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15)

요즘 비수기다
아바탄 부기야스에서 주문
차에 반도 안되는물량
기사가 돈 안덴다구 안간된다
할수없시 아내와 내가
이스타나 끌구 배달에 나선다
가다가 바기오에서 악셀레이터가 먹통
브란자 엔진연결고리가 빠졋다
어케 고쳐서 가는대 앞이 안보인다
비도오구 고도가 높다보니 운무가 끼어
사양안 못미쳐서 내리막에 브레이크가 먹통
젭싸게 기어 2단으로 바꾸고 최대한 브레이크
앞에 트럭은오구 브레이크 먹통 산쪽으로 그냥
애들이 눈앞을 가린다
조금가면 오르막 나오겠지 인내하구
최대한 운전하니 오르막이 나온다
비는오구 도로옆 카센타 사람들이 없다
물어물어 기술자찿아 앞바뀌 뜯어보니
브레이크 페드가 한쪽이 없다
브레이크 오일이 줄줄이 세어 나갔네
차가 오래돠서 브레이크 드럼이 앝다
얕은 부레이크 드럼은 브레이크페드가
빠진된다
사양안으로 기술자와 브레이크페드
구입하러 갔는데 이스타나 페드는없다
기술자왈 브레이크오일 호스 못에 실감아
오일 안세게 막아준된다
천천이 가렌다
내리막은 기어 2단으로 엔진브레이크 하면서
어케어케 어바탄 부기야스에 도착하니
밤 9시다
아침 6시에 출발하여 밤 9시도착
호탤에서 하룻밤 보내구
차 고치는데 다행이 브레이크 페드가있다
제법 큰규모 카센타 부속가게가 운영하는 카센타
조금 바가지쓰구 차고쳐서
그냥집으로 오구 싶은데
여수밤바다 사장님이 배달가면 야채 구입 부탁하신게 있써서
빈차로 오니 야채구입 여기저기 좋은물건 싸게
어케 구압해서 여수밤바다에 도착하니
저녁 10시가 조금 안됬다
야채 킬로당 10페소 기름값 808킬
야채원가 기름값 8080페소 받아
까바아투안 으로 점심부터 먹은게없다
약속 지키려구 여기저기 야채아로보러 다니르라
시간아 없써서 배고픈줄도 몰랐다
딸락가는 고속도로 들어섯는데
전조등이 약해진다
나중엔 전조등도 꺼지구 다행이 유조차 천천히간다
뒤을따라서 딸락 톨게이트까지 라이트없시 도착
까바나투안까지 어테가나 천천히 운행하여
가는데 차가 앞질러간다
젭싸게 차뒤을 따르는데
내사정을 아나보다 나을 깐보이하여
천천히 운행해준다
너무 고마웠다
뒤에 차가오면 핸드폰 후레쉬로 아내가 유도하구ㅡ
앞차 행선지가 사라고사 시티인가보다 거서 차가멈춘다
나도 조금앞에서 다른차가 가기을 기다린다 뒤을 따을려구
그런데 그차가 다시간다 젭싸게 뒤을 따른다
조금 가다가 산안토이오 쪽으로 우회전
다시 차을세우고 차을 기다린다
L300 트럭이 지나간다
젭싸게 따라 붙어 간다
이트럭도 내사정을 아나보다
나을 깐보이하여 간다
필리핀사람 다시봐야갰다
산타로사 도착하니 우회전 가판쪽을
넌 좌회전하여 까반투안으로
필리핀 1번국도 트럭이 많이 다닌다
무사히 집에도착하여 너무좋다
이틀동안 악몽이였다


어바탄 부기야스에서 차고치는데
차고치러온 사람들이
나한테 빠따이 부하이다라구 했다
죽었다 살아났된다
차 기술자도 사양안쪽이 사고가 많된다

나을 깐보이해준 두 필리핀 기사님들
복 많이 받길 빌어본다
너무나도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