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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필,저널 &컬럼/연재#3 빨리 빨리 그리고 Tomorrow

Views : 4,603 2020-02-29 21:56
등필 저널 1274618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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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가벼운 주제로 나가고져한다
필에서 살아가는 교민들과 공감하는 이야기꺼리를 풀어놓고 싶다

한국사람 피는 "빨리 빨리' 필리핀 사람들의 피는 'Tomorrow'가 아닐성 싶다
한국에서 살때는 우리 한국사람들의 근성에 대해서 별로 가타부타 느낄 수 없었다
해외를 돌아다보면서 그리고 필리핀에서 오래 살다보니 우리 한국사람들의
정체성도 다시금 새롭게 알게되고 좋은 점, 나쁜점들에 대해
어느정도 분간을 할 수 있게되었다
좋다 나쁘다라기보담 국민성에 속하고 문화에 속하며 나아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바꿀수없는 DNA에 속한다는 게 정설일것이다
우리 한국사회는 언젠가부터 급해지기 시작했다 남보다 일찍 일어나야했고
남보다 부지런해야했고 남보다 더 잘살아야 했으며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적 사회가 바로 한국사회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모든게 시간을 다투는 각박하고 여유없는 의식구조속에 성장했다
물론 '빨리 빨리' 재촉하고 서두른 결과로 우리 나라 경제가 괄목할 만큼 성장해왔고
그 가운데 성장한 성공한 인물 또한 남다르게 '빨리 빨리'문화속에 경쟁에 승리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어두운 그림자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다
'빨리 빨리'가 가져다준 희생이며 그 댓가이다

반면,필리핀은 어떤가?
현지인들속에서 함께 오래살다보면 그들의 입에서 늘상 입버릇처럼 들어야할 말이
바로'Tomorrow'이다 이들은 바쁜게 없는 사람들이다 목표중심적이 아니라
시간중심적인 사고속에 일하다보니 시간이 어느정도 되면 그 전부터 마무리할 준비부터 한다
한국사람들이 필리핀 사람들을 가사도우미나 직원들을 고용하여 일해보면
이들을 관리하거나 감독자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느려터져 우리 한국사람들이 답답한 심경
이루 말할 수 없다
조그만 더 일하면 끝날 것을 그냥 남겨두고 손 털어버린다
'언제 할려고??' 하면 태연하고 당연하게 'Tomorrow' 말한다
처음 이런 이질적인 문화속에 살아온 사람들과 함께 일하다보면
한국인들이 받는 건 스트레스 만점이다
하지만,왜 그리 느린가? 곰곰히 그 이유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일년 열두달 늘 더운 기온속에 살다보니 한국처럼
기온 변화가 있고 일할 좋은 기온의 환경과는 그야말로 완전히 달라 우리 한국인처럼
'빨리 빨리' 진행할 엄두를 못내는 것이다
쉽게 지칠 수 밖에 없는 여건속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근본적인 영향으로 인해 필리핀 사회는 정부나 관공서 하다못해
주민 자치센터에 속하는 '바랑가이' 행정에 이르기까지 우리 한국인들은 도저히 이해못할
거북이 행정을 하고 있어 발전과 변화의 속도 또한 거북이 걸음이다
대표적 사례로 자동차나 혹은 오토바이 구입하고 난 뒤 번호판을 다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한 두달이 아니라 일년내지 2년 때로는 3년까지 기다려야 나온다
나는, 이러한 필리핀 행정관서인 LTO 기관이 과연 어떤 시스템으로 일하는지 도무지 이해 안간다

여하간 우리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행정능력과 국가 기반 시설 차이에서 오는
'빨리 빨리와 Tomorrow'를 논하고져하는게 아니라
문화적 의식 구조를 서로 견주어봐서 한국과 필리핀 양쪽 모두에게 좀더 실리적인 문화의
씨앗을 내리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 한국사람들은 너무 기다리지 못하고 '빨리 빨리' 급한 문화에서 좀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줄 아는 국민성이 필요하고 필리핀 사람들은 너무 느리고 .항상 일을 내일로 미루는
바쁜것이 없는 미온적인 태도를 좀더 적극적이고 진취적 사고 방식을 가지는게 좋지 않을까 본다
물론 '빨리 빨리'폐해도 많고 'Tomorrow' 폐해도 많다
적당히 빨리 빨리하고 적당히 내일로 미루는 양방향 문화적 사고와 습관이모두에게 어떨까 생각해본다
필자인 나 자신도 필에서 오래 산다고 살아왔지만 아직도
맘은 원이로되 행동은 여전히 '빨리 빨리' 피가 끓고 있어 쉽게 변화될 여지는 없지만
우리 한국사람들에게 필요한것은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고
필리핀 사람들도 좀더 적극적으로 오늘 일를 내일로 미루지 않고
목표지향적으로 좀더 열심히 일하면 좀더 잘 살아 갈 수 있는
작은 변화의 기초가 생성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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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필 저널
No.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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