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가 왜 인기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봤네요.(13)
흑랑@네이버-51
쪽지전송
Views : 28,257
2019-03-20 14:37
자유게시판
1274194291
|
한국 드라마가 왜 인기가 있을까? 저는 한국에 있을때 연극 배우 생활 한 10여년 자동차 영업 한 10년 정도 하면서 배우도 같이 겸업.... 을 해서인지 한국 드라마를 절대(?) 안보는 편이긴 합니다. 한국 영화도 몇몇 배우가 나오는 영화 말곤 잘 보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필리핀 와서 와이프가 한국 드라마를 엄청 좋아 하니까 같이 보게 됩니다. 와이프 주변 사람들도 한국 드라마 하면 정말 미친듯이 보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왜 한국 드라마가 인기가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봤네요.
첫번째 하는 이야기... 주변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한국인들은 피부가 엄청 좋다. 생긴게 완벽하다. 뭐 이런 이야길 합니다.
속으로 "성형수술이 잘됐으니 잘생겼지" 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이야긴 안하죠. ㅎㅎ 하지만 남녀배우 할거 없이 다들 수술을 많이 하니.... 뭐
게다가 필리핀 연예인들은 정말 찐하게 생긴 사람들 많잖아요? 그리고 필리핀 영화나 드라마 보면 남자 주인공이 좀 동글동글하게 생긴 사람들도 많고.. 그러다 보니 허연 동양인 중에 날카롭게 생긴 중국 사람이나 간사한(?) 느낌이 드는 일본 사람보다 조금은 정감있게 생긴 한국 사람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두번째 하는 이야기... 스토리 라인이 완벽하다.
네 필리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플롯이 단순하고 스토리 라인이 따분합니다. 게다가 소재도 뭐 맨날 그게 그거고...게다가 뭔가 이벤트가 확실하게 터지는게 없어요. 인간사는게 원래 소소한 이벤트의 연속이라지만 한국 드라마는 그걸 극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건 중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보다도 확실히 우세합니다. 중국 드라마는 그냥 봐도 허구고 일본 드라마는 좀 쪼잔쪼잔하고 애들 소꿉장난 하는것처럼 보이는 반면에 한국 드라마는 있을법한 이벤트인데 극대화해서 우와 하게 만드는거죠. 그래 이건 인정~!!
세번째 정형화된 캐릭터... 이건 제가 느낀 점입니다만, 필리핀 드라마 남자 주인공은 무조건 바람 피웁니다. 돈이 있건 없건 바람 피는 스토리는 제가 본 필리핀 영화 중에 한두번 정도 이상 언급이 됩니다. 가족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바람을 안피우면 누나의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던지 뭐 바람 피우는 이야기는 꼭 나옵니다. 정 안되면 사랑하는 사람은 여기 있지만 잠은 다른 사람과 자야 하는 상황이 나오던지....
거기에 비해 한국 드라마 남자 주인공은 그런거 없습니다. 재벌 아들이고 돈이 엄청 많은데 여자한테 헌신하고 여자를 위해 가족의 심기를 건드리는.... 아니면 도깨비나 화유기처럼 엄청난 파워가 있는데 영원히 한여자만 기다리고 사랑한다던지... 여자의 마음에 들만한 스토리를 만들어 줍니다. 현실에 그런 사랑이 어디 있어? 라고 하지만 어딘가는 존재 할거같고 쉽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존재도 했고...
이런 이야기는 여자만 좋아 하는게 아니라 남자도 "그래 나도 이렇게 해줘야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 남자 시청률도 덩달아 사로잡게 되는거죠.
맨날 신데렐라 이야기만 나오다가 요즘은 그 반대 상황도 나왔죠. 박보검, 송혜교 주연의 "남자친구"... 이것도 뭐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은 바뀐게 없지만... 뭐 부자 캐릭터는 반대인거였으니...
그리고 나머지 인물들 중에 돈이나 명예를 밝히는 상대방 케릭터는 필수죠. 그게 엄마 라는 캐릭터로 많이 나오는데 한국 엄마들의 삐뚤어진 자식 사랑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죠. (저희 와이프도 아주 옛날에 만난 한국 남자 친구와 비슷한 일이 있어서 "한국 여자는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 그대로야." 라고 합니다.)
네번째 훌륭한 특수효과... 이건 자금력의 차이니까... 하지만 한국 후보정 작업자들의 능력이 어마어마한건 맞습니다. 미국 드라마와 견줘 봤을때 전혀 뒤지지 않죠. 아닌대? 미드가 훨씬 좋은대? 라고 할수는 있지만 미드는 시즌제라 1년에 열댓편 몇달만에 찍고 나머지는 후보정과 편집만 하면서 보내지만 한국은 일주일에 2회 이상 방송해야 하고 찍고 바로 편집하면서 방송하는 시스템이라 CG에 그렇게 시간을 투자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완벽에 가까운 특수효과를 넣는다는건 처리 속도가 거의 신들린 사람 수준이란 겁니다. ㅎㅎ 이런 작업 방식이라면 방송계는 절대 나라에서 말하는 주 몇일 근무 몇시간 근무 이딴건 지킬수 없습니다. 방송 전에는 무조건 밤새야 하는 시스템이죠.
요즘 여기저기서 하도 한류 한류 해서 제가 요즘 생각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 열풍에 대해서 잠시 끄적거려 봤습니다. ㅎㅎ
다음 번엔 한국 자동차에 대해서 써볼까 하네요. 현대 기아차가 외국에서 잘 팔리는 것도 한류긴 하니까요. ㅎㅎ
그런데 필리핀 와서 와이프가 한국 드라마를 엄청 좋아 하니까 같이 보게 됩니다. 와이프 주변 사람들도 한국 드라마 하면 정말 미친듯이 보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왜 한국 드라마가 인기가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봤네요.
첫번째 하는 이야기... 주변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한국인들은 피부가 엄청 좋다. 생긴게 완벽하다. 뭐 이런 이야길 합니다.
속으로 "성형수술이 잘됐으니 잘생겼지" 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이야긴 안하죠. ㅎㅎ 하지만 남녀배우 할거 없이 다들 수술을 많이 하니.... 뭐
게다가 필리핀 연예인들은 정말 찐하게 생긴 사람들 많잖아요? 그리고 필리핀 영화나 드라마 보면 남자 주인공이 좀 동글동글하게 생긴 사람들도 많고.. 그러다 보니 허연 동양인 중에 날카롭게 생긴 중국 사람이나 간사한(?) 느낌이 드는 일본 사람보다 조금은 정감있게 생긴 한국 사람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두번째 하는 이야기... 스토리 라인이 완벽하다.
네 필리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플롯이 단순하고 스토리 라인이 따분합니다. 게다가 소재도 뭐 맨날 그게 그거고...게다가 뭔가 이벤트가 확실하게 터지는게 없어요. 인간사는게 원래 소소한 이벤트의 연속이라지만 한국 드라마는 그걸 극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건 중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보다도 확실히 우세합니다. 중국 드라마는 그냥 봐도 허구고 일본 드라마는 좀 쪼잔쪼잔하고 애들 소꿉장난 하는것처럼 보이는 반면에 한국 드라마는 있을법한 이벤트인데 극대화해서 우와 하게 만드는거죠. 그래 이건 인정~!!
세번째 정형화된 캐릭터... 이건 제가 느낀 점입니다만, 필리핀 드라마 남자 주인공은 무조건 바람 피웁니다. 돈이 있건 없건 바람 피는 스토리는 제가 본 필리핀 영화 중에 한두번 정도 이상 언급이 됩니다. 가족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바람을 안피우면 누나의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던지 뭐 바람 피우는 이야기는 꼭 나옵니다. 정 안되면 사랑하는 사람은 여기 있지만 잠은 다른 사람과 자야 하는 상황이 나오던지....
거기에 비해 한국 드라마 남자 주인공은 그런거 없습니다. 재벌 아들이고 돈이 엄청 많은데 여자한테 헌신하고 여자를 위해 가족의 심기를 건드리는.... 아니면 도깨비나 화유기처럼 엄청난 파워가 있는데 영원히 한여자만 기다리고 사랑한다던지... 여자의 마음에 들만한 스토리를 만들어 줍니다. 현실에 그런 사랑이 어디 있어? 라고 하지만 어딘가는 존재 할거같고 쉽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존재도 했고...
이런 이야기는 여자만 좋아 하는게 아니라 남자도 "그래 나도 이렇게 해줘야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 남자 시청률도 덩달아 사로잡게 되는거죠.
맨날 신데렐라 이야기만 나오다가 요즘은 그 반대 상황도 나왔죠. 박보검, 송혜교 주연의 "남자친구"... 이것도 뭐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은 바뀐게 없지만... 뭐 부자 캐릭터는 반대인거였으니...
그리고 나머지 인물들 중에 돈이나 명예를 밝히는 상대방 케릭터는 필수죠. 그게 엄마 라는 캐릭터로 많이 나오는데 한국 엄마들의 삐뚤어진 자식 사랑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죠. (저희 와이프도 아주 옛날에 만난 한국 남자 친구와 비슷한 일이 있어서 "한국 여자는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 그대로야." 라고 합니다.)
네번째 훌륭한 특수효과... 이건 자금력의 차이니까... 하지만 한국 후보정 작업자들의 능력이 어마어마한건 맞습니다. 미국 드라마와 견줘 봤을때 전혀 뒤지지 않죠. 아닌대? 미드가 훨씬 좋은대? 라고 할수는 있지만 미드는 시즌제라 1년에 열댓편 몇달만에 찍고 나머지는 후보정과 편집만 하면서 보내지만 한국은 일주일에 2회 이상 방송해야 하고 찍고 바로 편집하면서 방송하는 시스템이라 CG에 그렇게 시간을 투자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완벽에 가까운 특수효과를 넣는다는건 처리 속도가 거의 신들린 사람 수준이란 겁니다. ㅎㅎ 이런 작업 방식이라면 방송계는 절대 나라에서 말하는 주 몇일 근무 몇시간 근무 이딴건 지킬수 없습니다. 방송 전에는 무조건 밤새야 하는 시스템이죠.
요즘 여기저기서 하도 한류 한류 해서 제가 요즘 생각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 열풍에 대해서 잠시 끄적거려 봤습니다. ㅎㅎ
다음 번엔 한국 자동차에 대해서 써볼까 하네요. 현대 기아차가 외국에서 잘 팔리는 것도 한류긴 하니까요. ㅎㅎ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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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칼 [쪽지 보내기]
2019-03-20 14:50
No.
1274194307
75 포인트 획득. 축하!
고도를 기다리며
와냐 아저씨.
참 온랜적..
차 야그라....
사업하는 사람이 타고싶은차 함부로 못타는 시절도있었으요.
와냐 아저씨.
참 온랜적..
차 야그라....
사업하는 사람이 타고싶은차 함부로 못타는 시절도있었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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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03-20 14:58
No.
1274194314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단칼 님에게...
좋은 작품들이죠^^
좋은 작품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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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페이셔널 [쪽지 보내기]
2019-03-20 15:13
No.
1274194359
181 포인트 획득. 축하!
드라마에 나오는 좋은 집과 가구들과 전자제품등등 소품들도 인기의 비결 인듯 합니다.
나도 저렇게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죠.
대리 만족도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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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car [쪽지 보내기]
2019-03-20 16:09
No.
1274194428
246 포인트 획득. 축하!
필리핀 드라마...특히 재연 드라마 등은 조명수준부터 올려야 할것 같습니다.
실내촬영인데도 무슨 야외촬영같은 조명이동에 80년대나 볼수 있을 화질이 실제감(몰입감)을
떨어뜨리는것 같습니다.
실내촬영인데도 무슨 야외촬영같은 조명이동에 80년대나 볼수 있을 화질이 실제감(몰입감)을
떨어뜨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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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Space [쪽지 보내기]
2019-03-20 16:35
No.
1274194458
251 포인트 획득. 축하!
@ Kascar 님에게...
재연드라마는 매니아 이외에는 잘 안 보죠..그러니 광고도 안 붙고 광고가 없으니 제작비도 열악하고 그런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 같아요.
재연드라마는 매니아 이외에는 잘 안 보죠..그러니 광고도 안 붙고 광고가 없으니 제작비도 열악하고 그런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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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car [쪽지 보내기]
2019-03-20 18:40
No.
1274194616
216 포인트 획득. 축하!
아 그런가요.^^;
길가다보면 많이들 틀어놓고 있어서 자주보게되는 장면 이었습니다.@ EmptySpace 님에게...
길가다보면 많이들 틀어놓고 있어서 자주보게되는 장면 이었습니다.@ EmptySpace 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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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9-03-20 18:44
No.
1274194625
307 포인트 획득. 축하!
한국 자동차에 대해서 써주세요
끌고만 다니는 수준이라 아주 몰라서 고생합니다~~~
끌고만 다니는 수준이라 아주 몰라서 고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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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03-20 21:07
No.
1274194768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유년의수채화 님에게...
^^ 자동차도 그냥 좋아하는 입장에서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
^^ 자동차도 그냥 좋아하는 입장에서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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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을따라 [쪽지 보내기]
2019-03-20 19:11
No.
1274194672
291 포인트 획득. 축하!
아마도
드라마에서 따스한 정을 느끼겠죠
화려하고 조각같은 미남얼굴도 좋구요...
드라마에서 따스한 정을 느끼겠죠
화려하고 조각같은 미남얼굴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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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go [쪽지 보내기]
2019-03-20 23:45
No.
1274194883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드라마 좋아하는 1인
pangi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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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gre****@네이버-48 [쪽지 보내기]
2019-03-21 00:46
No.
1274194936
81 포인트 획득. 축하!
감각적인 면에서 한국 드라마가 수준이 높은것 같습니다.
Dreams came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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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_oneday [쪽지 보내기]
2019-03-21 02:11
No.
1274194977
324 포인트 획득. 축하!
날카로운 분석 잘읽었습니다.
한국말을 이해못해도 많이들 보긴 하더라구요.
신기해요
한국말을 이해못해도 많이들 보긴 하더라구요.
신기해요
Creative Inve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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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소 [쪽지 보내기]
2019-03-21 14:11
No.
1274195352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필리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구성해서 영화나 드라마 만들면 흥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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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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