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나마 내딸이였든 " erica" 이야기 1(28)
shuri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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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21:18
자유게시판
1269997191
|
올해 열살.
아마 우리로 치면 초등학교3-4학년쯤 되는 아이입니다.
그 아이와 내가 만난건 참으로 우연이였읍니다.
필리핀 이라고는 오래전 "패케지 관광" 으로 마닐라로가서
팍상한폭포와 따가이 가본게 전부였을때 입니다.
내가 일하는 회사 의 선원(필리핀 아메리카노) 한넘 하고 조금 친하게 지냈는데
요넘이 세부 막탄에 집이있다는 겁니다.
휴가 받으면 세부 간다고 나보고 집자랑 하면서 놀러오라고...
세부.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자유여행으로 이넘 믿고 한번 가보기로 맘먹었읍니다.
작년 12월초에 이넘 휴가 가고..
날자맞춰서 세부로 가기로 하였지요..
뱅기표끊고(왜 필핀쪽 뱅기들은 전부 밤늦게 도착할까요..)
전화로 도착날자 시간을 통보했읍니다.
공항에 나와야된다고...나 아는데 없다고..
여행 일주일전 부터 몇번 통화 했었는데
막상이틀전 부터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마음속으로는..
(나오겠지...공항에 오겠지..안나오면 어떡하냐? 오밤중에..오갈데도 없는데..)
불안한 마음이 스물 스물~~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아고다에 예약을 합니다.
어딘지 알지도 못하면 서 눈감고 찍은곳이 퀘스트 호텔..5일.
그리고 그넘 집이 막탄이라니까 막탄쪽 에 3일..
(퍼시픽 세부리죠트..그게 그렇게 후진데 있는줄 꿈에도 몰랐읍니다)
밤9시발 세부행..무슨 항공이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오직 그넘이 공항에 마중올까 안올까..하는 걱정뿐이였읍니다.
(그래..안와도 되지머..호텔 잡아 놯는데..)
현지시간 밤 12시가 되어서 세부도착 .
입국장 수속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눈딲고...아무리 눈딲고 살펴봐도
그넘 그림자도 안보였읍니다.
(내가 필리핀 잉간들 약속이 이렇다는거 첨으로 경험했읍니다)
만약 그넘 믿고 호텔 예약도 없이 왔드라면..?
것도 초행길인데 이늦은 밤중에..
생각할수록 열받고 화나는 일이였지요..
그냥 택시라고 옆에넘 붙여주는데로 탓드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노미터기 택시였읍니다.
암튼 그렇게 호텔까지 살아서 도착했읍니다.
담날..
일정잡혀있는게 하나도 없는지라.
적어논 그넘 집 주소들고 찾아헤맵니다.
착하게 생긴 택시기사 찾아서 흥정합니다.
"요기 찾아주면 택시비 천페소 주께 단,
찾든 못찾든 다시 호텔까지 데비다 도..."
막탄 병원 앞 카멜리아 홈 인가 그랬는데
몇번을 묻고 물어서 집을 찾았읍니다.
아직 공사중이였는데 내가 집안으로 들어서자 녀석.
깜작놀라며 반가운척 수다 뜹니다.
이미 술이 만취한 상태였읍니다 대낮부터..
" 그 전화는 그전집 전화번호인데 일하는 아떼가 물에 빠져서 어쩌고 저쩌고..."
패 쥑이고 싶었지만 참고 호텔로 옵니다.
며칠뒤 막탄 세부퍼시픽 리조트에서 통화 합니다.
"다섯시까지 데비러 가께 지둘려라..
또 한번더 믿었읍니다.
네시 반부터 리조트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 지둘렸읍니다.
두시간 반을 지둘렸읍니다.
지넘 휴대폰 번호조차 갈콰주지 않은 상태라 마냥 지둘렸읍니다.
난, 그넘만 그런줄 알았읍니다.필리피노가..
둘째날 .
패 쥑이지도 못하고 호텔로 돌아온후 저녁시간에 어슬렁 거리며 술집동네 묻습니다.
망고스트리트..
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별로 내키지도 않아 술집 순례를 시작합니다.
혼자 마시기 머쓱 해서 아가씨 술한잔 사줍니다.
또 옆집으로 갑니다.
한병시켜 놓고 또 한잔 사줍니다.
옆에 아가씨들 아우성칩니다.
두어명 더 사주고 나옵니다.
마지막 한군데 들립니다.
이번엔 제일 나이많고 어글리 한 아줌마 하나 부릅니다.
"넌 이중에서 나이도 젤많은데 왜 나왔냐>?"
"난 딸때문에 일해야된다..그래서 나왔다.."
딸...호기심이 발동했읍니다.
"그래..몇살이냐? 딸아이가?"
"열살.."
그래에~..열살...
고만한 아이를 한명 돌봐주고싶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았지요..
캄보디아에서도 그렇고..
"좋다 니딸 한번보자..
낼아침 10시까지 아이 데비고 호텔로 와바라.."
전번하고
호텔 갈콰주고..택시타고 호텔로 돌아왔읍니다.
남을 돕는다는거 내경험상 무지 어려운 일인거 압니다.
어떤 모임에서 회장직 하면서 궁민핵교 5학년짜리 하나 돌봐주기로 했읍니다.
매달 15만원 보내줬는데 고등학교 1학년까지하다가
모임도 회원이줄고 재정상태가 안좋아져서
개인돈으로 때우다가 손들고 말았읍니다
제까닥 동사무소에서 전화 왔었읍니다.
왜 돈 안보내주냐고...
여때까지 도와준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읍니다.
당연히 받을돈이고 나는 줘야할돈 으로 변질되어있었든 겁니다.
졸지에 빚쟁이 되어있었읍니다.
그게 겁없이 남돕겠다고 덤비다가 생긴일입니다.
어쨋든,
이번엔 내혼자힘으로 해줄수있을때 까지 해보자는 생각이였읍니다.
우리딸 하나있읍니다.
정말 애지중지 키웠읍니다.
이제 성년이 되어 결혼해서 잘살고있읍니다.
그런데 이 애비 마음속에는 언제나 못다해준 "한"이 맺혀있었지요..
결혼날잡고양측 상견래때 사돈될분 에게
이렇게 말했었읍니다.
"해주고 싶었든거도 많았고 또
딸이랑 같이 하고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제 더이상 할수도
해줄수도 없게됬네요.."
그런게 가슴 깊은곳에서 사무친 "한"으로 슬픔으로 남아있었읍니다.
딸...
그래..이제 남의 딸이라도 한번 데비다가 맘껏 해줘봐야지..
담날 아침
12시 학교를 마치고
아얄라몰 오층 푸드코드 에서 첨으로 만났읍니다.
에리카...
그아이의 이름입니다.
"그래 에리카..내가 작으나마 아빠노릇해주께.."
가장갖고싶은게 뭐야?..
스마트폰 하나 샀읍니다 . 물론 싼 중국제로..
다음 슬립퍼가 넘 초라해보여 나이키 운동화 사서 신겼읍니다.
가방샀읍니다.
옷 삿읍니다 세벌..한벌더..하나더..
미친듯이 싸다니며 샀읍니다 시계...
가방..학용품..책...
힘이솟구쳐 넘쳤읍니다.
갑자기 우리딸아이 생각나며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때 못해준 그 한들이 ..뭉쳐있든 한들이
스물스물 기어나오기 시작합니다.
눈물이 날려고 했읍니다.
잠시 밖으로 나와 하늘을 봅니다.
우리딸이 나를 보며 웃고있었읍니다.
필리핀 이기 망정이지
한국이였다면 아마
집에서 쫏겨났을겁니다.내가..
다섯시간을 쇼핑을 했읍니다.
마지막으로,
지하 마트로 내려가서 집에필요한 식품 사라했읍니다.
꼬마는 쵸콜렛 잡아도 되냐고 물었읍니다.
그래 담아라...하나둘이 아니고 먹고 죽을만큼..
매장 종업원이 박스에 담아주드만요..
8,700페손가?
앞장 세우며 말합니다
가자..너네 집으로..
너 사는거 내가 눈으로 봐야겠다.
뭐가 필요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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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래도 복으로 돌아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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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만나 일면 식견도 없는 여자의 딸을 내딸로 생각하고 자신의 딸에게 못다해준 사랑을 그아이에게 물질적으로 주면서 만족을 하시는것 같은데 ... 정상은 아니신듯요 진정 사람을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면 더욱 좋고 현명한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여러가지 방법을 버리고 자기 생각만으로 이렇게 도와주는것은 자칫 잘못해서 시간이흘러 더웃 안좋은 결과가 나올수도있습니다.
이글 제가 마간다 카페에서 본글이군요
결국은 그들의 잘못된 도움요청에 두손두발 들고 씁쓸했다는 내용이죠
이런글을 왜 자꾸 올리시는지요 ?
어려운 사람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는 분이 아닌듯합니다.
술집에가서 돈을 뿌리는 것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누구를 도와주고 싶고 세상에 봉사하고 싶다면 더욱 연구하시고 공부하세요 .
그것이 아니고 돈이나 물질을 줬을때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으로 대리만족이나 기쁨을 느끼 신다면 조용히 혼자 즐기세요 이런곳에 글올리지 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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