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령 - 코로나19에 죽거나 굶어 죽거나(7)

이전에 코로나19에 걸려 죽거나 굶어 죽거나에 대한 글을 썼는데, ....

이래도 죽고 저래 죽는다는 글을 쓰는 심정이 찹작합니다.

이재로 경제가 파탄나고 저래도 경제가 파탄나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당장 봉쇄를 풀 수 없겠죠.

그래서 봉쇄를 연장한 것 같습니다.

폭동이 일어나고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해야지만 마지 못해서 봉쇄령을 풀겠죠.

봉쇄령을 풀지 않으면, 대통령이 국민으로 부터 버림을 받게 되고 단죄를 받게 되겠죠. 그 감당은 온전히 대통령이 해야하죠.

그래서 대통령은 어쩔 수 없이 봉쇄령을 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코로나19 폭발적인 감염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어정쩡하게 봉쇄를 풀었다가 그 뒷감당을 누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코로나19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고, 폭동이 일어나고 몇 만명 정도 죽는 상황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또 봉쇄를 하겠죠.

하지만 그 때는 너무 늦은 상황이 될 것입니다.

처음 부터 봉쇄를 풀면 안되는데, ... 국민으로 부터 버림 받을까봐 두려운 나머지 대통령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봉쇄를 풀어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부디 이런 시나리오가 전개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필리핀은 다른 나라 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

걱정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