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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현 KOICA 필리핀 사무소장
코로나 여파로 빈곤율 증가 예상
6만7000여 가구에 쌀 400t 전달
"생산구조 바꿔 상생 대안 찾는중"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이후 필리핀의 빈곤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 만큼, 직접 지원은 물론 사회적 기업을 통한 간접 지원으로 개발협력(ODA) 사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송민현 KOICA 필리핀 사무소장(사진)은 2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필리핀에서의 ODA, 빈곤 문제 해결에 대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송 소장에 따르면 KOICA의 활동은 지난 3월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이동제한 명령과 지역봉쇄령을 내리면서 사업 전반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해법을 모색 중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더욱 심각해진 현지 빈곤 문제 해결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고 있다.

필리핀의 빈곤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올해는 하루 3.2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필리핀인들이 늘고 있다. 빈곤율도 지난해 20.8%에서 22.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 소장은 "KOICA는 2019년에 구축한 농민네트워크를 통해 농촌의 미곡 400t을 구입, 필리핀 정부를 통해 가정당 6㎏씩 6만7000여가구에 전달했다"면서 "특히 현지구매 방식을 택해 농촌의 빈농과 도시빈민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고 필리핀 정부와 필리핀 사람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회적 기업의 생산구조를 바꿔 상생할 수 있는 대안도 찾고 있다"면서 한국 NGO단체가 2011년 필리핀에서 여성주도형 사회적 기업으로 탄생시킨 '익팅(Igting)' 봉제센터 사례를 들었다.

익팅은 마닐라의 빈곤층이 강제 이주해 거주하는 블라칸주 타워빌에 있다. 익팅은 생활고를 겪는 여성들을 고용해 교복 제작으로 수익을 얻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운영이 악화되자 KOICA와의 협업으로 생산품을 교복에서 방역용 마스크로 전환했다. 이후 코로나 위기에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송 소장은 "최근 필리핀 보건부가 익팅에 마스크 3만장, 방호복 1만벌을 주문했다"면서 "익팅은 100여명 정도밖에 고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빈곤층의 가장 큰 문제인 생계를 해결하면서 사업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익팅은 직업훈련과 고용을 통해 생계는 물론 빈곤 문제 해결이라는 필리핀의 고질적 문제도 해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익팅에서 함께하는 여성들은 설문조사한 결과 50% 이상이 강한 소속감을 느꼈고, 85%는 익팅의 활동이 지역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소장은 "필리핀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대만에 이어 다섯번째로 우리나라와 수교한 오랜 우방으로 6·25전쟁 당시 7400명을 파병했던 형제의 나라"라며 "필리핀에 빚이 있는 만큼 ODA를 통해 상호번영의 미래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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