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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그랍 기사님(28)

Views : 19,752 2018-06-23 17:03
자유게시판 12739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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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둘째딸아이가 어제 일을 패이스북에 올렸네요. 진짜 감동 받았나봐요. 읽어보시고 친절한 그랍기사님 공유하세요.

I rarely post things on Facebook but I gotta share this.

I’ve met the most generous Grab driver ever in my life yesterday. His name is Mr. Roderick Asi Verdaluza. I hope I can thank him again. Here’s what happened:

For the first time ever throughout my entire grad experience, THIS DRIVER IS THE BEST AND THE NICEST! So here’s what happened, in the middle of the car ride I realized I lacked cash although my mode of payment was in cash, the fee was about P181 but I only had P140 in my hands.

So I tried calling my mom and my sister if they can get a grab to the drop-off place I was heading to for them to hand me over some cash to pay the fee. Although both my mom and my sister tried getting a grab but due to heavy traffic, of course and obviously, they couldn’t make it. Anyways back to the story, so after making some calls I asked the driver if he has a bank account so that maybe if he will allow I can send my fare via his bank account BUT here is the highlight, the driver insisted and refused to accept my fare like he kept saying it was fine for him if I couldn’t pay him and as I kept asking him for his bank account number to send the fare HE NEVER SAID ANYTHING BUT SAID HE WAS REALLY FINE WITH IT.

I’ve never really had a great experience with Grab because there were so many rude drivers HOWEVER, this driver REALLY REALLY REALLY REALLY has changed my perspective in viewing Grab and it was and will be the greatest and best experience I’ll ever have with Grab!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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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하이필리핀 [쪽지 보내기] 2018-06-23 17:19 No. 1273902537
38 포인트 획득. 축하!
살만한 세상이네요^^
저는 우버를 인수하기전까진 그랩보단 우버를 이용했었습니다.
톨비 등을 캐쉬로 따로 요구하는 번거로움 등 때문에요.
예전 우버나 현재 그랩이나 거의 친절한 기사들을 만났어요.
뭐 케바케인진 모르겠지만요.
서로 웃으면 사는 행복한 필라이프였으면 합니다.
B.B [쪽지 보내기] 2018-06-23 17:22 No. 1273902546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마부하이필리핀 님에게...
차비 갖고 기다리기로 한 제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가는 내내 안절부절 못했는데 예상외의 일로 참 고마운 하루가 됐어요.
우버 기사님들이 훨씬 매너 있었기에 그랍 이용하면서 애들이 탐탁치않아했었는데... 소수이지만 이런 배려와 친절이 있음에 살만한거겉네요.
봉칠이 [쪽지 보내기] 2018-06-23 18:13 No. 1273902601
33 포인트 획득. 축하!
41페소 모자르는거...
한국돈으로 치면, 1000원도 안되는...

사실, 이런거 한국에는 더 많고 금액도 더 크다.
물론, 고마운 일이지만, 워낙에 그지같은 필리핀이라
더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그 생각 자체가 더 이상한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그런게 필리핀이겠지만...
B.B [쪽지 보내기] 2018-06-23 18:30 No. 1273902611
4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봉칠이 님에게...
한국에선 1000원으로 한끼 못떼우죠. 길거리 토스트도 1500원정도 했던거같은데...
여기 사람들 40~50 페소면 5페소 짜리 빵 10개 사서 가족끼리 한끼 떼우기도 해요.
그지같은 필리핀이라... 참 상대적인거같아요. 내가 신사다운면 신사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지같이 굴면 그지같은 사람들 만나는거죠.
좋은것만 생각하고 살기에도 인생이 짧은데... 좋은것만 보고 듣고 느끼고 사시길...그지같은 필리핀이란 말이 조금은 무색해지길 바래봅니다
James113 [쪽지 보내기] 2018-06-24 14:07 No. 1273903191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B.B 님에게...
근데 따님도 그동안 그랩자체를 안좋게 생각 하네요 ㅎㅎ
이번 경험이 너무너무너무너무 특별한 케이스였나보네요
워낙 루드한 사람들이 많아야지요
서비스 강대국 한국이 그립죠
가끔씩 말도안되는 금전적인 피해를 입으면 입맛이 싹사라집니다
B.B [쪽지 보내기] 2018-06-24 18:39 No. 1273903449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James113 님에게...
우버를 이용하다가 우버 잠시 정지됐을땨 그랍을 탔었는데...기사가 좀... 한국사람냐고? 묻더니 그렇다니까 그럼 내가 너 납치하면 니네 엄마가 돈주겠네 하면서 얘기를 해서 많이 안좋었었죠. 그래서 항상 언니랑 둘이 다니는데 이번에는 애견병원에 강쥐 치료때문에 간다니 혼자서 막무가내로 온거예요. 그런데 안좋았던 기억을 묻어줄 좋은 경험을 했네요
봉칠이 [쪽지 보내기] 2018-06-23 18:33 No. 1273902618
@ B.B 님에게...
13년 살았습니다.
필리핀에서 많은걸 보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지같은 필리핀...
바롱따갈로그 [쪽지 보내기] 2018-06-24 16:33 No. 1273903336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봉칠이 님에게... 그래서 당연하지만 상식적인 분들을 만나면 더욱 빛이나는 것 같습니다.

멸치 [쪽지 보내기] 2018-06-23 19:31 No. 1273902664
42 포인트 획득. 축하!
간만에 그랍이용하려고 했더니, 앱이 바뀌었나 계속 오토바이만 오던데 이거 어찌 해결을??
스마트필고 [쪽지 보내기] 2018-06-23 21:21 No. 1273902735
43 포인트 획득. 축하!
@ 멸치 님에게...
Grabcar 하고 GrabTrike 중 선택하는 부분이 바뀌었을 겁니다. 옵션 선택을 바꿔보세요
멸치 [쪽지 보내기] 2018-06-23 21:43 No. 1273902744
43 포인트 획득. 축하!
@ 스마트필고 님에게...

아항 감사합니다.

계속 부르는데 오토바이만 오길래... 아 진장하고 우버부르려고해봐도 잘 안되고 그래서 걸어왔어요. ㅎㅎㅎ
cornermart@네이버-15 [쪽지 보내기] 2018-06-23 20:06 No. 1273902701
35 포인트 획득. 축하!
아직까지 필에도 좋은 사람이 많이있습니다..
저번에 그랍기사에게 부탁한거 기사가 잘처리해주어 팁주었습니다~
Sydneysharkboats. [쪽지 보내기] 2018-06-23 20:16 No. 1273902715
41 포인트 획득. 축하!
좋은 기사분을 만나셨군요.

그런데 카드 결제도 가능 한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라도
사랑하는 따님에게 만들어 주시면 어떨런지요.

참고로 저의 경우에는 분실이나 기계 장애등을 감안 하여
2개의 신용카드와 2개의 데빗카드를 큰지갑 작은지갑에
나누어 가지도 다닙니다. 물론 큰돈은 없습니다요^^
SydneySharkBoats
한세상에 태어나..
EmptySpace [쪽지 보내기] 2018-06-23 23:41 No. 1273902810
50 포인트 획득. 축하!
@ Sydneysharkboats. 님에게...

아..데빗 카드로도 그랍 페이가 되는가 보군요...전 안 되는줄 알고 계속 캐쉬만 지불했었거든요.
Sydneysharkboats. [쪽지 보내기] 2018-06-23 23:58 No. 1273902827
41 포인트 획득. 축하!
@ EmptySpace 님에게...

여기에 페이 방법이 그랍에서 설명해주고 있네요.
꼬부랑 영어도 있지만 사진도 있어 이해는 쉬울것 같네요.

help.grab.com/hc/en-sg/articles/115015438188-How-to-pay-using-Credit-Card
SydneySharkBoats
한세상에 태어나..
B.B [쪽지 보내기] 2018-06-23 22:10 No. 1273902757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Sydneysharkboats. 님에게...
큰애는 이미 citibank 데빗카드,BDO데빗카드가 있는데 작은애는 올해 18세가 되어서 ..한국에서 Citibank 카드를 본인이름으로 하겠다고 해서 미뤄왔어요. 그라고 항상 둘이 다니니까... 어제만 언니 안기다리고 애견병원으로 달려오는 바람에...ㅎㅎ
섬체질 [쪽지 보내기] 2018-06-24 08:24 No. 1273902954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B.B 님에게...
고등학생이군요...
Sydneysharkboats. [쪽지 보내기] 2018-06-23 23:27 No. 1273902796
36 포인트 획득. 축하!
@ B.B 님에게...

아~~그러셨구나^^

애들이 공부도 잘하고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더우더 즐겁고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요~~~
SydneySharkBoats
한세상에 태어나..
딸만둘 [쪽지 보내기] 2018-06-23 21:22 No. 12739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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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당황했을 여학생에 대한 운전기사의 마음씀씀이가 좋게 느껴지네요.
얼굴하고 이름 기억해두었다가 혹시라도 제가 그운전기사 그랍을 타면 이번일을 이야기해주고 그당시에 학생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 해주고 당시 모자랐던 비용의 다섯배로 주겠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열배로도 주고싶은데 그러면
다음부터는 의도적으로 기대할까봐...
B.B [쪽지 보내기] 2018-06-23 22:18 No. 127390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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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만둘 님에게...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 돈보다도 당황했을 딸 아이에게 베풀어준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요. 저도 문자 보내놨어요 언제든지 집근처를 지날때 꼭 연락 달라고요.
요샌 필사람들에게 고마운일이 많이 생기네요. 지난주에 차 시동이 안걸려서 집주인에게 카센타 연락처를 알려고 전화했더니 어디냐고 하면서 바로 와주었어요
다행히 주차구역에 주차해서 별 걱정은 안됐지만 주변 교통경찰들이 하나둘씩 mechanic을 불러주겠다 견인차를 불러주겠다고 과잉 친절을 베풀어서 참 당황하던 참에 집주인이 쨘~하고 나타나니 모두들 물러나대요. 집주인이 점프해보더니 밧데리, 스타터를 교체해야 한다고 해서 일단 집으로 견인...견인차 불러주고 갔는데 견인차 오고나니 교통경찰들이 집까지 에스코트 해주겠다고... 정중히 거절하고 얼른 왔네요.
마닐라 와서 제일 좋운건 집주인을 참 잘만났다는거...
애들학교에서 학부모 오라고 할때 아빠역활 필요하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까지하네요. 물론 와이프하고도 찬해요
야마아라시 [쪽지 보내기] 2018-06-23 23:14 No. 1273902793
45 포인트 획득. 축하!
구수하게 생긴 드라이버네요.
가끔 그랍 이용하는데 반은 별로인 친구들 반은 착한 친구들인거 같아요
과연그럴까 [쪽지 보내기] 2018-06-24 13:05 No. 1273903124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이런 글들을 보면 훈훈하고 너무 좋습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l***@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8-06-24 15:06 No. 12739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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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버 택시를 탓는데 기사가 한국사람 욕을 막 하더라구요. 자신의 지인들은 모두 한국사람 싫어한다고. 한인타운 한인업소에 가면 한국인들 현지 종업원에 스스럼 없이 욕하고 그럽니다. 그런 한심스런 작태는 언제나 없어질까요. 그런 사람들이 현지 사는 한국인들에 대한 반감을 만듭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들에게 욕하는 당신은 그 들보다 더 못한 바닥인생입니다.
찰뤼 [쪽지 보내기] 2018-06-25 14:25 No. 127390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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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랍 정말 괜찮은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 영어가 안되시는 기사분을 만나거나 정말 말많은 기사분 만나면 가는내내 참..진이 빠집니다 ㅋㅋㅋ 지난번 여성 기사분 차 탔는데. 차 좋다고 얘기하자마자 도착할때까지..하필 그날이 SM 팜팡가 가는날이였는데..ㅠㅜ 얘기듣다가 잠들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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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hidalgo [쪽지 보내기] 2018-06-25 17:38 No. 127390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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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DRIVER IS THE BEST AND THE NICEST! But I like Uber more than Grab. Good heart, Driver!
nvec [쪽지 보내기] 2018-06-26 21:57 No. 1273906287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애기 생긴 이후로 그랩만 이용하는데, 왠만하면 다들 친절하고 차도 좋아서 요금이 택시비보다 좀 더 나와도 좋더라구요.
하루12 [쪽지 보내기] 2018-06-28 09:56 No. 1273907988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이런 좋은일도 있는 반면에.... 길도 모르면서 무작정 태우고보는 그랍기사들도있죠.....하아..
급조한아이디 [쪽지 보내기] 2018-06-29 17:13 No. 1273909902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그랩 운전사 뿐만 아니라 일반 택시에서도 비슷한 경험 몇 번 있어요. 필리핀에도 좋은 사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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