 협상을 마무리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화로 끝까지 잘 타협했다고 봅니다.

망나니에겐 칼을 휘두르는 이판사판 극단적인 자세보다 대화로 변화하길 인내심을 가지고 시도해보는 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놈의 입안보들과 개뻥 애국심만 가득한 얼뜨기들 그리고

국가안보를 담보로 국민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득실 따지는 정치인들이 싫습니다.

전쟁 불안감이 해소되고 남북화해의 물꼬가 다시 터져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황병서가 북TV에 출연해 조금 뒤통수 치긴 했지만 머 늘 그랬듯 북의 마지막 자존심이라 전 애교로 봐 줄만 하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숨겨진 이면 합의가 존재할 거라 봅니다.

국민의 정부, MB정부 다 밝혀졌죠...정상회담으로 가기 위한 물밑거래...

늘 서로 죽일듯하지만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돈 주고 총 쏴 달라 요구하기도 하고 관광사업 댓가라지만 정상회담을 조건으로 돈이 건네지고 천안함 사건도 사과의 조건으로 돈거래 시도가 있었고...

고작 유감 표명과 스피커 내리기 위해 유례없는 그 긴 시간이 허비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인천 아시안 게임 때도 그랬죠..이산가족 상봉도 사실 비용 문제 때문에 틀어진 이유가 있습니다.

아마 성사조건으로 북측이 요구한 숨겨진 이면 내용이 있을 거라 추측합니다.

그래서 전 이 모든 게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쑈로 보는 겁니다.

전쟁이 날 거 같았으면 수십 번은 났어야죠...

1,21 사태.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아웅산 테러와 KAL기폭파사건. 최근엔 연평해전.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등 수 많은 사상자가 난 사건 때 우리 정부 측 대응이 어땠습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사건의 재발 방지와 사과요구, 책임자 처벌입니다.

입으로만 떠들 뿐 다 정치적 득과 실을 따져 위기를 북이나 남이나 정권유지 차원으로 활용 국민을 이용하는 거죠...

정권의 안보장사는 늘 꿀 빠는 거고 득과 실에 있어 개이득이니 그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이번 남북한 합의 내용은 전쟁위협이 해소됐으니 개인적으로 다행이고 연평해전 때와 이번 북측의 도발로 벌어진 협상 후 북측의 유감 표명에 대해서 트집 잡으며 이중잣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해석의 차이와 각자의 생각도 존중하지만 제 개인 생각의 피력이었습니다.

쑈든 뭐든 대화로 잘 풀어 전쟁의 불안감이 해소 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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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이아빠 [쪽지 보내기] 2015-08-26 17:29 No. 1270733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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쑈든 뭐든 대화로
잘 풀어 전쟁의 불안감이 해소 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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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소라 [쪽지 보내기] 2015-08-27 15:06 No. 127073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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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댕이아빠 님에게...현정권을 신뢰하진 않지만 대화로 긴장감이 해소 된 점은 저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오아 [쪽지 보내기] 2015-08-27 02:20 No. 127073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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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댕이아빠 님에게... 애초부터 경계근무 실패한것을 탓하고  관련자 문책하고
재발방지를위한   우리스스로의 경계강화가 더 중요한거죠. 그리고  북괴소행이란
결정적인 증거도없죠.  이런상황에서 북괴소행으로 몰고가서 전쟁까지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짓꺼리가 문제아닌가요.   민생경제는 파탄이고 외국관광객은 예약취소하고
외국투자자들은 연일  투자자본을 회수해가고있답니다.  
 
과연 누굴위한 짓인가요.?
아오이소라 [쪽지 보내기] 2015-08-26 20:14 No. 1270734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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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포격 도발과 지뢰폭발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는데 남북대화 도중인 23일 지뢰폭발 사고가 또 있었네요..
이번엔 우리군의 지뢰라고는 하지만 기분이 쏴 합니다...
imnews.imbc.com/replay/2015/nw1800/article/3758582_14761.html
오아 [쪽지 보내기] 2015-08-27 02:22 No. 127073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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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이소라 님에게...  정말 어처구니 없는거죠.     요즘   정부가 하는 꼴이
지뢰밭을 입니다.  정말 유감이죠.     민생챙기라고햇더니 남북한 긴장상태로
아주 초토화를 시키네요. 
아오이소라 [쪽지 보내기] 2015-08-27 15:03 No. 127073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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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아 님에게...세월호, 메르스 사태를 보면 현 정권의  위기상황 극복 능력의 무능함이 그대로 드러나죠...
그런데 수 많은 상상조차 안 될 사상자가 생기는 전쟁이라면 말 다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코메디는 우리는 전시작전권이 없다는 겁니다.
대통령도  미사일 한 방 발사 명령을 내릴 수가 없어요...
모두 군복 입고 모여 군작전 해봐야 미국 허락 없인 전쟁이고 나발이고 있을 수 없는데 입만 살아 겁만 주고 있는 겁니다.
미국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인데 꼰대들은 전쟁이 아무것도 아닌 거처럼 인식들 하고 있네요...
 
 
 
 
 
딸라가오뽀 [쪽지 보내기] 2015-08-27 16:26 No. 12707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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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커녕, 나무를 보고, 그 나무도 보지못해 풀이나 보고있는, 가련한 사람들만 불쌍하지요.
숲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거짓, 더러움과 위선의 덩어리들을 직시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착한백성들만, 예비 군복챙기고,마음 다잡고...그러고 살지요.
무지와 선량은 종이한장 차이입니다.
 
아오이소라 [쪽지 보내기] 2015-08-27 22:02 No. 127073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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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라가오뽀 님에게...저에게도 해당 될 수 있듯이 깊은 뜻이 내재된 의미 있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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