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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스트 브로커(13)

Views : 20,316 2021-07-17 06:47
자유게시판 127523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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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브로커에 대한 제 첫 경험은 20대 때 처음 미국에 왔을 때입니다.
당시 아버님이 시키는대로 어떤 아저씨를 따라서 미 대사관에 학생비자를 받으러 갔는데,
자기가 뭐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지나가는 차들 보면서 저건 미국 영사 누구 차네 뭐 이런 예기를 들으면서 갔습니다.
대사관에 도착을 하니,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인터뷰를 받으라고 하고, 자기는 뒷문으로 들어가서 담당 직원이 비자 잘 주도록 예기 해 놓겠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놈들이 미대사관에 아는 인맥이 있을 리도 없고, 있더라도 이런 일에 사용 할 이유도 없고, 그냥 나가서 담배나 한대 피고 있었겠죠.
그후로 25년이 더 지나서 그동안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들과, 이민전문법무법인에서 십수년 일한 경험을 가지고 말씀드리자면,

서울 주한 미대사관에 줄 댈 수 있는 브로커도 있기는 하더군요. 그러니까 필리핀에도 있기는 하겠죠. 근데 이런 사람들은 어디 굴러먹던 3류인생 이민브로커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부나 군 고위직에 있으면서 인맥을 갖추었던 사람들이니 보통사람은 소개받기도 어렵습니다. 정말 친척중에 퇴역 2성 장성이 있어서 그 친척이 가서 골프 한번 치고나서 어렵게 부탁해서, 그리고도 많은 돈을 써서 하는 식인거죠. 당연히 브로커짓을 업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필요한 일로 인맥을 통해 연결되었을 때나 한번 인맥을 사용 해 주는겁니다. 돈 줬다고 댓가를 다 준것도 아니고, 나중에 반대로 청탁을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청탁을 서로 주고 받는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인맥 사용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닳아 없어집니다. 그나마도 몇십년 전 일이었고, 지금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능력있는 사람들은 뒷문안통하고도 정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길들이 열려 있으니까요.

참, 어디 어디 한인회장들은 절대로 고위공무원 아닙니다. 이건 세계 어디 한인사회를 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다들 동네 친목단체 하는거지, 현지 정부에 줄 댈 수 있는 능력있는 한인회는 들어본적 없습니다. 선거때 돈준다고 정치인 불러다 사진한장 찍는거는 인맥 아닙니다.

그것 말고 아예 하급직원을 매수해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건 오래 못가고 걸려서 다들 줄줄이 들어갑니다. 그러니 당연히 많을 수도 없죠. 이런 사람을 만날 확률도 0.1%라고 봅니다. 오히려 그냥 서류 위조하는것보다, 몇년뒤든 십년 뒤든 문제 터져서 줄줄이 딸려 들어갈 확률이 높아서 더 않좋습니다.

그러니 필리핀이든, 미국이든, 다른 어떤 나라라도, 대충 허접해 보이는 브로커들이 연줄있고, 뇌물 로비할 사람 있다고 하면 99.9% 거짓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사람들이 설령 필리핀 공무원들과 사진 찍은거 보여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이야 돈만 얼마 주면 찍어주죠.

부정부패도 능력이 있어야 해먹는거고, 어디 허접한 한인 브로커한테 푼돈받고 뒤로 일처리 해 줄 능력있는 공무원은 없습니다.

거의 모든 대부분의 이민 로비스트 브로커는 다들 입으로 먹고사는 놈들입니다.

실제로 일하는 방식은, 그냥 원래대로 서류 집어 넣고 안되면 운이 없었다고 하거나, 아니면 그냥 서류를 위조해서 넣고는 걸리든 말든 하는 겁니다. 아니면 승인된 서류를 그냥 위조하거나, 다른 사람 서류에 사진/이름을 위조해 넣기도 하죠. 당연히 뒤에 연줄 백 이런거 없습니다. 그런거 있는 대단한 사람은 나한테 푼돈받고 이런 일 해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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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sa [쪽지 보내기] 2021-07-17 07:04 No. 1275235061
아.. 그렇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필리핀에서 여행사 통해서 서류 접수나 어떤 일들 부탁하면, 그들이 잘 아는 필리핀 브로커를 통해서 안전하고 일이 빨리 처리되는 것을 경험했어요. 돈은 많이 들어도 그만큼 편한것도 있더라고요.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에베소서4:2)
산들산바람 [쪽지 보내기] 2021-07-17 07:11 No. 1275235063
@ Alissa 님에게...
서류를 잘 준비해서 정확한 경로로, 혹은 남들이 잘 모르지만 여전히 합법적이고 가능한 방법으로 안전하고 빨리 해주는 사람들은 브로커라고 부르지는 않지요. 그냥 대행업체라고 합니다. 소소한 뇌물을 주고 남들보다 좀더 빨리 처리해달라는 정도라면, 필리핀같은 나라에서는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일아라고 생각합니다.

"브로커" 라는 말 자체가, 돈을 주고 불법적인 결과를 원하는 사람과, 돈을 받고 불법적인 일을 해주려는 사람을 중계, 즉 "브로커" 해준다는 뜻이니까요.

제 글은 이렇게 "브로커"라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실제 "브로커"일을 할 수 있는 연줄이 있고 그걸 사용해서 안되는 걸 되게 해줄 가능성은 0.1%이니 돈낭비하지들 마시라는 것이고요.
Alissa [쪽지 보내기] 2021-07-17 07:15 No. 1275235064
53 포인트 획득. 축하!
아.. 그런거구나. 대행업체랑 브로커는 다른거군요.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산들산바람 [쪽지 보내기] 2021-07-17 07:16 No. 1275235065
@ Alissa 님에게...
난스컨설팅 같은곳이 대행업체고, 이*우 또는 이철*씨 같은 사람이 (가짜)브로커인거죠.
Alissa [쪽지 보내기] 2021-07-17 07:19 No. 1275235066
30 포인트 획득. 축하!
OK. 이젠 확실히 알겠습니다. ^^
산들산바람 [쪽지 보내기] 2021-07-17 07:29 No. 1275235069
@ Alissa 님에게...
또한, 정상적인 대행업체는, 설령 브로커일을 할 수 있는 인맥이 있더라도 하지 않습니다. 그거 한건으로 몇푼 벌어보자고 사업체 자체가 날라갈 위험을 감수 할 수 없기 때문이죠. 반면에 그거 몇푼 벌어보자고 위험을 감수할려는 놈들은 그 자체로 신뢰 할 수 없는 사람들이고, 사기꾼이라는 정황증거가 됩니다.

보통 이런 일이 있을 때는, 돈주고 뭘 진행해보려는 "고객"들도 마찬가지로 질이 낮은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정성을 다해서 편법 또는 불법으로 뭘 진행 해 주더라도, 나중에 완전히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대 해 줬더라도 뭔가 흠집 잡아서 같이죽자, 다 엎어버린다 하고 뒤끝이 않좋게 나올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정상적인 대행업체라면 이런 고객들이 오면 좋게 예기해서 쫒아냅니다.
Alissa [쪽지 보내기] 2021-07-17 07:36 No. 1275235070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OKITOKI ^^
Glenn Kim [쪽지 보내기] 2021-12-17 12:26 No. 1275305370
@ Alissa 님에게...
okidoki
진쓰 [쪽지 보내기] 2021-07-17 11:45 No. 1275235129
좋은 글입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브로커와 한인회는 조심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Alissa [쪽지 보내기] 2021-07-17 13:27 No. 1275235162
지금 생각이 났는데, 예전에 필리핀에서 만난 미국에서 온 세모녀가 있었어요. 미국에서 살다가 왜 후진국인 필리핀으로 유학왔나 의아했는데, 나중에 아이가 저한테 말해줬는데, 엄마랑 아이들이 미국에서 불법으로 영주권 받았는데 공항에서 걸렸대요.

그래서 엄마는 영원히 미국에 갈 수 없게됐고, 딸 둘은 엄마가 재빠르게 무슨 거짓말을해서 영구 추방은 면하게 만들었대요. 그래서 아이가 필리핀에 유학온 거였어요.

그것도 미국 불법 브로커를 통해서 일한 거였을까요? 아무튼 어디에서건 정직하게 살아야겠어요.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에베소서4:2)
산들산바람 [쪽지 보내기] 2021-07-17 13:35 No. 1275235165
@ Alissa 님에게...
10년전에 서류에 거짓말해서 영주권 받았다가 지금에 와서 문제되는 경우 수도없이 많습니다.
대신 그냥 넘어가서 잘 사는 경우가 훨씬 더 많긴 하겠죠.
톰과제리@네이버-15 [쪽지 보내기] 2021-07-17 19:22 No. 1275235333
필에 브로커가 없을수 있을까요 어디가나 정상적인게 있는지 브로커에 사기당하면 그래도 고소고발 하는게 당근이죠
산들산바람 [쪽지 보내기] 2021-07-17 23:50 No. 1275235483
@ 톰과제리@네이버-15 님에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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