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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끄!(5)

Views : 3,545 2018-04-20 23:47
자유게시판 127383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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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참어려운 한국의 시절이였습니다.

전쟁에 부모를 잃고
할머니 슬하에서 자라든 또래 형제가
학교를 그만두고 만날수가 없었는데...

어느날
버스 정류장에서
구두통을 메고

"구두 따꺼 ~!"

멀리서 바라보면서
참.
마음아파했든 기억이 있습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양복입고.
네꼬다이 매야니까
그두도 항상 반짝 반짝 닦아 신었습니다.

필핀갈때도 항상 구두신고 갑니다.
나는 그게 더 편합니다.
그래서
자주 무좀이 옵니다 ^^~

반짝...반짝...닦아서..
마음조차도 상쾌합니다.
반짝거리는 신발 신으면.


요즘은 수입이 시원찮은지.
아니면 3D 직종이라 그런지
슈산보이..
구두닦이가 없습니다.

반짝 반짝 신고싶은데..


그래서
몇년전부터
캥거루 구두약 사다가
시간날때 닦아 신습니다.

못입거나.
이제는 안입는 소매있는 "난닝구" 에
구두약 뭍혀
열심히 닦습니다..

반짝거리는 구두를 보며
흐뭇해 합니다.


오늘.
신발장 정리 하면서
문득.
마눌님 신발을 봅니다.
그리고
후회합니다.

- 아... 내가왜 마눌님 신발생각을 못했을까-

큰맘먹고.
거실에서 신문지 깔아놓고
마눌님 신발을 닦습니다.

남자 신발에 비하니 정말 닦을때 없습니다.
그러나.
구석구석 어디 부딛쳐서 상처난 자국을 보니
한편으로 마음이 좀 아픕니다.

정성스럽게 닦습니다.


나들이길 기분 좋아라고...

나들이길 발이라도 편하라고...

반짝 반짝 앙증맞은
마눌님 구두를 보니
뿌듯~ 합니다.

씻어도
지워지지않는 손에묻은 구두약의
흔적들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을것입니다.



근데...
무슨 신발이
일케 많은지 몰겠네요..쩝.. ..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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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한모금 [쪽지 보내기] 2018-04-21 00:14 No. 1273833876
헉!!!

사모님 구두는 물광을 내셔야 해요 ㅎㅎㅎ

오늘 사랑 많이 받으시겠어요 ㅎㅎ

오믕 밤은 확끈하게~~~~~~ㅋㅋㅋ 막둥이?????!!!! ㅎㅎㅎ


shuri [쪽지 보내기] 2018-04-21 00:20 No. 1273833879
@ 담배한모금 님에게...

야간자겁 거부하는

노조 땜시
공장(?) 문 닫은지
한참되씨요..ㅎㅎ ..
부산
파라냐께
09267363345
coracora [쪽지 보내기] 2018-04-22 01:32 No. 1273834639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shuri 님에게...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주옥 같은 아재 개그..공장을 문 닫으셨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전 노조는 없는데..출근 할 일이 없다는..ㅠㅠ..
Freelancer
Taguig City
02-855-5135
ygp5959@gmail.com
담배한모금 [쪽지 보내기] 2018-04-21 00:32 No. 1273833889
44 포인트 획득. 축하!
@ shuri 님에게...
하하하ㅏ하하하


그러시다면 oem, 이나 아웃소싱, 하청등을 이용하셔서

타 공장에서라도 ~~???!!!

아!! 왜케 우슴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ㅎㅎ 하하하하하하하핳
세부매너남 [쪽지 보내기] 2018-04-21 05:59 No. 1273833974
38 포인트 획득. 축하!
아간작업 거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빵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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