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권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14)

필리핀 경찰청장 Ronald dela Rosa 의 과거를 살펴보면 다바오에서 출생하고  그곳에서 대학을 마치고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경찰직에 뛰어들게 됩니다. 다바오에서 경찰간부로 있다 잠시 마닐라 경찰청본부에 근무하지만 다시 다바오에서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지금의 대통령 두테르테와의 인연은 이미 오래전 부터 형성이 되어왔고 두테르테의 초범법적적인 행위를이미 알고 자신의 출세와 목숨부지를 위하여 이미 협력자의 관계가 되었다고 볼수밖에 없겠지요.

필리핀은 아시다 시피 지방마다 강력한 지방 토호세력이 존재하고 사설 군사조직마져 운영한다는 사실은 예전 아로요 정권때 민다나오의 마귄다나오 대량 학살 사건을 기억하실겁니다.

주지사의 아들이 시장이었는데 부시장이 시장출마를 위해 등록하러 가는길에 부시장의 추종자 50여명 넘게 대량학살되는 사건입니다.

두테르테의 자경단 소속이었던 분의 양심고백도 있었지만 중앙정부의 핵심인 NBI 직원까지도 사살하는 범행을 서슴치 않음은 이미 스페인이나 미국의 지배 당시에도 민다나오를 위시한 그 주변지역에 중앙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였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요.

마약과의 전쟁 물론 명목은 뚜렸하고 정당하게 보이지만 그 뒤배경에는 정적을 제거함과 자기세력을 유지하기 위한 어두운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법을 공부한 두테르테 대통령이 법을 몰라서 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지방의 토호세력이 중앙정치를 토호화 하려는 의도로 볼수밖에 없으며 또한 이러한 범법적인 사실을 감추기위해서는 자기의 세력을 주위에 심어둠은 당연한 사실이라고 봅니다.

암튼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인이 비참하게 돌아가셨습니다..인간으로서 어찌 이럴수가 있느냐하며 우리는 통탄을 하더라도 어찌보면 이들 경찰이나 자경단들은 이미 예사롭지않게 해왔던 행위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유엔을 위시한 인권단체들의 원성과 그동안의 혈맹관계를 한순간에 중국과의 화해무드를 조성해 버리는 행위를 보신다면 필리핀이라는 나라는 쉽게 미래를 장미빛으로만 볼수는 없습니다.

외국인인 우리가 외국인 보호법을 제정해달라고 할수도 없고 집회의 자유를 요구할수도 없고 단지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여행자유화가 25년이 넘는지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어느정도 필리핀 사람들에게 형성은 되어 늦은감은 있지만서도, 메스콤에 한국인 법법자등등의 내용보다는 선행을 하면서 필리핀 사람과 동화하면서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는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바람 하나는 고인의 추모비나 추모탑을 한인이 모여사는 앙헬레스 프렌쉽 근처의 시소유 땅을 무료로 배정 받고 교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매년 메스콤을 초청한 자리에서 추모행사를 하면 그들 필리핀 공권력이 한국인을 대하는 태도가 서서히 조금씩 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http://www.moddb.com/groups/pinoy/images/maguindanao-massac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