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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끝내고...(20)

Views : 4,891 2016-07-26 08:14
자유게시판 12718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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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으로 시달리면서 모내기를 한 결과 어제 모든 농지 모내기를 끝내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질수 있을것 갇습니다

손바닥 만한 농지에 모내기를 하다보니 어렵내요

올해는 태풍이 과연 몇개나 오려는지 ㅎㅎ

어제 두탈테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서 농민들에게 힘을 줄만한 소식은 없더군요

뭐 본인이 가능허면 말로 하는것 안하것다 ㅎㅎ

하여튼 이제 부터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이 된것으로 봐야죠

이번에 모내기를 하면서 확인해보니 여러 사람들 농지에 엄청난 우렁이가 보이더군요

평년 대비 2배나 우렁이 제거용 농약을 구입해서 살포를 하고 보니 정말 엄청 납니다

한국선 우렁이 농법을 하기도 허고 오리 농법도 허지만 여기선 우렁이가 참 너무 많내요

오리를 풀어 놔도 작은것만 잡아 먹지 큰넘은 입에 대지도 않더군요

수확철에 수확한 벼 수매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이 되어 지금것 심던 벼 품종이 아닌

다른 품종의 벼를 심은것이 어떨지 궁금 허기도 헙니다

대부분 농민들은 두탈테 덕분에 벼 수매 가격이 20페소 될거라고 농담반 진담반 말합니다

30여년전에 12페소 하던것이 지금도 16페소 앞뒤인디 ㅎㅎ

한번에 20페소로 되면 쌀값은 아마 45페소가 기본이 될거라고 보내요

필리핀 정부에서 농민에게 땡전 한닢 지원도 없이 쌀증산 이라는 플랜을 떠드는것 보면서 

한참 웃고 말도 안되는 탁상 머리 정책이 많구나 가족과 대화를 합니다

쌀이 안되면 수박이나 다른것을 짓고 하면 된다 

우리 지역은 벼 아니면 대체할 품목이 없는것을 알기나 허는지~

이번 모내기를 하기전 토양 체취를 해서 조카 녀석에게 분석 의뢰를 해 두었내요

분석 결과가 나오면 두번째 벼 수확을 하고 녹두를 간작으로 파종 해보려고 합니다

13마력 가솔린 엔진은 확보 된 상태고 펌프만 가져 오면 바로 작동이 되도록 준비를 허야것내요

먹고 살려니 이런 저런 농사를 다 지어 봐야 되려나 봅니다

모내기 야그허다 삼천포로 빠진 오늘 ㅎㅎ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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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술 [쪽지 보내기] 2016-07-26 08:46 No. 12718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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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 참으로 어렵습니다.
정말이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란
생각을 하게됐죠.
힘들러라구요..
잠깐의 경험이였지만
농사꾼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알게 되었던거죠..
재키찬 [쪽지 보내기] 2016-07-26 08:59 No. 127182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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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자연에서의 삿갓님.
무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 하세요. ^^

Atomy 사업자
Atomy 사업자
Atomy 사업자
Atomy 사업자
민수제이 [쪽지 보내기] 2016-07-26 09:12 No. 1271821268
31 포인트 획득. 축하!
쌀 농사 잘 되시고, 수매끝나고 남은거 있으시면 글 올려 주세요.
꼭 사러 가겠습니다. ^^
개발전문 프리랜서
웹/응용프로그램 개발
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6-07-26 09:43 No. 1271821318
43 포인트 획득. 축하!
수고하셨습니다
힘드시겠지만..곳간이 최고 아닐까요?
일단..자급자족하시니..부럽습니다
건강하게 농사지어..웃으면서 사시는것 같아 행복해 보입니다
청이 [쪽지 보내기] 2016-07-26 10:22 No. 127182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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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수매가격과 쌀값의 격차가 줄어들기를 바라며
아울러 태풍의 피해가 없이 풍성한 소출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cedricson [쪽지 보내기] 2016-07-26 10:48 No. 127182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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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내기를 마쳤고 10월초에 수확할듯 싶습니다.
저희땅은 채소 농사를 하는 지역인데 태풍이 무서워서 우기시즌은 벼로 바꾸었습니다.
비가 오고 나서 한시간 정도면 물이 싹 빠집니다.
비가 먗일 안오면 양수기로 물을 퍼야 합니다.

쌀가격 급등은 기대하기 어려울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정권이 위태롭기 때문이죠.
도시 빈민들은 쌀값이 오르면 아무래도 더 힘이 들겠지요.
쌀가격에만 기대하기 보다는 부산물을 이용한 2차 가공품으로 소득을 높이는게 어떨까 싶네요.
벼를 심고 나면 크게 바쁠게 없는 필리핀인데요.
버섯재배를 저도 시험해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아직 안나네요.
볏짚을 이용한 버섯인데 왕겨도 가능 합니다.
3년전 버섯 세미나를 다녀왔는데요.
밀크 벗섯 이라는 것인데 한국처럼 냉장 시설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온도를 높여 줘야 합니다.
45도 정도에서 버섯이 잘자랍니다.
배지 살균도 필요가 없구요.
버섯 크기는 큰것은 하나에 7~8 킬로까지도 나간다고 하네요.
이번에 수확을 할때는 볏짚을 살려서 수확하는 기계를 찾아서 그것으로 수확을 하고 싶습니다.
몇번의 실패가 있어야 하겠고 판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버섯이라 걱정이 됩니다만.
전에 한번 소고기와 같이 요리를 했는데 궁합이 잘 맞더군요.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같이 실험을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다 보면 좀더 빨리 방법을 찾지 않을까 싶어서 엉뚱한 제안 드려 봅니다.
keejonghae [쪽지 보내기] 2016-07-26 11:09 No. 127182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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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dricson 님에게...요즘 어디서 무엇을 하시는지 궁금 합니다... 마닐라 지역을 떠나 셨는지요?
cedricson [쪽지 보내기] 2016-07-26 11:28 No. 127182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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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ejonghae 님에게...
아직 퀘손에 살고 있습니다.
팡가시난에 땅을 좀 얻어 농사를 시작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작물이라는게 농사꾼의 발소리를 듣고 큰다고 했는데 2주일에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은 가내수공업 같은 공장을 하나 운영중인데 직원들이 사보타지를 하는 바람에 그곳에 붙잡혀 있네요.
오래전 부터 농사를 해야 겠다고 생각은 해서 몇군데 세미나는 다니면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만 많아 졌습니다.

큐리 [쪽지 보내기] 2016-07-26 17:40 No. 127182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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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dricson 님에게...농사지랴 공장운영하랴 바쁘시네요. 건강도 잘 챙겨가면서 일하세요.

curi070
메트로마닐라
0906-461-6383
alclsrodi [쪽지 보내기] 2016-07-26 11:36 No. 12718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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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겠습니다
노동은 신선한 것이지요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MRBIN [쪽지 보내기] 2016-07-26 12:11 No. 127182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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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한국분이 필리핀에서 농사를... 대단하십니다. 꼭 성공하시길!
으럇차
Manila
09065263266
blog.naver.com/htj0707
닥터이양래 [쪽지 보내기] 2016-07-26 12:40 No. 12718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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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지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건강하세요!쉬엄 쉬엄 하시고요!
Once Marine,Forever
Marine.The best is not
yet to come in my life”
행운의사나이 [쪽지 보내기] 2016-07-26 13:11 No. 127182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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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골에 쌀농사를 하고있는데 어디서 하세요?
밧데리초이 [쪽지 보내기] 2016-07-26 16:33 No. 127182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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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집이 시골인지라 ..
밧데리초이 [쪽지 보내기] 2016-07-26 16:36 No. 1271822086
41 포인트 획득. 축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집이 시골인지라 ..
jin [쪽지 보내기] 2016-07-26 23:36 No. 12718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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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는 논에 있는게 좋은거 아닌가요???몰라서 여줍니다.
FOURSEASON AIRCON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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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천한세상 [쪽지 보내기] 2016-07-27 12:59 No. 1271823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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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 님에게...

한국에서야 사계절이 뚜렷하니 번식의 한계가 있어서 그닥 상관없지만
여기의 필리핀에서는 좀 다를것 같네요..
모를 심었는데 피와 같은 잡초만 먹어야 할 우렁이가 애써 심은 모까지 갉아 먹을 우려가 있거든요.
짝짓기 시즌도 길고 오래가기 때문에 번식력 수준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네요..
부족한 답변이었지만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배반의장미 [쪽지 보내기] 2016-07-27 01:49 No. 127182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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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 님에게...
저도 그리알고 잇엇는데...
e-천한세상 [쪽지 보내기] 2016-07-27 12:50 No. 127182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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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차도 대풍되시길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으니 피땀흘린 당신 ㄸ ㅓㄴ ㅏㄹ ㅏ~ 바람좀 쇠고 오시지요^^
에쎈샬 [쪽지 보내기] 2016-07-27 17:39 No. 1271824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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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시군요. 이 필리핀에서 농사일을 하신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노동은 신성한 것으로, 노동을 통해, 살이있음을 느끼며,배불리고,나누고, 그리고 땅과 하늘의 주심을 늘 감사히 대할수 있는 선생님의 직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네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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