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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은 많은데 진짜 손에 안잡히네요.(12)

Views : 8,437 2021-12-07 05:30
자유게시판 127530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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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요일에 드디어 태국으로 출국인데
그전에 사무실에서 마지막 정리해야하는일 정말 많은데
미치도록 일이 손에 안잡혀서 지난 주말도 그냥 지나가버렸네요.
아 진짜 싱숭생숭 죽겠군요.
담배는 몇달전에 다시 손대서 한두대씩 피우다가 줄담배가 되버렸는데
여친 만나기 전에 다시 끊어야 하는데.
살도 도로 찌고 있는데.
이거 다시 빼야 하는데 저울에 달아보기도 겁나고.
예쁜 여친은 머리 염색하니까 더 예쁘고 귀엽네요.
태국 여행준비니, 여친 데려오기 전에 집안에 뭐 좀 해주느니 돈 많이 깨지네요.
필리핀 들어갔으면 만나서 인사하고 해줬겠지만, 이제 혼자 태국에 데려와서 몇달을 같이 지낼건데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겠죠.

그래도 혼자 태국에 몇달 보내달라는데 군말 없이 허락은 해 주는군요.
여친이 장모님 만나러 오늘 먼 길 가는데, 옆에 사는 장래 처형이 이미 다 설득하고 허락까지 받아놨네요.
뭐 좀 해줬는데 받은 만큼 일은 하는군요. 역시 돈이 좋습니다.
반대할까봐 조금 걱정은 했는데.

제가 15년전에 변호사 사무실 일 시작하면서 온라인 로스쿨을 등록을 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에만 있는 4년제 제도인데요.
일하랴 애 보랴 도저히 공부가 안되서, 뭐 핑게기는 하지만, 1년치 등록금에 시험비만 두번 깨지고 포기 했었습니다. 이게 저같은 사람 걸러내려고, 1학년 마치고 1차시험을 통과해야 2학년 진급이 가능 해 지거든요.

그런데 똑똑한 여친을 만나서 저대신 공부 시키고 있어요.
아직 정식 학기도 시작 안했는데 벌써 몇달째 공부중. 근데 모의시험 성적이 벌써 나쁘지 않네요.
4~5년뒤에 여친이 미국 변호사 되면 이제 제가 여친 사무장 해야죠.
미국 변호사 되고나면 아테네오에서 LLM 과정 다니고 필리핀 변호사도 딸겁니다.
제 보스랑 저랑 둘다 애들이 법쪽에 관심이 없어서, 여친이 나중에 우리 회사도 물려 받을 거예요.
일단 파트너부터 됬다가 한 20년뒤에 제 보스랑 저랑 은퇴하든 돌아가시든 하고나면요.
제 여친이 우리 공동 후계자 되는거죠. 그러니 애를 한 명 더 낳을 이유는 전혀 없네요.
그냥 여친을 딸처럼 키우면 되니까.

방콕에 가면 저녘부터 밤늦게까지 저는 일하고 여친은 공부하고, 아침 늦게 일어나서 밥먹고 여행 다니고 할겁니다.
호텔을 전부 아침식사 포함으로 잡아서 너무 늦게는 못일어 나겠네요. 잠이 부족하면 낮잠을 자던가.
아니면 아침먹고 나서 찐하게 놀고 또 자던가. 관광은 오후에 하면 되니까.

이제와 이 나이에 참 주책인데,
인생 한번이고, 저한테는 이번이 인생을 즐길 마지막 기회입니다. 다른 말이 없어서 즐긴다고 했지만, 나름 절박합니다. 지난 10년이상 의미 없이 살은것 같고. 뭔가 삶에 의미를 남기겠다는 뜻이라서요.
후회없이 살아야죠.
이상황에 무슨 외국이 위험하니, 필리핀이 위험하니, 아무 의미 없는 소리입니다.
1년을 살고 사고나서 죽어도 사는 것 같이 살아야 후회가 없지, 어디 찌그러져서 안전하게 30년, 40년 온라인 게시판에 글이나 쓰면서 더 살아봤자 아무 의미 없습니다.

P.S. 태국갈때 Thailand Pass를 받고 가야하는데, 이게 금방 나올줄 알았더니 신청하고 3~7일 걸린다네요. 신청하려면 비행기표, 격리호텔예약, 백신증서, 건강보험, 여권등등 미리 다 있어야 하고요. 태국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저도 이것때문에 여친하고 크리스마스 보낼 계획은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대신 연말은 같이 보낼 수 있겠죠.
방콕에 가면 유흥가는 절대 가지말고,
대신 소이 카우보이 앞에 잘보이는 호텔방 얻어놨으니 창밖으로 구경만 하겠습니다.
여친 오기전에 다른 동네로 옮기고 시치미 뗄 생각입니다.
진짜 구경만 할거예요.
호텔방에 웹캠 설치해 놓기로 했거든요.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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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tinlover [쪽지 보내기] 2021-12-07 07:48 No. 1275301793
왠지 부럽지만 저도 비슷하게 삶을 뒤따라 갈듯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왈랑뻬라 [쪽지 보내기] 2021-12-07 09:28 No. 1275301818
좋습니다... 후회없이 삶을 사는게 좋습니다.
남한테 해를 끼지지 않고, 내 주관에 따라 살면 됩니다.
그리고, 죽을 때에는
"그래도 해 볼 것은 해 봤다.. 후회는 크게 없다"
이러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바라는 것이 이뤄지길 빕니다.
여친을 딸처럼.... 좋은 생각입니다.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1-12-07 10:16 No. 1275301831
@ 왈랑뻬라 님에게...
제가 지금 여친 사귀기 전부터, 필리핀 공부하면서부터 결심한게 있습니다.
새 와이프를 여친처럼 사랑해주고, 딸처럼 보호해주고, 어머니처럼 존중해주자.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1-12-07 13:20 No. 1275301939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 . 와이프를 여친처럼 사랑해주고, 딸처럼 보호해주고, 어머니처럼 존중 . .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1-12-07 13:38 No. 1275301947
@ 인트라 님에게...
페북에서 한동안 Age Gap Relationship 카페들 가입해서 열심히 공부 했었습니다. 어린 여자랑 살면 어떤 문제들이 생길 수 있는지.
거기서 배운것들을 전부 모아서 한문장에 줄인게 바로 그겁니다.
그것만 좌우명 삼아서 잘 지키면 별일 없겠더라고요.

반대로 어린 와이프를 데리고 딸처럼 가르치려고 들고, 술집여자처럼 그것만 하려고 하고, 어머니처럼 살림해달라고 하면 상대방을 벼랑끝으로 미는거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게 존중입니다.

나이 많은 남자가 자기 지식, 지위, 경험을 가지고 어린 동반자를 컨트롤 하려고 하는게 문제의 50% 이상인것 같더군요.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1-12-07 16:57 No. 1275302012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저는 이대로 살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생각이 들어서
차라리 이혼하여 관계의 속박으로 부터 해방대고 나면 평온한 개인의 자유를 얻고

나아가서 운이 좋으면 더 좋은 새로운 기회도 생길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이혼했습니다.

그 후 이혼 싱글 삶의 현실은 기대한 것보다 힘들었고
다시 탈출구를 찾는 심정으로 필리핀에 와서 . .

우연히 필리핀 여성을 만나 기대 이상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잘 산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잘 산다는 뜻이 아니고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삶을 뜻합니다.

저나름의 방법은 우선 생존해야 하니까 한국에서 가져온 돈을 알뜰하게 최대한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아껴서 사용하고 ,

또하나는 매사를 착하고 똑똑한 아내와 의논하고 협력하여 같은 목표 힘을 합쳐서 세상파도를 잘 헤쳐 나가는 ,

말하자면 같은배를 탄 같은 운명/팀웍의 정신으로 서로 배려하며 살고있는 것이 나름 저의 요령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나의 진솔한 심정/사랑을 아내가 고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았지요.

아내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나의 즐거운 욕망들도 일정부분 포기하고 나의 한국적인 습관과 남성의 비효율 습관을 고쳐나가면서 살아야 할 때도 많아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하여 덜 소중한 것들을 포기하는 일종의 노력이죠.


전 처와도 . .
이처럼 같은배를 탄 같은 운명/팀웍의 정신으로 서로 배려, 양보 하며 살았다면 . . .
설령 그 당시 이해못한 큰 불만이 서로 있었더라도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저가 참고 인내하면서 지혜로운 해결 방법을 공부하여 이혼만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글을 읽으면서 . . 사람마다 소중한 것/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또 여건도 달라서 사는 방법이 모두 다르지만 . .

상대를 존중 배려하는 마음의 강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공감, 즐거움, 정보공유의 유익함을 느껴요. 저에게는 고마운 일이죠.

나름 공부도 하시고 연구를 많이 하시니 계속하여 좋은 글들을 공유해 주시기 바래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기 바람니다.
zlrzlr123 [쪽지 보내기] 2021-12-07 11:15 No. 1275301860
질투나 집착 심한 필리피나는 보통 본인들이 바람기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본인들이 바람피니 상대도 필 것 같은 불안감 같은거겠죠.

이건 뭐 남자나 여자나 국적불문 공통인듯

당연히 그 쪽 여자친구분이 그렇단 말은 아닙니다.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1-12-07 13:33 No. 1275301944
@ zlrzlr123 님에게...
지금은 여친에 대해 알만큼 알아서 믿지만,
사귀고 처음 두어달 간은 현지에서 남자친구 있을 수 있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별로 걱정은 안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어도 제가 필리핀 들어가는 순간 차버릴거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톰과제리@네이버-15 [쪽지 보내기] 2021-12-07 11:21 No. 1275301872
대단하시네요 꼭 모든게 이루어지시길 ~~타이가심 소식 전해주세요 응원할게요
Funnym [쪽지 보내기] 2021-12-07 11:57 No. 1275301898
저와 지금의 상황도 비슷하고 생각하시는 바가 비슷하네요.
다만 저는 몇년전 아내와 사별을 했다는게 조금 다른것 같네요'
저는 그동안 앞만보고 오직 가족만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 왔는데
이제와서 뒤돌아 보니 과연 나 자신을 위해서 한게 아무것도 없어서
나 자신에게 너무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제 가족들은 유명브랜드의 옷을 사입고 유명식당에가서 밥도 자주 사먹고했지만
정작 저는 우리가족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와이셔츠 한벌사면 천이 삭아서 못입을 정도로 10년도 넘게 입었고
바지주머니도 삭아서 여러번 수선을 해서 입었고
유행지난 옷들도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입고 다녔습니다.
남은인생 얼마를 더 살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평균수명으로 본다면
앞으로도 몇십년은 더살아야 하는데 제 자식도 이미 가정을 꾸려서
잘 살고 있고 거기에 제가 홀 아버지로서 짐이 되기는 싫고
저도 앞으로 남은 제인생을 열심히 사는게
제 자식에게도 부담을 안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동남아쪽으로 이민을 결심하게 된 동기입니다.
그런데 이쪽분들 사고 방식이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전혀 달라서
고민은 많이 되었습니다만 저도 저스틴님처럼 제가 감당할수 있을 정도만 투자하는거라
큰 리스크는 없다고 생각 됩니다.
저스틴님도 잘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1-12-07 12:36 No. 1275301913
@ Funnym 님에게...
사실 필리핀 새 가족에게 뭘 해준다고 해도 원래 가족한테 해주던것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정말로. 필리핀이라는 선입관을 떼고 그냥 사람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생색도 내기 민망해요.
Pogiman [쪽지 보내기] 2021-12-07 12:53 No. 1275301926
맞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살아야지요. ㅎㅎㅎㅎㅎ.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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