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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 오브 더 간신은??????(6)

Views : 2,570 2018-08-17 16:09
자유게시판 127396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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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인 진나라를 가볍게 말아 먹은 환관 조고(趙高)에 대한 이야기다
중국 최초의 황제로 등극한 진시황제(秦始皇帝)가 3번째 전국 순행(사찰) 중
중병에 걸려 객사 하고 만다.

이 사실은 환관 조고, 승상 이사(李斯)와 순행에 함께 따라 나선 시황제의 막내 아들
호해(胡亥)만이 알고 있으면서 쉬쉬 거린다.

환관 조고는 죽은 시황제 수레, 앞뒤 수레에 어물전에서 어마무시하게 구입한 생선을
가득히 담아 실어 시황제의 시체 썪는 냄새와 기가 막히게 믹스해 버린다.
(조고는 냄새 소믈리애였는지도.ㅋ)

그리고 승상 이사와 속닥거려 시황제가 제위를 물려 주고 싶어 했던
변방에 있던 큰 아들 부소에게 충신 몽염과 함께 자살 하라. 어명이다.
From 니 애비가 라는

거짓 서찰을 보내어 큰 아들 부소와 몽염을 미리 제거 시켜 버린다.
(조고는 부소와 시황제 부자간을 이간질시킴. 그래서 부소는 변방으로 귀향간 것과
비슷한 처지였음.)

그 후 반 썩은 시황제 시체와 함양 궁으로 돌아온 후 거짓 유언장을 또 만들어
부족해도 많이 부족한 때와 장소 구분 못하고 실실 쪼개기가 달란트인 막내 아들 호해를
제위에 오르게 하고 이세황제(二世皇帝)라 칭한다.

그 후, 구중궁궐 깊은 곳에 호해를 머물게 하고 매일 같이 술과 궁녀, 기생들을 붙여
렛츠 성인들의 파티를 벌리게 하고선, 국가의 중요한 사항들은 조고 자신이 모두 처리한다.

이러한 환관 조고의 전횡과 거대한 음모를 눈치챈 승상 이사(눈치가 드럽게 없는 편임)가
이세황제를 만나 이러한 상황을 진언 드리고자 했는데 조고는 계속 이세황제와
승상 이사와의 만남을 적극 방해 하면서, 날 좋은 어느 날 이사에게 통보하여,
지금 황제와 면담이 가능하다고 한다.

승상 이사는 부리나케 달려와 호해에게 환관 조고의 흑심을 적극 어필 하지만,
호해는 취흥과 여색으로 절정에 오른 성인 파티를 방해한 이사가 꼴도 보기 싫어진다.

요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던 환관 조고는 이사를 모함 한다.
조고의 마법의 꼼수에 걸린 승상 이사는 사랑하는 둘째 아들과 역모죄로 다스려 지는데
태형 1000대(궁둥이 살이 남아나지 않았을 것임ㅋ)를 맞고서 역모 죄를 인정하고
저작거리에서 요참형(허리를 잘라 죽이는 형벌)으로 아들과 함께 처형된다.
(법가이던 이사가 스스로 옳고 그름의 판단을 버리니, 죽음 또한 비참하다.
원플러스원 둘째 아들과 함께.ㅉㅉㅉ)

이사가 죽자 마자 환관 조고는 스스로 승상의 자리에 오른 후에는 황제까지 되고자
거대한 계획을 세운다.

승상 조고는 모든 대신들을 집합 시킨 후 사슴 한 마리를 궁으로 들여와 이세황제에게

“신이 훌륭한 말 한필를 구해 황제께 바칩니다”하니
머저리 같이 맨날 실실 쪼개는 이세황제 눈에도 말이 아닌 사슴이다.

“우째 승상은 사슴을 말이라고 하시오?”라고 되물으니,
승상 조고는 많은 대신들을 싸늘한 눈초리로 째려보면서

“이 짐승이 말이요? 사슴이오?(지록위마(指鹿爲馬))”하고 물으니
어떤 대신은 조고의 뜻을 재빨리 눈치 채고 ‘말’이라고 답했으나,
눈치 못챈 대신은 진실되게 ‘사슴’이라 답한다.

이에 사슴이라 대답한 대신은 황제가 되고 싶은 조고에게 걸림돌이라 생각하여
차례대로 죽인다.

최고의 권력자가 된 승상 조고는 백성을 상대로 가혹한 부역과 혹독한 세금을
징수하자 그렇치 않아도 시황제로 인하여 황폐해진 민심의 분노 게이지는 끝없이
솟구쳤다.

드디어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이 반란을 일으키며 내건 슬로건이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더냐”라였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농민 봉기인 진승과 오광의 난은 금세 진압되었지만
이는 진나라의 엄혹한 체제에서 숨을 죽인 채 때를 기다리던 영웅들의 눈을 뜨게 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한(漢)나라를 세운 고조(高祖) 유방(劉邦)이었다.

조고는 이세황제를 죽이고 본인이 황제 제위에 오르려 했으나 같은 환관들과
살아 남아있던 제 정신을 탑재하고 있던 대신들의 반기로 어쩔 수 없이
시황제의 다른 아들 자영을 3세 황제로 모시나 황제가 아닌 진왕으로 격하시켜
보좌 한다.

자영은 똑똑한 아들이였으므로 제위에 오르자 마자 조고부터 처단하고자
병을 핑계로 몇 번이나 종묘에 나서지 않자, 조고가 확인차 직접 그의 방으로
찾아오자 바로 칼로 베어 죽여 버리고 그의 친인척 3족을 멸한다.
(그렇지!! 못된 씨는 5족를 멸해도 시원찮다.)

그 후 자영은 함양까지 쳐들어온 유방에게 투항 하였고, 유방은 자영에게 자비를
베풀었으나, 그 후 쳐들어온 항우에게 붙잡혀 처형 당하였다.

자영이 제위에 오른 지 겨우 46일째 되는 날 이였다.

진시황제가 평생을 바쳐 이룩한 통일국가 진을 멍청한 무뇌충인 이세황제 호해와
간신 오브 더 간신에 등극한 환관 조고가 깨끗하게 쳐 말아먹으니 진나라는
건국 15년(시황제 10년+ 호혜,조고 5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런 개 같은 막장 역사는 그 후에도 수없이 그 유형만 조금씩 변형
되었을 뿐 꾸준히 반복 되어 지며, 지금도 지구촌 어디선가에서 벌어지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칭하다. 즉,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


제 환공때의 간신 3종세트와는 또 다른 욕심쟁이 간신인 조고는 법에 대해서는 해박했다.
그 이유로 어느 힘없는 제후국의 곁가지 자손이였기에 공부 좀 했다는 설도 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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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1 [쪽지 보내기] 2018-08-17 16:20 No. 1273968524
44 포인트 획득. 축하!
참 재밋쓰요.
왜 좀 잘되게 몬하고들....

잘되야 할텐데.
sorichonsa@네이버-75 [쪽지 보내기] 2018-08-17 16:26 No. 1273968530
43 포인트 획득. 축하!
재밋는 고사네요
실세에게 아첨하여 살아남는다는뜻도 될것같고.
잘읽고갑니다
아큐페이셔널 [쪽지 보내기] 2018-08-17 16:57 No. 1273968553
39 포인트 획득. 축하!

지록위마......

재미있네요 ^^
크산티페 [쪽지 보내기] 2018-08-17 17:36 No. 1273968609
43 포인트 획득. 축하!
뭔 팔자라서,날땐 밑엘 뎅겅,갈땐 위를 뎅겅,

그 좋다는 전X선 마사지 한번 못 받고 가버리네.

슬기로운 간신생활만 했어도......
약먹을시간 [쪽지 보내기] 2018-08-17 19:29 No. 1273968747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너무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청소리 [쪽지 보내기] 2018-08-18 11:19 No. 1273969166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덕을 앃고 살아도 짧은 한 평생인데
조고처럼 저리 악랄하게 살면 무엇이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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