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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교통사고 및 후속 조치 경험담(8)

Views : 10,279 2019-02-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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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274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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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운전을 하면서 교통 사고 두번 있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운전 10년인데, 그 10년동안 모두 보험에 들었네요.

참고로 보험료가 중고차 저렴한 것을 쓸 때에는 1년 2만 페소 정도. 새차를 쓸 때에는 1년 4만 페소 정도 했습니다.

교통 사고는 아니어도 찬찬하게, 커브 돌다가 이리 저리 기스가 좀 심하게 생긴 경우 등.. 보험 처리는 약 10 건 넘게 했습니다.

그 중에서 교통사고 보험 처리가 두 건이 있는데, 약 3 주 전에 교통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 사고 경위 및 후속 조치 내용 -

밤 11시 경.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급격한 커브 길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커브를 돌면서 상대방의 앞 범퍼가 저의 차 꽁무니 쪽을 들이 받았습니다.

확실히 상대방의 잘못인데, 발뺌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필리피노 친구를 불렀고, 그 친구가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차량에 블랙박스( 영상 녹화 )가 있어서 보여줬더니 경찰이 내가 커브를 틀 때,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영상이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실제로는 나는 내 차선을 지켰다고 말을 했고, 그 사실을 증명하고자, 경찰을 옆에 태우고, 다시 운전을 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고, 동영상의 비교해 보니, 나는 내 차선을 지키며 운전을 해도 똑 같은 영상이 나왔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즉, 나는 내 차선을 지키며 운행했다는 증명을 한 셈입니다.

밤 12시 즈음에 경찰서로 가서 경위서를 작성하는데, 상대방이 자기가 든 보험으로 내 차를 고쳐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잘못은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보험사에서도 내 차를 고쳐주지 않기에 합의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상대방이 잘못했다는 쪽으로 슬쩍 이야기를 하지만 상대방은 그래도 고집을 피웁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서로 잘못이 있으니, 자기차는 자기가 고치자고 하는 것입니다.

나도 보험이 들어가 있지만, 왠지 ...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내 잘못 인정하기가 싫어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가고, 내일 다시 경찰서에 나와서 합의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오전에 다시 경찰서로 갔고, 상대방이 계속 쌍방의 잘못이니, 각자 차 수리는 자기가 알아서 하자고 합니다. 저는 계속 싫다고 했구요.

경찰은 재판으로 가던지 아니면, 폴리스 리포트를 써 줄 테니 각 보험사끼리 서로 합의하던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찰의 리포트를 써 주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보험사에 연락해서 보험사에서 알아서 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상대방도 그렇게 하겠다고 동의를 했구요.

그리고 악수하고 헤어졌습니다.

3일 후 폴리스 리포트를 찾으러 오라고 해서, 벌금인지 1천페소를 내고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보험사에 방문을 했으며 보험사에서 기본 서류 확인하고, 사진 찍고, 다시 지정해 준 곳으로 가서 차량 수리 비용 견적을 뽑으라고 해서,

수리 비용 견적 뽑는 사람과 약속을 잡고, 견적 받고 ( 2만 5천 페소 견전 나왔네요 )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견적서와 기타 추가 서류 포함해서 보험사로 보냈습니다.

이제 보험사에서 수리를 하라는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 끝 -

저 같은 경우, 새차를 산 다음에는 보험사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앞 범퍼가 살짝 깨졌는데, 범퍼를 가는데, 비용이 15만 페소 정도 나왔습니다. 보험에 안들었는데, 범퍼를 새걸로 갈지 못하고 그냥 땜빵하고 페인트 칠해서 사용을 했겠죠.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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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노호 [쪽지 보내기] 2019-02-05 16:44 No. 1274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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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차량인가 보네요... 범퍼 교체 비용이 15만이라니...
Quezon City
검찰청 대표전화 국번없이 1301
바보96 [쪽지 보내기] 2019-02-05 19:29 No. 127415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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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느나라든 보험은 가입해야할듯 합니다. 저는 3년 정도 보험들고 그후로는 책임보험?만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범퍼 교체에 15만 페소나 들어가나요, 300만원이 넘는데,슈퍼카인가 보네요.
0천지창조 [쪽지 보내기] 2019-02-05 19:29 No. 1274150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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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범퍼비용이 3백만이 넘어요?
차 종류가 뭐길래 그렇게 비싼가요?
앞범퍼깨진거 교체하면 될텐데 범퍼비용이 그렇게나 비싸다는게....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19-02-05 21:24 No. 127415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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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 살면서 처음 5년 동안
한번도 교통사고 현장을 보지 못할 만큼

운전에 여유가 있어 보였는데
최근 교통량이 증가하고 삶이 각박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제 교통 사고를 많이 보고, 실제 운전시 양보도 다들 적게 하는 것 같고 하여
운전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출산율은 아직 높고 부의 편중에 빈부 격차가 심한 까닭에
국민소득 상승은 통계에는 거의 제자리 같은데

그러나
현재 차량은 많아지고 고급화 되어 가네요.

아직은 무사고 지만
외국인으로써 교통사고 처리가 늘 관심거리입니다

주위의 다른 한국사람 사고 담 듣고 긴장 되기도 하는데
Second 님,
사례, 경험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S패트릭 [쪽지 보내기] 2019-02-05 22:23 No. 127415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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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세부 사는데, 운전 정말 사람들 험하게 하더라고요.

저도 여기서 운전하게 되면 한국가서도 그렇게 운전할까봐 걱정될 정도로..

한번은 차를 타고 가다가 제 일본인 지인한테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저렇게 위험하게 난폭운전 하면 화나지 않냐고...

그렇게 대답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욕도 해보고 화도 많이 났는데, 지금은 화가 안난답니다.

그냥 저 사람이 저렇게 운전하면 사고도 곧 날테고 나의 불운을 저사람이

저렇게 가져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랍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말 같더라고요..

저도 앞으로 운전하게 되면 그렇게 생각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ㅎㅎ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19-02-08 10:56 No. 1274153067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S패트릭 님에게...

처음에는 욕도 해보고 화도 많이 났는데, 지금은 화가 안난답니다.

그냥 저 사람이 저렇게 운전하면 사고도 곧 날테고 나의 불운을 저사람이

저렇게 가져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랍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말 같더라고요..


님께서

지혜로운 한가지 대안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 드림니다요.




Kim SI@페이스북-is [쪽지 보내기] 2019-02-06 16:30 No. 127415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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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경험담 알려주셔서 잘읽었습니다 보험은 꼭 들어야겠네요
원페소 [쪽지 보내기] 2019-02-07 18:49 No. 127415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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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많은분들이 긍금한게 차종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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