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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관광객 연쇄 납치 사건 - 김성곤, 필리핀 재송환 무기한 연기

Views : 2,046 2022-05-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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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관광객 연쇄 납치 사건의 주범 김성곤의 필리핀 재송환이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네 차례에 걸쳐 방송했던 '필리핀 연쇄 납치사건'의 주범 김성곤의 필리핀 재송환이 무기한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그알' 측은 "'필리핀 연쇄 납치사건'은 일명 '필리핀 살인기업'이라 불리는 최세용, 김성곤, 김종석 일당이 필리핀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납치, 살인을 저질렀던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연쇄 납치사건의 범인인 세 사람은 모두 체포됐다. 그러나 김종석은 필리핀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최세용과 김성곤은 국내 인도 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완전 인도 형태로 들어온 최세용과 달리 김성곤은 임시 인도 상태로 국내에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이달 다시 필리핀으로 재송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김성곤의 필리핀 재송환에 대해 무기한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그가 국내에서 죗값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알' 측은 "'피해자통합지원 사회적협동조합 빅트리'의 안민숙 이사장님께서 김성곤의 재송환 방지를 위해 애쓰셨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너무 좋은 소식인데 관심 갖는 언론 매체가 없어 기사화가 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하셔서 그알 커뮤니티를 통해 그앓이분들께 공유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곤, 최세용, 김종석은 지난 2007년 안양시의 한 환전소에서 직원을 살해하고 1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이들이다. 이 사건 이후 세 사람은 필리핀으로 도피했다.

필리핀에 자리 잡은 이들은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납치,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또한 일부 피해자들을 살해했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 '개' 등이 제작됐다. 또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 사건이 다뤄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출처 : 톱스타뉴스(www.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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