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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팝니다....(19)

Views : 2,491 2012-06-01 08:20
자유게시판 9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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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신문광고에 아버지를 판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그 광고에는 아버지는 지금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일금 일십만원이면 아버지를 팔겠다고 적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광고를 바라보고 혀를 끌 끌차며
 

"세상이 말세다" 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다 늙은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고 쑥덕거렸다.



이 광고를 보고 부모 없는 설움을 지녔던
 

한 부부가 새벽같이 그곳으로 달려갔다.


대문 앞에서 몸매를 가다듬은 부부는
 

심호흡을 머금고 초인종을 누른다.



넓은 정원에서 꽃밭에 물을 주고 있던 할아버지가
 

대문을 열고서는 어떻게 왔냐고 물었다.


부부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신문광고를 보고 달려왔다고 말씀을 드리자


할아버지가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안내를 한다.
 


그곳은 아주 부잣집이었다.


"아버지를 파시겠다는 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젊은 부부는 또박또박 뚜렷하게 이야기를 한다.
 


할아버지는 빙긋 웃음을 지으시더니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인데 그 할아버지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할아버지를 왜 사려고..."



젊은 부부는 모두가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프거나 집안이 어렵지 않은 가정이라면


누가 아버지를 팔겠다고 광고를 내겠느냐고...
 


비록 넉넉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지만
 

작은 가운데서도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도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싶어서 달려왔다고 하였다.



이들 부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달라고 한다.


젊은 부부는 정성스럽게 가지런히 담은


흰 봉투하나를 할아버지에게 내어놓는다.
 


할아버지는 돈 봉투를 받아들고 나서


그 할아버지도 정리할 것이 있어서 그러니
 

일주일 후에 다시 이곳을 오라고 하였다.



일주일 후 젊은 부부는 다시금 그 집을 찾았다.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하면서
 

"어서 오게나 나의 아들과 며느리야"하시면서


"사실 내가 너희에게 팔렸으니


응당 내가 너희들을 따라가야 하겠지만


너희가 이 집으로 식구를 데려 오느라"고 하신다.



깜짝 놀란 부부는


양자를 데려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이 돈만 알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서 이해가 되었다.



젊은 부부는 "저희에게 아버지로 팔렸으면


저희를 따라 가셔야지요,


비록 저희들은 넉넉하게 살지는 않지만


그곳에는 사랑이 있답니다."라고 고집했다.



할아버지는 진정 흐뭇한 마음으로


"너희는 참으로 착한 사람들이다.


너희가 부모를 섬기러 왔으니 진정 내 아들이다.


그러하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곧 너희 것이며
 

너희는 나로 인해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가진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복을 불러들인 것이다." 라고 하시고는
 

기뻐하시며 자식들의 절을 받았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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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자 [쪽지 보내기] 2012-06-01 08:47 No. 900663
늘 좋은 글에 감사해요

사람은 많은데 사람이 필요한 때 인듯 합니다.
바른생활 [쪽지 보내기] 2012-06-01 08:57 No. 900677
부모님이생각나내요
이런아침에 마음이 무거워 지내요
감사합니다
농구왕 [쪽지 보내기] 2012-06-01 08:59 No. 900679
눈물이 나오네요...아침부터 명심보감이 생각나게 하는 글 이네요.저도 돌아가신 어머님이 다신 살아오시면 잘 모길텐데.
심호석 [쪽지 보내기] 2012-06-01 09:07 No. 900691
이 내용 애들책에 나오는 내용이네요. ㅎ
탈무드지혜 [쪽지 보내기] 2012-06-01 09:14 No. 900704
이 신문의 광고가 필고에 올라온다면 반응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바보장 [쪽지 보내기] 2012-06-01 09:31 No. 900732
너무 감동적 이네요
평생감사 [쪽지 보내기] 2012-06-01 09:40 No. 900767
감사합니다.
필고맨 [쪽지 보내기] 2012-06-01 14:41 No. 901426
900780 포인트 획득. 축하!
@ akekdqkf - 참 이딴데다 하나님의 축복이니 뭐니 참 기분 머하네요 하나님 얘기는 교회에서나 하시죠
inter [쪽지 보내기] 2012-06-01 10:03 No. 900843
감동적인 글입니다.
베어스킹 [쪽지 보내기] 2012-06-01 10:14 No. 900852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새삼 몇해전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나게하는 글이네요.
살아계실때 못해드린 모든일들이 후회스럽네요.
오늘해야할 효도를 내일로 미루는 ,그리고 그로인해 해야할 후회를 하지 마시길...
여기오시는 모든 필고 가족 여러분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들만 있으시길...
하우젠 [쪽지 보내기] 2012-06-01 10:18 No. 900859
참으로 좋은글 올리셨네요 지금은 제 나이가 들어 부모님도 계시고 자식도 있지만
자식먼저 생각하는 제 자신을 다시금 뒤를 보게 하네요
월급을 타면 자식먼저 , 맛있는걸 보면 자식먼저 ,,,,, 부모님을 자식처럼 생각한다면
제가 좋은 자식이 되어있을텐데 ,,,, 말입니다,
칸타레 [쪽지 보내기] 2012-06-01 10:56 No. 900964
계산 없는 참된 사랑....모든것이 타산적인 각박한 세상에 귀감이 되는 글이네요.

가진게 없고 부족해서 불행한것이 아니라 가진것을 누리지 못해서, 가진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불행한것 같습니다.
준리 [쪽지 보내기] 2012-06-01 11:48 No. 901073
"있을 때 잘해"...

부모님 살아신제 섬기기란 다하여라...
whizenglish [쪽지 보내기] 2012-06-01 11:58 No. 901097
갑자기 눈물 핑도네요...
park명수 [쪽지 보내기] 2012-06-01 12:42 No. 901207
젊은 부부는 이미 사실을 다 알고 접근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ㅎㅎㅎㅎㅎ
심카드 [쪽지 보내기] 2012-06-01 15:39 No. 901538
너무 좋은글 감사 합니다.
참외2 [쪽지 보내기] 2012-06-01 17:36 No. 901825
드라마 같은 이야기군요
실화는 아닌듯.....
그렇게 보여 지네요
youngji [쪽지 보내기] 2012-06-01 20:13 No. 902138
내 늙으면..........................................돈도 있어야 하겠네요......
그래그래 [쪽지 보내기] 2012-06-01 21:33 No. 902312
넘 아름다운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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