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banner image
Advertisement banner image
Image at ../data/upload/8/2621318Image at ../data/upload/5/2621075Image at ../data/upload/3/2621013Image at ../data/upload/8/2620898Image at ../data/upload/3/2620793Image at ../data/upload/9/2620689Image at ../data/upload/5/2620625Image at ../data/upload/0/2620620Image at ../data/upload/8/2620588
Sub Page View
Today Page View: 138,792
Yesterday View: 73,351
30 Days View: 1,430,384

그랩택시 기사 황당한 사건.(30)

Views : 14,067 2018-09-19 18:42
자유게시판 1274010440
Report List New Post
얼마전 moa 에서 집에 가려고 garb car 4 seat 앱으로 불러 이용했어요.
처음 차에 탔을땐 뭐 몰랐는데 차가 움직이고 나서 보니 잠시도 몸을 가만있지 못하는 거예요.
머리를 앞뒤 옆으로 흔들고(처음엔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는가 보다 했어요) 근데 동시에 팔을 긁고
동시에 다리를 떨고 노래를 부르고 차안에서 나오는 음악을 따라 부르고 코로는 킁킁 소리를 계속해서 내고
눈으로는 앞을 안보고 계속해서 핸드폰 지도만 보고... 더 많은데 다 적지 않을께요.
동시에 적어도 10가지 이상은 1초도 쉬지않고 몸을 움직였어요.보고 있는 내가 몸살이 다 날 지경이더라구요.

제 생각엔 아주 심각한 틱장애 인것 같았어요. 더 중요한건 운전.
차선은 절대 지키지 않고 차선 중간을 밝고 가고 속도는 30으로 가다가 갑자기 70으로 가다가..
앞에 다른 차가 있던 없던 상관없이..앞에 차가 바로 있는데 갑자기 70으로 속도를 내서 부딪일까봐 기겁하고
또 차가 한대도 업는데 30으로 서서히 혼자 거의 안가기도 하고.. 일반 차선에서 고가 다리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정말 전 거기에 다리에 부딪치는줄 알았어요.몇번이고..심장이 없어지는줄..소리도 못지를 만큼 ..
곧 차가 벽에 부딪히거나 다른 차량과 부딪일꺼라고 상상이 가더라구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여서 정말 황당하고 그때가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길 한중간에 갑자기 내릴수도 없고
정말 무서웠어요.숨도 못쉬고 차 손잡이만 잡고 손엔 땀이 흠뻑.신호 걸려서 기다리다 녹색불 와서 모든 다른 차량들과 함께 출발하는데, 출발 하자마자 바로 갑자기 차를 세움 아무 이유 없이..뒤에 따라오던 다른 차량들 모두 빵빵. 상향등 깜빡깜빡. 신호는 또 바뀌려고 하는데 갑자기 멈춰 서 있음. 그러다 또 바뀌기 직전 갑자기 출발.우리차만. 나머지 다른 차량은 신호 바껴서 못가고 서있고요..
집에 오는 내내 그 차 주위 모든 차량들이 빵빵.상향등 깜빡깜빡..
기사는 전혀 신경안쓰고 정말 1초도 안쉬고 위에서 말한 그것들을 했어요.

천만다행으로 집에 도착 하자마자 소리를 꽥 질렀어요.누구 죽이려고 하냐고..나 죽는줄 알았다고..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냐고..당신을 위해서라도 운전 하지말고 다른 사람 목숨때문이라고 운전은 하지 말라고..
당신 목숨이 가장 위험하다고 했어요..지금 부터 다른 손님 받지 말라고 제발 부탁한다고..내리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집에 도착후 그랩앱에 help center/report a past trip issue/accident and safety 하는 곳에 길게 적다가..(몇번 해 봤더니.이건 처음엔 주의 다음엔 3번인가 차량 윤행정지 정도 더라구요) 도저히 이건 그럴일이 아니다 싶어 그랩 콜센터(02-883-7117)에 전화를 했어요.

24시간 하는지 그렇게 늦은 시간인데도 받더라구요.물론 연결하는데 거의10분 젇도 연결음 듣고 기다리긴 했지만..연결되기전 모든 대화 내용은 녹음이 된다 하기에 더 잘됐다 싶더라구요.

상담 직원에서 자세한 내용과 기사이름 차량 번호 차종류 어디에서 어디로 왔다 등 기본 정보를 줬어요.
더불어 그랩에서는 그런것도 한번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기사를 할수 있게 하는거냐고 따져 물었죠.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고 하며 나도 그 기사도 또 올때 그 주위에 다른 차량도 하마터면 사고가 나서 다치거나 어쩜 죽을수도 있다고..절대 그런 사람은 운전 하게 해선 안된다고 얘기 했어요.

상담사야 뭐 정말 미안하다.불편했겠다.이해한다.해드 오피스에 리포팅 하겠다.등등
그 와중에 그 기사한테 문자가 왔더라구요.정말 미안하다.오늘 너무 피곤했다.식구가 많고
먹여살려야 한다.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요.

이건 이해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거쟎아요..그랩을 타고 정말 별의별 기사들 많아요.
특히 밤에는 졸음 운전.몇번이고 깨우고 일부러 말시키고..차가 안가서 봤더니 핸들 잡고 이미 눈이 감겼음.
흔들어 깨우니 그제야 눈은 뜨지만 눈이 천근만근..또 눈이 감기고..차 세워라 내가 운전하겠다 하고싶은 마음.
또 한번은 공항에 가는데 프리미엄 차량 불러서 가는데 차 뒤에 트렁크 3개 실었더니 extra charge 내라고 짐값으로..이건 또 뭐지?너무도 당당히.. 이번에 상담사 전화할때 이것도 다 얘기하고 차량번호 기사이름 날짜 등등 다 메모해 놨었거든요.

근데 아시죠?이렇게 한들 뭐 크게 달라질건 아마도 없을꺼예요.그냥 제 속이라도 말하는 순간에라도
시원하고 아주 미세하게하도 변할것이라는 믿음이 위안을 주는거죠.가만히 있지 않았다는것에 제 만족이죠.

필리핀 오래 살다보니 참 포기하고 살게 되는게 많죠? 식당에 위조지폐 를 일부러 이용하는 손님을 잡았어요.
그 범인을 데리고 경찰 불러서 갔더니 경찰 조사하는데 첫마디 "왜 식당을 하면서 위조지페 식별 기계를 구매해 놓지 않았냐.너의 잘못이네..그러쟎아." 정말 황당.. 그날 경찰서만 몇군데..파출소 이후 경찰서 .했던말 또 하고 했던 말 또하고..결굴 나만 쓸데없는 짓..큰일 아니더라구요..그까짓 위조지폐 따위는..
500페소 200페소 해서 700페소 인데 겨우 700페소 이지 않냐는 경찰의 말..
그리고 니 맘대로 하라고.범인을 용서해주던 집어넣던..마치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이상한 사람..

적다보니 다른말 까지 적었네요.스스로 조심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는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스스로 조심만 하면 또 그외 좋은것도 무지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많은 한국인들이 계시는 거겠죠? 저 또한 그 중 1 인 이구요.

다른 분들도 참고 하셔서 스스로 조심하고 확인하고 해서 필리핀 계시는 동안 무탈히 잘 지냈으면 이왕이면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경험당 공유해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port List New Post
guwappo [쪽지 보내기] 2018-09-19 18:53 No. 1274010449
31 포인트 획득. 축하!
예전에 택시 탔는데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있습니다..
sinlgeridersogo [쪽지 보내기] 2018-09-19 18:55 No. 1274010451
46 포인트 획득. 축하!
그래도 그 모든걸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처음이다 [쪽지 보내기] 2018-09-19 18:56 No. 1274010454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장인어른 [쪽지 보내기] 2018-09-19 19:00 No. 1274010471
그랍 드라이버들보면.. 참 한심하죠.

어제는 여자드라이버였는데 .. 고속도로 톨비 주면서 고속도로로 가자고 하니.. 왜 고속도로고 가야 하느냐고 하더군요..


올때는 험상궂게 생긴 나이 많은 노인네였는데.

고속도로로 가자고 하니.. 오케이 하고는 오히려 반대쪽으로 가로등도 없는 길로 이상한 구석쪽으로 가더군요..


큰도로로 좌회전하라고 시켜서 좌회전 시키고..
또 직진해야 고속도로 입구로 들어가는 사거리인데.. 좌회전 차선에 정지하더군요..

그래서.. 무조건 직진해라.. 하고 시켜서 고속도로 안전하게 탔습니다.

이것들이 외국인을 호구로 보나 싶었습니다..


.. 이 덜떨어진 것들이 .. 지들 하고 싶은대로 해요.





바롱따갈로그 [쪽지 보내기] 2018-09-19 19:41 No. 1274010511
42 포인트 획득. 축하!
@ 장인어른 님에게... 무슨 똥고집은 그렇게들 심한지...

레이노 [쪽지 보내기] 2018-09-19 19:20 No. 1274010487
45 포인트 획득. 축하!
와 필핀 여러번 여행만해봤지 이런일은 안당해봤지만 그렇군요 조심해야겠어요
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8-09-19 19:22 No. 1274010491
36 포인트 획득. 축하!
글 잘읽었습니다
또한번 마음 쓸어내렸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바롱따갈로그 [쪽지 보내기] 2018-09-19 19:40 No. 1274010509
33 포인트 획득. 축하!
우리는 모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정말 상식이 없는 곳인 것 같아요.
JJW [쪽지 보내기] 2018-09-19 19:42 No. 1274010512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바롱따갈로그 님에게...
필리핀에 없는것:양심.상식,배려.매너.예의.질서.양보,도덕.순서.
mrgre****@네이버-48 [쪽지 보내기] 2018-09-19 20:45 No. 1274010546
8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JJW 님에게...
있는게 없지요
Dreams came true
바롱따갈로그 [쪽지 보내기] 2018-09-19 20:05 No. 1274010521
30 포인트 획득. 축하!
@ JJW 님에게... 너무 정곡을 찌르셨네요. 공감합니다. ㅋㅋ

차차댄스 [쪽지 보내기] 2018-09-19 20:08 No. 1274010524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조심해야겠네요
스마트필고 [쪽지 보내기] 2018-09-19 20:29 No. 1274010537
43 포인트 획득. 축하!
큰 일날뻔 하셨네요. 틱 장애가 아니고 혹시 약을 한 건 아닐런지 의심되네요. 윗 분이 정답을 말씀하신 듯 합니다. ㅎㅎ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택시타서 신호등 걸렸을때 조는 건 하는 많이 봐서 이제는 조는 기사 보면 잠 깨워 주려고 말시키고 기분 맞춰 줍니다. 팁을 주는 게 아니고 받아야 말이 되는 상황 자주 겪죠. ㅎㅎ
나카마 [쪽지 보내기] 2018-09-19 21:58 No. 1274010588
9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딱 바쁠땐 그랍이 없어요
이스트우드인 [쪽지 보내기] 2018-09-19 22:16 No. 1274010611
38 포인트 획득. 축하!
저도 이런일 두번 겪어 봤어요..환장합니다ㅎ
이유없이 미러 계속보고 앞에 차도 없는데 차선도 못치키면서 크락션만 계속 누르고..공항가는데 시간도 많이 없었는데 속도는 안내고 어리벙 거리니..컨테이너 차들은 계속 뒤에서 빵빵 거리고
필사남 [쪽지 보내기] 2018-09-19 23:05 No. 1274010640
42 포인트 획득. 축하!
저런차 타고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네요. 그랩 탈 때 주의할께요. 그래도 무조건 신고해야죠.
그리고 경찰서 가면 피해자가 더 피곤해지는 필 경찰서.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gominhong [쪽지 보내기] 2018-09-19 23:44 No. 1274010651
42 포인트 획득. 축하!
차를 하나 사서 타고가세요.별의별 사람있는거 알고 그리고 앞으로 혼자타고가는 그랍 타세오
섬체질 [쪽지 보내기] 2018-09-20 01:56 No. 1274010717
48 포인트 획득. 축하!
어느나라를가던 별의별 사람 다있죠.
나만빼고 다 비정상이니까.
쮸주 [쪽지 보내기] 2018-09-20 06:59 No. 1274010827
31 포인트 획득. 축하!
이 기사넘 뽕한거 아닌가 의심 스럽네요...ㅠㅠㅠ
다이스케 [쪽지 보내기] 2018-09-20 09:40 No. 1274010956
46 포인트 획득. 축하!
답답한 나라에서 답답한 친구들거를 이용하려다보니 어쩔수 없는 사태가 많이 일어나죠
이해하거나 조심하거나 혹은 여길 떠나거나 ㅠㅠ

개선되길 기다리자니 내 세대에는 안될거같고 ;;
신풍노호 [쪽지 보내기] 2018-09-20 10:06 No. 1274010991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잘 하셨습니다.. 그런 컴플레인들이 쌓여서 변화가 생깁니다.
Quezon City
검찰청 대표전화 국번없이 1301
명후니 [쪽지 보내기] 2018-09-20 10:12 No. 1274010995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우리나라에서는 한평생 겪을까 말까한 사건들 여기선 1년이면 다 겪습니다
아큐페이셔널 [쪽지 보내기] 2018-09-20 10:33 No. 1274011008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정말 열심히 인생을 사시는군요.

본받을 만한 삶이네요.

항상 무탈하시고 축복이 있기 바랍니다.
tiger2 [쪽지 보내기] 2018-09-20 13:42 No. 1274011267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택시 기사 들 약 하는거 같아요
운전 하면서 졸구
칼치기 하구 아니면 서서히 가구
지마음대로 돌아서 가기
속석어요 시간날때에는 대중교통 이용
mayon [쪽지 보내기] 2018-09-20 19:52 No. 1274011753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그랩 한 번 잘못 탔다가 욕 보셨네요...

택시 기사들 샤브 하는 친구들 - 특히 밤에 근무하는 기사들 - 은 생각보다 무지 많습니다.
샤브만 하면 며칠을 잠 한 숨 안자고 일해도 졸리지 않고 정신이 또렸하다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기사도 봤었네요. ㅠㅠ
K-mart Legazpi 한국식품점
Seaoil gas station, Cabangan, Legazpi city
09178693784
facebook.com/kmart&cafe
미래@네이버-91 [쪽지 보내기] 2018-09-20 22:23 No. 1274011863
내가 아용한 그랍은 잘못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카카오택시같은건데 일반택시보다 더 좋던데요
가격은 이미 정해져있고 네비키고 다니고
자동결제로 해놔서 현금없이 탈수도 있고
행사를 많이해서 0원으로 이용할수도 있고
친절하기까지해서 항상 별을 다섯개줬어요
그런데 그 차번호랑 드라이버이름 뭔가요?
다음에 호출할때 보이면 피하려구요
마캬티 [쪽지 보내기] 2018-09-21 13:41 No. 1274012622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대체적으로 아주 미개하고 버릇없는 사람들이 태반인 나라입니다.
물론 필리핀에서 제일 위험한건 한국인??(사기꾼,범죄자,건달) 이지만
두번째는 이나라 공무원(경찰,이민국등) 인거같습니다.
죠스호핑 [쪽지 보내기] 2018-09-21 14:39 No. 1274012708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속 썩고 사시는것보다는 이상할순있겠지만 그냥 한국인 마인드를 한번 놓아보시면 마음이 편해지실까 생각이 들어요..^^;;
필리핀 사람들을 이해하려면 한국인으로써는 힘든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맞게 대응하고 행동하는 법을 새로이 한다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요
Sengwhan [쪽지 보내기] 2018-09-21 15:23 No. 1274012778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관공사가서 그런일 당하면 " 이게 나라냐 " 라고 소리치세요
스트레스라도 풀어야지요..
neocoke [쪽지 보내기] 2018-09-22 00:08 No. 1274013186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제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자유게시판
필리핀 코로나19 상황
신규 확진자
+502
신규 사망자
새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o. 95351
Page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