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남아도니 이런 일도···이스라엘 할머니 '5회 과다 투여'(2)
쫑났네
쪽지전송
Views : 8,768
2021-01-22 19:33
자유게시판
1275111706
|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율리 에델스타인은 보건부 장관은 벤구리온 공항으로 달려갔다. 화이자 백신 70만회 분(35만명분)이 추가로 도착해 '마중'을 나간 것이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인구(약 860만명) 대비 접종률이 37.7%에 달해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부터 백신 접종에 돌입해 지난 21일 기준 백신 접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스라엘은 화이자 백신을 총 800만회 분(400만명 분) 선구매했는데, 3월 안에 모든 물량이 들어올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구매해 둔 모더나 백신 600만회 분 등도 함께 접종해 3월 말까지 전 국민 대상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한국에도 당초 예상보다 일찍 화이자 백신이 들어올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다국가 백신 공급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다음 달 초 화이자 백신 5만명분이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입 물량이 워낙 적어 의료진을 다 맞히기에도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 화이자 측과 백신 2000만회 분(1000만명 분) 계약을 맺었지만, 도입 시기는 3분기가 될 예정이다.
반면 이스라엘은 정보기관 모사드까지 동원해 물량 조기 확보에 성공했다.물량이 넉넉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실수로 백신 '과다 투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 70대 여성에겐 무려 5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이 투여됐다. 또 한 40대 남성은 한꺼번에 2회 분량의 백신을 접종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3건의 과다 투여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에게 백신이 과다 투여된 구체적인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백신을 정량보다 많이 맞은 이들에게 별다른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달리 일부 유럽 국가들과 미국은 화이자 백신 물량이 부족해 접종에 애를 먹고 있다. 화이자가 이번 주 일부 유럽 국가들에 가기로 돼 있던 백신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절반으로 감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최근 화이자는 유럽 국가들에 백신을 공급하는 벨기에 공장의 시설 확충 공사에 들어갔다. 향후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일시적으로 백신 공급 물량이 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루마니아는 이번 주 계획 물량의 절반만 받았고, 나머지 반은 3월 말까지 조금씩 받게 될 예정이다. 폴란드도 지난 18일 예상했던 양보다 절반이 적은 17만6000회분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화이자가 백신 공급량을 대폭 줄이겠다고 하자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이탈리아 정부 소속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의 도메니코 아르쿠리 위원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정부 내에서 법적 소송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관련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대한 화이자 백신 공급량은 이번주 30% 감축된 데 이어 다음주 20%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이탈리아의 백신 접종 속도는 전반적으로 현저히 느려졌다. 지난 16일 이후 하루 백신 접종자 수는 평균 2만∼3만명 수준으로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던 시점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20일은 접종자 수는 7500명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뉴욕에선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다. 뉴욕 보건국 산하 15개 백신 접종소가 21일부터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0일 "백신 공급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지역 내 보건국 산하 백신 접종소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는다"면서 그는 "이번 주 접종 일정이 잡힌 2만3000여 명의 뉴욕 시민은 접종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버몬트·미시간·사우스캐롤라이나·뉴저지·오리건주에서도 백신 품귀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자신도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한 뒤 가벼운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21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피로와 통증이 24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 백신을 지난달 22일과 지난 19일 공개 접종했다. 가벼운 증상은 백신 제조사들이 임상 시험에서 보고한 내용과 일치하며 신체가 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신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또 미국에선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74)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접종을 독려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역임했던 그는 트위터에 "오늘은 좋은 하루였다.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매우 행복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1991년)에서 자신이 한 유명한 대사를 인용해 이런 글을 남겼다. "살고 싶다면 나를 따라와라"(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 사람들에게 재치있게 백신 접종을 독려한 것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백신 남아도니 이런 일도···이스라엘 할머니 '5회 과다 투여'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인구(약 860만명) 대비 접종률이 37.7%에 달해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부터 백신 접종에 돌입해 지난 21일 기준 백신 접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스라엘은 화이자 백신을 총 800만회 분(400만명 분) 선구매했는데, 3월 안에 모든 물량이 들어올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구매해 둔 모더나 백신 600만회 분 등도 함께 접종해 3월 말까지 전 국민 대상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한국에도 당초 예상보다 일찍 화이자 백신이 들어올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다국가 백신 공급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다음 달 초 화이자 백신 5만명분이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입 물량이 워낙 적어 의료진을 다 맞히기에도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 화이자 측과 백신 2000만회 분(1000만명 분) 계약을 맺었지만, 도입 시기는 3분기가 될 예정이다.
반면 이스라엘은 정보기관 모사드까지 동원해 물량 조기 확보에 성공했다.물량이 넉넉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실수로 백신 '과다 투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 70대 여성에겐 무려 5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이 투여됐다. 또 한 40대 남성은 한꺼번에 2회 분량의 백신을 접종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3건의 과다 투여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에게 백신이 과다 투여된 구체적인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백신을 정량보다 많이 맞은 이들에게 별다른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달리 일부 유럽 국가들과 미국은 화이자 백신 물량이 부족해 접종에 애를 먹고 있다. 화이자가 이번 주 일부 유럽 국가들에 가기로 돼 있던 백신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절반으로 감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최근 화이자는 유럽 국가들에 백신을 공급하는 벨기에 공장의 시설 확충 공사에 들어갔다. 향후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일시적으로 백신 공급 물량이 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루마니아는 이번 주 계획 물량의 절반만 받았고, 나머지 반은 3월 말까지 조금씩 받게 될 예정이다. 폴란드도 지난 18일 예상했던 양보다 절반이 적은 17만6000회분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화이자가 백신 공급량을 대폭 줄이겠다고 하자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이탈리아 정부 소속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의 도메니코 아르쿠리 위원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정부 내에서 법적 소송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관련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대한 화이자 백신 공급량은 이번주 30% 감축된 데 이어 다음주 20%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이탈리아의 백신 접종 속도는 전반적으로 현저히 느려졌다. 지난 16일 이후 하루 백신 접종자 수는 평균 2만∼3만명 수준으로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던 시점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20일은 접종자 수는 7500명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뉴욕에선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다. 뉴욕 보건국 산하 15개 백신 접종소가 21일부터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0일 "백신 공급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지역 내 보건국 산하 백신 접종소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는다"면서 그는 "이번 주 접종 일정이 잡힌 2만3000여 명의 뉴욕 시민은 접종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버몬트·미시간·사우스캐롤라이나·뉴저지·오리건주에서도 백신 품귀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자신도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한 뒤 가벼운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21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피로와 통증이 24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 백신을 지난달 22일과 지난 19일 공개 접종했다. 가벼운 증상은 백신 제조사들이 임상 시험에서 보고한 내용과 일치하며 신체가 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신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또 미국에선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74)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접종을 독려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역임했던 그는 트위터에 "오늘은 좋은 하루였다.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매우 행복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1991년)에서 자신이 한 유명한 대사를 인용해 이런 글을 남겼다. "살고 싶다면 나를 따라와라"(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 사람들에게 재치있게 백신 접종을 독려한 것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백신 남아도니 이런 일도···이스라엘 할머니 '5회 과다 투여'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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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n태극기부대n기레기n떡검 [쪽지 보내기]
2021-01-22 19:47
No.
1275111716
46 포인트 획득. 축하!
종양일보... 중간에 한국 언급한 곳이 하고싶은 말인것 같은데...초등생보다 못한 베끼기 수준으로 월급 쳐받는것들....이래서 기자 쓰레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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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필고 [쪽지 보내기]
2021-01-22 20:11
No.
1275111742
언론사별로 은근슬쩍 하고 싶은 말을 집어 넣거나 제목을 어그로로 뽑거나 하는 일은 이제 익숙하죠. 심지어는 필고에서 글 올리는 사람들도 그냥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될것을 간접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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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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