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 번호 expired 되는 기간이 ? (1)
jayjayjays
96
12:24
할머니가 대신해 줄 것도 아니잖아요!..이른 싸가지를 봣나??ㅋ(5)
담배한모금
쪽지전송
Views : 3,579
2018-03-30 17:41
자유게시판
1273811881
|
필고가 너무 썰렁 해요....이러다 귀신 나오것으요 ㅎㅎㅎ
그래서 귀신 퇴치용 싸가지 글 하나 올립닏 ㅎㅎ
-----------------------------------------------------------
할머니가 대신해 줄 것도 아니잖아요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남자 대학생이 올린 이야기입니다.
이 청년은 어릴 때 부모님의 맞벌이로 거의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할머니의 엄한 사랑으로 예의 바르고 할머니를 잘 따르는
착한 아이로 잘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와 손자의 사이가 벌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손자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을 때 당시 유행하는
비디오 게임에 당연하다는 듯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푹 빠졌고,
할머니와 대화하는 시간은 갈수록 줄었습니다.
어쩌다 할머니가 말을 걸어도,
'바빠! 레벨업 해야 해. 할머니가 대신해 줄 것도 아니잖아.'라고
쏘아붙이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손자는 어느덧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부터는
동아리 활동과 친구들과 노는 것을 어느 것보다도 좋아했고,
대학생이 돼서는 자취를 하게 되자 할머니와의 관계는
더욱더 멀어졌습니다.
손자가 대학 3학년이 되었을 때 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을 위해 오래간만에 집에 돌아온 손자는
할머니 방에서, 자신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게임기를 발견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와 함께 있을 때 사용했던 거라 무심코 게임기를 켜보니
자신이 사용했던 게임 캐릭터 레벨이 꽤 높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상한 마음에 게임의 마지막 사용 날짜를 보니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날이었습니다.
손자는 어머니에게 어찌 된 일인지 여쭤보았습니다.
할머니는 2년 전부터 치매 증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 퇴행 증상을 보이더니 돌아가시기
두어 달 전부터는 제가 들고 있던 게임기에
그렇게 집착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할머니가 걱정되는 마음에 게임 하는 것을 말리면
할머니는 부드럽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걸 내가 해두면 손자가 나랑 함께
이야기할 시간이 생길 거야"
"...."
-----------------------------------------------------------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
설령 당신이 그를 잊었어도 당신을 사랑하는 그는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
- 아이리스 머독 -
그래서 귀신 퇴치용 싸가지 글 하나 올립닏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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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대신해 줄 것도 아니잖아요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남자 대학생이 올린 이야기입니다.
이 청년은 어릴 때 부모님의 맞벌이로 거의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할머니의 엄한 사랑으로 예의 바르고 할머니를 잘 따르는
착한 아이로 잘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와 손자의 사이가 벌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손자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을 때 당시 유행하는
비디오 게임에 당연하다는 듯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푹 빠졌고,
할머니와 대화하는 시간은 갈수록 줄었습니다.
어쩌다 할머니가 말을 걸어도,
'바빠! 레벨업 해야 해. 할머니가 대신해 줄 것도 아니잖아.'라고
쏘아붙이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손자는 어느덧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부터는
동아리 활동과 친구들과 노는 것을 어느 것보다도 좋아했고,
대학생이 돼서는 자취를 하게 되자 할머니와의 관계는
더욱더 멀어졌습니다.
손자가 대학 3학년이 되었을 때 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을 위해 오래간만에 집에 돌아온 손자는
할머니 방에서, 자신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게임기를 발견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와 함께 있을 때 사용했던 거라 무심코 게임기를 켜보니
자신이 사용했던 게임 캐릭터 레벨이 꽤 높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상한 마음에 게임의 마지막 사용 날짜를 보니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날이었습니다.
손자는 어머니에게 어찌 된 일인지 여쭤보았습니다.
할머니는 2년 전부터 치매 증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 퇴행 증상을 보이더니 돌아가시기
두어 달 전부터는 제가 들고 있던 게임기에
그렇게 집착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할머니가 걱정되는 마음에 게임 하는 것을 말리면
할머니는 부드럽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걸 내가 해두면 손자가 나랑 함께
이야기할 시간이 생길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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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
설령 당신이 그를 잊었어도 당신을 사랑하는 그는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
- 아이리스 머독 -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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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 [쪽지 보내기]
2018-03-30 18:16
No.
1273811939
47 포인트 획득. 축하!
후.....
가슴아픈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좋은날되세요.
가슴아픈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좋은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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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acora [쪽지 보내기]
2018-03-31 01:46
No.
1273812214
40 포인트 획득. 축하!
예전에..어머님이 돌아 가시고 짐 정리를 하다가
발견 한..제가 군대 입대 전날 저에게 쓰신 편지 한통..
저희 어머님은 일정 시대 중학교 까지만(당시 보통 학교라 칭했던)
졸업을 하신터라..일본말이 한글보다 자연스럽던 분 입니다..
글 내용은..당신께서 제가 어릴적 초등학교에 입학 전에 한글을
가르쳐 주지 못해..초반에 받아쓰기를 단 한번도 60점을 못 넘겼어도
야단 한번 치지 못했다는 것에 후회(?)되지 않도록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서..대한민국 남아로써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는 너의 모습이
자랑 스럽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 편지를 저에게 주시지 않았을까요?..ㅜㅜ
몇날 며칠을 눈물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드랬습니다..ㅠㅠ
아무리 표현해도..사랑의 의미는 멈추지 않는 것인가 봅니다..^^
발견 한..제가 군대 입대 전날 저에게 쓰신 편지 한통..
저희 어머님은 일정 시대 중학교 까지만(당시 보통 학교라 칭했던)
졸업을 하신터라..일본말이 한글보다 자연스럽던 분 입니다..
글 내용은..당신께서 제가 어릴적 초등학교에 입학 전에 한글을
가르쳐 주지 못해..초반에 받아쓰기를 단 한번도 60점을 못 넘겼어도
야단 한번 치지 못했다는 것에 후회(?)되지 않도록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서..대한민국 남아로써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는 너의 모습이
자랑 스럽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 편지를 저에게 주시지 않았을까요?..ㅜㅜ
몇날 며칠을 눈물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드랬습니다..ㅠㅠ
아무리 표현해도..사랑의 의미는 멈추지 않는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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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uig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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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져7 [쪽지 보내기]
2018-04-01 15:45
No.
1273813374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찡하네요. 갑자기 할머니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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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메이 [쪽지 보내기]
2018-04-02 02:43
No.
1273813804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할머님 손에 자란 사람으로 매우 공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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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hor [쪽지 보내기]
2018-04-24 15:36
No.
1273836965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그런데 할머니와 손자의 사이가 벌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읽었습니다.좋은날되세요.
읽었습니다.좋은날되세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No. 9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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