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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입국 4(12)

Views : 17,661 2020-08-05 22:05
자유게시판 127489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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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9일 사는동네 격리장소에서 마지막 글 이였습니다.

지금 현재 8월5일 저녁..아직도 격리중입니다...


29일 여기서 하루를 보내고 첫 아침에 딸아이 얼굴 잠깐보고.

29일 오후에 애엄마 여기 근처 병원으로 출산하러 갔네요.
오후에 앞집 이웃이 애엄마 병원에 데려다주고 딸을 다시한번 데려 왔네요..애라 모르겠다 하고 한번 안아봤습니다..
딸이 어색하고 쑥스러운지 안기면서도 내눈을 보다가 내가보면 피하고 다시 내눈을 보고 하네요..관리자들 볼까봐 얼른 보내고..
애엄마 출산이 걱정됩니다...

저녁 10시경 둘째 낳았다고 메세지 옵니다...

근데 숨을 잘 못쉰답니다..
의사가 지켜보자고 하다가 새벽 2시경 칼라판 private 병원으로 엠뷸란스로 이동....

막 정신이 복잡해 집니다..
아무생각이 나질 않네요..
줄담배만 피우고..
서민들가는 병원은 코로나 환자가 많다는 말에 private 으로 보냈지요..
전 한국서 서민 입니다..여기 필리핀에서도 서민이구요..
애엄마 건강보험 없습니다..올 1월에 첫째 하고 애엄마 한국으로 데려갈려고 절차 진행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이제야 오게됬구요..
한국으로 가는데 뭐. 하고 보험 신경쓰지 않았구요.
첫째 딸도 아프지않고 잘 자라주니 제가 좀 준비를 못한것도 있구요..

30일 아침부터 사무실 찾아가서 사정얘기하고 보내달라하니 안된답니다..격리시설에 간호사가 두명 있네요..부탁해봅니다.
알았다고 하고 윗선에 전화통화 하더만 안된답니다..

첫째 낳을때도 한국에 있느라 옆에 있지 못했구요..

우선 태어난 아기는 다른건 지장없고 산소호스를 사용해서 숨을쉬고 지켜보면 좋아질거란 말...몸은 다 정상이라는 소식입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엄마는 애기 큰병원으로 보낸날 오후 6시 퇴원하여 애기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본인몸도 아플텐데 애기 걱정에 ..

여기 격리자들을 파악해보니..
26일 남자 한명.
27일 남자 한명 여자 한명
28일 본인.
29일 남자한명.
이렇게 남자4 여자1 입니다..하루씩 차이나게 들어왔네요..
30일부터 오는 인원들은 격리없이 집으로 갑니다..
칼라판에 스왑테스트 자제가 다 떨어졌답니다..
그후로 줄줄이 매일 여기로 와서 싸인만 하고들 가네요.
우리 남자 4명은 그걸 바라만 보고 있구요..
그럼 관리자가 와서 뭐라고 화냅니다.방으로 들어가라고..

밥은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더만 29일 점심부터 주네요..
밥이 칼라판 격리시설보다 못합니다..
그래도 밥 가져다 줄사람도 없고 억지로 먹고 버티고 있습니다..

남자 3명이 다들 격리시설 근처가 집이라서 전화한통하면 금방 친구들이 오네요..그덕에 저녁에 맥주도 마시고 합니다..

여자1 은 남편이 하루종일 와서 창문하나 사이에두고 같이 있다가 밤 12시쯤 가네요..

서로들 이 현실에 불만들을 같이 공감해서인지 금방 친해지고.

8월2일 밤 9시쯤 결과나왔다며 남자1명 집에 가네요..
8월4일 밤 9시쯤 남자1 여자1 집에 갑니다..
들어온 순서대로 가는거 같네요..
좀 친해져서 인가 담날 점심때 맛있는거 보낸다고 하며 악수하고 떠나갑니다..

이제 남은인원은 저포함 2명 이네요...
간호사들도 오늘 두명 교대를 하네요..

오늘점심 어제나간친구가 불라로를 해서 보냈네요..
집에서 격리라고 그친구 동생이 왔네요..
필리핀음식 뭐 좋아하냐고 해서 불랄로라고 했거든요..
고마울 따름입니다..

사실 전 말도 없는 성격이고 이런글 써보는거 어색할 정도 입니다.근데 너무 할게 없습니다..

너무 덥고 선풍기 이렇게 24시간 켜놓고 있는거도 첨이고 차가운 냉수가 이렇게 먹고싶은적도 없습니다.다행이 3시세끼 밥만 먹는 스타일 이라서 먹는거는 뭐 그냥 참겠는데 더운거 시원한 물 먹고 싶은거 시간 보내는거 참으로 고역입니다..

돈도 많이가져오지 못했는데 .(필리핀을 자주 다니니 월급쟁이도 못하고요.)
지금 현재 병원비가 7만페소 나왔습니다..의사비용은 별도 라네요..필고에 의사피 에 대해서 검색도 좀 해보고..
한숨만 나옵니다..

정말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있는거지 하고 생각도 들고요.
낼모래 50인데 필고 선배님들 댓글보다보니 눈물도 살짝 나오네요..

이틀간격으로 순차적으로 나가고 있으니 오늘 8월5일.
내일 6일쯤 생각해 봅니다...집으로 가길..

병원은 한국인인걸 알고 애기를 계속 데리고 있는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하지만 제가 의학지식도 없고.알수가 없으니..
답답할뿐 입니다..애엄마도 못사는집 출신이라서 그런병원가면 뭐하나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합니다..

필고 선배님들의 댓글보고 힘내야지 하고 있슴다..
내일이면 집에가서 큰딸이라도 만져보길 바랍니다.
태어난 아기도 어서 집으로 오길 바라구요..
그동안 댓글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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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쪽지 보내기] 2020-08-05 22:12 No. 127489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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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을 위해 불을 켜놨는데.. ㅠ.ㅠ

에고~~ 아기 눈이나 머로 좀 가려주지.. ㅠ.ㅠ
jemmy [쪽지 보내기] 2020-08-05 22:20 No. 127489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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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드라도 참고 힘을 내십시요
시간이 지나면 그때 그랬지 하는 시간이 온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화이팅 하십시요
redford [쪽지 보내기] 2020-08-05 22:41 No. 1274895207
힘내세요... 저도 필핀와이프 지난달 26일 개인병원에서 딸출산 했답니다

한국인이면 좀더 붙잡고 있는듯한 느낌이 저도좀 있었습니다 ㅠ

의사한테 사정말씀하시고 디스카운트 얘기해 보세요...

재량에 따라 좀싸게 해줍니다....

저는 출산전에 한국산 마스크도좀 갖다주고 해서그런지 디스카운트 이것저것 해줬는데

의사비만 6만페소 ㅠㅠ 이전 첫째는 3만이었는데...

그리고 아기가 백혈구수치가 좀높다고 아기만 6일만에 퇴원해서 한3만페소 더냈네요

와이프께 얘기하셔서 좀깍아달라고 말이라도 해보세요... 한국인이지만 코로나로 사업사정이

좋지않아 돈없다고요... ㅠㅠ
박형 [쪽지 보내기] 2020-08-05 22:55 No. 127489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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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자식들보고 꾹참으십시요..힘내시고..
세부조아 [쪽지 보내기] 2020-08-05 23:04 No. 127489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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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읍니다.
애기들 생각하셔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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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고예고편 [쪽지 보내기] 2020-08-06 01:51 No. 12748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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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비와 추가 병실료까지 10만페소 좀더 미리 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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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깡 [쪽지 보내기] 2020-08-06 05:49 No. 127489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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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안녕하세요.선생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오늘은 더욱 찡합니다.제가 쪽지를 할 줄 몰라서 여기에서 부끄럽게 여쭙습니다.혹시 선생님 계좌번호 쪽지로 좀 가르켜 주실 수 있습니까?그냥 조금이나마 돕고 싶습니다.불안하실 수도 있으니 빈 계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한국 계좌도 갠찮고,필리핀 계좌도 괜찬습니다.예,그럼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둘째 축하드립니다.^^
yeremiah [쪽지 보내기] 2020-08-06 07:47 No. 1274895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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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셨을텐데 앞으로 더욱더 행복하고 복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건강하시길 ~~~
물찬돼지 [쪽지 보내기] 2020-08-06 08:35 No. 127489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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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둘째 출산을 축하드려요. 새 생명이 탄생한 행복한 순간입니다.
모든 힘든일은 조금만 참고 견디시면 지나갈거예요. 둘째아기가 무탈하게
잘 커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방인의꿈 [쪽지 보내기] 2020-08-06 12:19 No. 127489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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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기운내시고, 빨리 격리가 풀려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가길 빕니다. 고생 많이하시네요.
내방 [쪽지 보내기] 2020-08-06 14:53 No. 1274895710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좀만 더 힘내세요.
동광 [쪽지 보내기] 2020-08-07 15:25 No. 1274896542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어렵고 힘든시간을 보낸만큼 아름다운 추억으로 돌릴수있기를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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