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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이야기..(32)

Views : 4,429 2013-07-26 14:24
자유게시판 126949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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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필리핀에서 산지 2년정도밖에 안되서  얼마전에 일어났던 일을  써봅니당~ 

일이 끝나고 집에 내려서 샤워한뒤에  스타벅스나 갈려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당

가다가  왠 아랍사람이  능숙한 영어를 구사하며  호텔이름을 대고  물어보더군요 ..

그래서  아는대로 알려주구 택시타고 가면 금방간다 걸어가면 좀 걸리고 설명을 하는데 달러가 지금 환율이 몇이냐고

해서 42-43정도  페소로 할거다  설명을 해줬지요  제일 큰 화페가 500페소맞냐고 자기껄 보여주더니 

저는 아니다 천페소가 있다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걸 보여줬습니당  아 그러냐고  볼수 있냐고 해서  보여줬어요

순간  아랍맨은  달리기 시작했고 (순간완죤 당황;;;) 난생처음 필리핀와서  추격전을 벌엿습니다;;

저도  순간 당황하고  천페소 가지고 나왔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스트로베리앤크림을 못먹는다는 생각에

달렸습니다  한국말로   잡아주세요!!!   라고    필핀 사람들은 쳐다만보고 있을때  갑자기 왠 마른체격에  필핀 친구가

같이 달렸습니다  (  육상선수인줄  알았슴;;;)  바로 잡아채더군요 ;;    완전  고맙고  돈은 돌려받았고  아랍애는

용서해달라고  계속 빌었구요  저도  이미 돈은 받은 상태라  경찰서까지 가고 싶진 않았죵 

필핀 친구는 엄지를 보이며   its ok? 라고  말하자   전  아.. 돈을 요구하는구나;;  그래  조금이라도 줘야지 생각하고

500페소 정도 주겠다 하자..  그친구는 씽긋 웃으며  no need  ~  하며  쿨한듯이 가더군요  ..

직업은 현직 경찰이고   모든 경찰들은  악어인줄 아랏능데  그래도 제법 된 사람 같아서  서로 연락처 주고 받고  밥한

번 제가  대접했어요~ (한식당으로)    ^^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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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장남스타일 [쪽지 보내기] 2013-07-26 14:45 No. 1269490555
오오... 다행이네요. 이런 얘기 좋아요.^^
shaun1 [쪽지 보내기] 2013-07-26 14:47 No. 126949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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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빤장남스타일 - 님두 좋은 일만 있길 바랄께용~^^
하늘달님 [쪽지 보내기] 2013-07-26 14:45 No. 1269490558
배꼽잡앗음..
shaun1 [쪽지 보내기] 2013-07-26 14:48 No. 1269490563
1269490558 포인트 획득. 축하!
@ 하늘달님 - 하지만 그때 상황에선 정말 땀도 마니흘리고 당황했어요;;
봄날의곰 [쪽지 보내기] 2013-07-26 14:49 No. 1269490565
오늘 필고에 왜이리 잼있는 글이 많은지 ~자꾸 웃게 되네요 ㅎㅎ
shaun1 [쪽지 보내기] 2013-07-26 14:50 No. 1269490568
1269490565 포인트 획득. 축하!
@ 봄날의곰 - 또 앞으로 무슨일 생기면 또 남길께요..ㅋㅋ
아들2 [쪽지 보내기] 2013-07-26 15:06 No. 1269490585
진짜 훈훈한이야기네요.
shaun1 [쪽지 보내기] 2013-07-26 15:09 No. 1269490587
1269490585 포인트 획득. 축하!
@ 아들2 - 90%의 악어경찰이 아닌 10%의 강직한 경찰을 만난거죠..ㅎㅎ;
구름처럼 [쪽지 보내기] 2013-07-26 15:57 No. 1269490654
삐노애덜의 이러한 모습이 계속 자주 보였으면 좋을듯..삘이란 국가의

건강함을 위해~~그러나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게 삘의 병인듯..
킹투어 [쪽지 보내기] 2013-07-26 16:02 No. 1269490663
1269490654 포인트 획득. 축하!
@ 구름처럼 - 공감되는 대목이네요..ㅎㅎ
대인 [쪽지 보내기] 2013-07-26 16:26 No. 12694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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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투어 - 글을 읽고 완전히 감동...필에도 이런경찰이...
쌈쌈쌈쌈 [쪽지 보내기] 2013-07-26 17:06 No. 1269490737
오래 살면서 10년에 한번 겪을까 말까한 일을 겪으 셨네요...^^
항상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원 합니다.....
킹투어 [쪽지 보내기] 2013-07-26 17:13 No. 1269490748
1269490737 포인트 획득. 축하!
@ 쌈쌈쌈쌈 - 네 님두요~ ^^*
징징대지마 [쪽지 보내기] 2013-07-26 17:06 No. 1269490738
소매치기 잡으려다 극단적인 상황 연출도는 경우 잦습니다.

도움 받아 다행이지만 돈을 꺼내 보이는 실수를 하셨군요.
킹투어 [쪽지 보내기] 2013-07-26 17:14 No. 1269490749
1269490738 포인트 획득. 축하!
@ 징징대지마 - 필리핀이 아닌 같은 외국인 입장이고 본인돈도 꺼낸 터라...

제가 방심을 했네요 ㅠ 앞으로는 조심 또 조심이에요;;
배짱이 [쪽지 보내기] 2013-07-26 17:46 No. 1269490772
오호 좋은 일이네요
기쁨가득한 [쪽지 보내기] 2013-07-26 18:02 No. 1269490794
훈훈한 이야기네요.. 필에서 길거리에서는 절대 현찰을 꺼내면 안되겠군요.. 무섭고도 우습기도.. 훈훈한 잼나는 경험담이네요.. 행복하셔요..
본 글은 기쁨가득한 님께서 스마트폰(android)으로 올리셨습니다.
본 글은 기쁨가득한 님께서 스마트폰(android)으로 올리셨습니다.
킹투어 [쪽지 보내기] 2013-07-26 18:30 No. 1269490840
1269490794 포인트 획득. 축하!
@ 기쁨가득한 - 기쁨님두 아디처럼 가득하기 바랄께요..
열열열 [쪽지 보내기] 2013-07-26 20:23 No. 1269490954
ㅎㅎㅎ 화이팅 이네요
깜뽀 [쪽지 보내기] 2013-07-26 22:09 No. 1269491274
훈훈한 필리핀경찰 친구하면 좋아요
조개먹는하마 [쪽지 보내기] 2013-07-26 23:35 No. 1269491582
ㅋㅋㅋㅋㅋㅋ훈재이야기네요
깐이맘 [쪽지 보내기] 2013-07-27 02:11 No. 1269491725
조심하는게 좋죠... 도망가다가 갑자기 >>>>>
세부부동산114 [쪽지 보내기] 2013-07-27 10:06 No. 1269492957
아랍맨 갑자기 달렸을때 정말 황당했을듯 ㅋㅋㅋ
킹투어 [쪽지 보내기] 2013-07-27 10:16 No. 1269492973
1269492957 포인트 획득. 축하!
@ 세부부동산114 - 외모로만 보면 정말 글케 안생겼어요;;
deap [쪽지 보내기] 2013-07-27 13:27 No. 1269493176
그런분 있으시면 같이 사진이라도 한장찍어서 올려주시면,
페이스북에 이야기 공유하면 그분한테도 엄청나게 도움이 될텐데요 ㅎㅎ
최근에 대통령 연설때 표창받은 경찰들중에 페북으로 약간 비슷한 스토리로 인해
표창받은분도 있답니다.^^
어찌됫든 훈훈한 스토리 이네요 ㅎㅎ
킹투어 [쪽지 보내기] 2013-07-29 12:46 No. 12694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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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p - 아 그런가요? 이름만 알고 있고 근무지는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

이름은 라이언 이구여 딱 봐도 날렵하게 생겼어요 키는 175정도 되보이더군요
소백 [쪽지 보내기] 2013-07-27 17:50 No. 1269493396
와 이것이 사실이면 완전 시트콤 같은 상황이네요...
아무튼 훈훈한 이야기이면서도 재밋는 에피소드 같아서
미소지으면 잘 읽었습니다.
꼬레 [쪽지 보내기] 2013-07-29 10:22 No. 1269494849
오~~ 이런얘기가 좀 많아야죠..
훈훈 합니당
petro119 [쪽지 보내기] 2013-07-29 12:42 No. 1269495091
제목 그대로 훈훈한 얘기네요
브랜든리 [쪽지 보내기] 2013-07-29 14:17 No. 1269495211
오 멋진 필리핀 친구를 두셨네요

오랜만에 필고에서 마음이 좋아지는 글 보구 갑니다.
먹공이 [쪽지 보내기] 2013-07-29 14:31 No. 1269495237
의외로 좋은사람들 많다에 한표입니다 위험햇지만 좋은사례 감사합니다^^
킹투어 [쪽지 보내기] 2013-07-29 16:59 No. 1269495447
1269495237 포인트 획득. 축하!
@ 먹공이 - 먹공이님두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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