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고사이트에서 "고수" 라는말 때로는 위험해요.(11)

질문/답변 게시판에 질문 올리시는 분들께서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라고 써 있는 질문의 글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필리핀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신회원님 또는 오랜세월 필리핀에 거주하여 필리핀에 대해

두루두루 많이 알고 계신분들을 칭하여 고수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대로 액면 그대로 질문에 도움 주실분들께 존칭의 뜻으로 사용된다면

얼마나 좋은 뜻이겠어요. 하지만 고수님들께 답변 구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라고 

질문 올라온 글에 답변을 달면 때로는 고수가 아닌 사기꾼,낚시꾼, 등으로 몰고가는

상황이 있더군요. 고수라는 말 만큼 위험한 말이 또 하나 있는데 그 말은 내공" 이라는 말 입니다.

필리핀 생활을 오래해서 막히는것 없이 술술 잘 풀어가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도 주고

뭐든 척척 해 내는 사람들보고 저사람 내공이 대단하다.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아주 좋은뜻이죠. 그러나 위에 고수" 라는 말처럼 내공이 대단하다는 말 또한 가끔은 사기꾼,낚시꾼

으로 취급하는 상황이 생기는걸 봤습니다. 

필고에서 고수" 내공" 이라는 단어 사용은 결코 좋은뜻으로만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글을 쓰면서도 내심 씁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실을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교민사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질문한 회원은 확실한 답변을 바라는 뜻에서 존경어린 마음으로 고수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그리고 좋은 답변을 받았을때 고마워서 답례로 필리핀에 대한 내공이 대단하십니다.

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인데.. 여기까지는 순수하고 모든것이 정상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일부 색안경을 쓰고 생활하는 분들께서는 고수다,내공이 많은 사람이다. 라는 말에 대해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다. 낚시질 하려고 미끼 던진다. 또 어떤 분들은 이런 표현도 쓰더군요.

알만한 사람들을 다 아는데 가르치려 든다고 잘난척 하지 말라는 식으로 비아냥대는 글도 봤어요.

순수가 순수로 통하는 교민사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진짜로 있을수도 있어요. 착한척 하면서 많이 아는척 하면서 말 그대로 낚시질 하여

민생고 해결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답변 많이 단다고 필고에 머무는 시간이

좀 많다고 그런 회원들을 일컬어 사기꾼,낚시꾼일 가능성이 농후한것처럼 말을 하면 요즘 회원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처럼 (요즘 무서워서 어디 필고에 글 쓰겠어요) 라는 말은 계속 나올겁니다.

질문한 회원이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받고자 고수님을 찾고 내공이 쌓인 분을 찾으면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서 고수, 내공, 이라는 말이 좋은 뜻으로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기꾼이나 낚시꾼으로 몰고갈 경우는 응당 그에 걸맞는 이유나 증거를 가지고 비아냥 댄다면

아무도 그 일을 놓고 나쁘게 평가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댓글 많이 단다고 또는 필고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사기꾼,낚시꾼으로

함께 몰고가는 글들은 행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금전 질문/답변 게시판을 보니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한다는 글을 보고 생각나서 글을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