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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을 훔친 도적 이야기(11)

Views : 6,178 2022-01-13 13:28
자유게시판 1275313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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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못하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한다." 노자 '도덕경 37장의 도상무위이무불위(道常無爲而無不爲)의 '첫 번째 성스러운 도(道)자를 金錢으로 패러디한 것이다.
사마천은 '사기'의 '화식(貨殖)열전'에서
“사람들은 상대의 재산이 자신보다 10배가 넘으면 그를 무시하고 헐뜯지만,
100배가 넘으면 두려워하고,
1000배가 넘으면 그를 위해 기꺼이 심부름을 하고,
1만배가 넘으면 그의 수하에서 하인 노릇을 기꺼이 하려한다.
상대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청탁(淸濁)을 따지기 전에 알아서 고개를 조아리고, 복종하는 게 인간의 생리란 말이다. 좀도둑은 금고 속 돈을 훔치지만, 큰 도적은 금고를 통째로 훔친다.
작은 도둑은 법과 규제를 무서워하고 지레 제 발 저려 하지만, 큰 도적은 법과 규제를 활용하여 전문가(변호사, 뒷배)를 부려 비호케 한다. 인프란트하는데 많은 돈을 모아준 작은 도둑들이 큰 도적을 하나 만들었다.
”世俗之所謂知者 有不爲大盜積者乎 所謂聖者 有不爲大盜守者乎“은 절묘하다. 돌아보면 도둑들의 죄가 세상에 드러나 벌을 받는 것은 하늘의 진노도, 철저한 사회적 규제 때문도 아니라 내부의 도둑윤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란다.

장자는 잡편 제29편에 공자의 친구인 유하계의 아우로서 9000명의 부하를 거느린 희대의 도둑이었던 '도척(盜跖)'의 입을 빌려 도적 윤리 5요소를 성용의지인(聖勇義知仁)으로 패더디 식으로 설명한다.

감추어진 재화를 멀리서 관망하여 포착해내는 것 성(聖)이고, 도둑질할 때 먼저 들어가는 것이 용(勇)이며, 맨 뒤에 나오는 것이 의(義)란다.
도둑질이 가능할지를 사전에 판단하는 것이 지(知)이고, 고루 분배하는 것이 인(仁)이란다. 도둑윤리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 '신뢰'의 의(義)와 '공정한 분배'의 인(仁)이 무너져 잡혀 죄를 자진하여 청하는 것이다.
내 인프란트 비용을 훔쳐간 큰 도적으로부터 털어간 돈이 자꾸 불어나 약 2000억원이라니 똘똘한 변호사 도적 쓰면 5-10년 살 것이니 1년 200억원, 한달에 약 20억원이니 밖에서 같이 자유롭지는 못해도 기회가 되면 도전해 볼만도 하지 않을까 ?
분명한 것은 작은 도적은 손가락질 받지만, 큰 도둑은 때로는 부러움을 받기도 하고 이들 큰 도적으로부터 얻어 먹으려 하고 먹기도 한다. 내가 가진 재산과 비교하니 두려워 하거나 하인은 아니더라도 만나 심부름해야 할 도적이다. 엊그제 큰 도적이 영원히 그리고 도저히 숨어 찾지 못할 만큼 깊은 산속에 있는 괜찮은 집,,, 분당에 40분 거리에 있는 곳을 어렵게 찾아놓았는데... 경비있고 벽이 튼튼한 집으로 자진입택하니 좀 아쉽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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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아저씨 [쪽지 보내기] 2022-01-13 14:58 No. 1275313708
사마천의 사기가 저 역시 인생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몇번을 들어도 감동입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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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2-01-13 15:13 No. 1275313709
인간의 행위와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글입니다. 재미도 있고요.

큰 도적질이 재밋다는 뜻이 아니고요 . . 스타3님의 글이 . .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2-01-13 15:16 No. 1275313710
@ 인트라 님에게...

인간의 행위와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은 . .

때로는 내가 나 자신도 잘 모를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2400년 전에 나왔는듯 . .

여기 성용의지인(聖勇義知仁)을 풀이한 것은 단지 도둑가족들, 조폭, 마피아 뿐 아니라 인간세상의 모든 조직 정치인들도 마찬가지고 . .

점잔은 신사나라 영국을 포함 서구 유럽 미국 ,일본 ,중국 할 것없이 . .

모든 선진국/강대국들의 세상사와 역사를 둘러봐도 매 마찬가지 . .

세상의 이치는 동서 고금의 도둑들의 심정과 같다고 여겨지지 않나요?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2-01-13 15:19 No. 1275313711
@ 인트라 님에게...

개인이나 , 조직이나, 정당이나, 국가나 . .
선진국 부자나라 국민들을 보노라면 . .

시작은 그들 선진국들이 과거 . .
자기들이 먼저 개발한 과학 기술과 군사력을 이용하여 ,
폭력으로

힘약한 다른 나라의 재산을 빼앗고, 땅도 차지하고, 자원을 훔치고 ,다른 국민을 죽이는 강도질, 식민지, 전쟁 일으키는 나쁜짓을 하여 부자들/선진국이 된 과거 역사 사실이 있기에 . .


그래서 세상에서 대부분 선진국 /부자들이 되었기에 . .

여기 오늘 . .희대의 도둑이었던 '도척'의 입을 빌려
도적 윤리 5요소를 성용의지인(聖勇義知仁)으로 패더디 식으로 설명한 장자의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어요.

또 이이야기를 풀이한 STAR3님도 재밋고요.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2-01-13 15:19 No. 1275313712
@ 인트라 님에게...

상대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청탁(淸濁)을 따지기 전에 알아서 고개를 조아리고, 복종하는 게 인간의 생리란 말이다.

좀도둑은 금고 속 돈을 훔치지만, 큰 도적은 금고를 통째로 훔친다.
star3 [쪽지 보내기] 2022-01-18 08:02 No. 1275314861
@ 인트라 님에게...
따지고 보면 저도 큰 도적은 못되어도 작은 도적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남이 애지중지 괜찮게 길러놓은 여자 훔친죄, 직원들 월급 적게주려고 이 핑게 저핑게 찾는죄, 고등학교 때 한두번 시험나올 것 같은 것 책상에 적어놓고 몰래 적은 죄, 초등학교 문방구에서 친구들과 함께 작은 물건 훔친 죄,어릴 때 남의 수박밭 서리한 죄, 필에 가서 예쁜 여자분들 노려 본 죄...대학 다닐 때 주인집 냉장고 맥주 훔쳐먹은 죄 등등... 열거해 보니 꽤 많습니다.
큰 죄나 작은 죄나 금품의 경중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면 도적은 같은 도적이 아닐런지요 ? ㅎㅎ. 어른이 된 후에는 예쁜 여자 노려 보는 것, 직원들 월급 적게 주려고 하는 도적질 빼고는 절대 하지 않는답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2-01-18 11:54 No. 1275314972
@ star3 님에게...

“ ..예쁜 여자 노려 보는 것, . .”

다윗의 별 아시죠?

인류 최고의 성인 반열의 한 분인 예수를 정치범으로 죽인 이스라엘 국민이

지금도 예수를 죽인 것을 후회하지않고

예수를 하나님으로 믿지 않을 뿐 아니라,

그대신, 이스라엘 국민들은
골리앗을 이긴 다윗, 오로지 국가민족 지존의 영웅으로 다윗왕을 찬양고무하면서

이스라엘 국기에 다윗의 별을 넣은 그 이스라엘 이야기 . .아시잖아요?

그 다윗왕도 본능적으로 여자를 탐하여 실수를 했데요.
신하인 장군의 아내를 탐하여

우월적 지위의 위력으로 성폭력하고
남편인 그 신하장군을 전쟁 최전선 으로 보내 죽도록 한 . .

남편을 죽이고 그 아내를 빼앗은 그러한 잘못은 있었지요.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2-01-18 11:56 No. 1275314973
@ 인트라 님에게...
“ . .어른이 된 후에는 예쁜 여자 노려 보는 것, .. “

이는 보통 모든 남자들의 행위가 아닌가요? 본능이죠뭐 . .

지금도 성경에는 10계명에서 “ 남의 여지를 간음하지 말라 “
육체적 관계 뿐 아니라
“ 보고 음한 마음을 품는 것도 간음한 것이니라 “ 이렇게 엄히 가르치고 있어요.

다른 여자를 보고 음한 마음/야릇한 마음을 품는 것은 남자들의 본능이기 때문에 도적이라 할 것이 못되지않나요?

본능은 인격 이전에 우선하는 살려고 몸부림치는 생존활동이기때문에 옳다 그르다 할 문제가 아닌관계로
법질서에 위배하여 남과 사회공동체에 피해간다면 모를까 . . 그렇지 않는 선에서는 간음은 아무른 잘못이 아니라고보는 것이죠.

과학자들 덕분에 알게된 사실은,
간음 심리라고 하는 것은 나, 한 인간 개체가 인격적으로 결정하는 감정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의 개체 속에 존재하면서 그 사람을 조종하고 명령하는 내 안의 유전자, 즉DNA의 행위라고하더라고요.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2-01-18 11:58 No. 1275314974
@ 인트라 님에게...

DNA 유전자는 나에게 명령하기를, 요약하면 . .
먹어라
성장해라
짝을 찾아라
자식을 낳아라
죽어라

수십억년전부터 유전자 DNA가 이렇게 역사해 왔다고 하네요.
이렇게 사람의 삶과 행위를 조정하며 인류사 태초 이전 생물부터 역사하고 있기 때문에

한편,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것을 역사한다, 다른 여자를 간음하지말라 . . 등등을
세상 사람들이 무시하는 경향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에

기독교 교회는 과학자를 불편해 하기도 했지요.
과학자들이 자꾸만 똑똑해져서 새로 밝혀진 사실과 지식을 사람들에게 공유하게 되면서

이제, 미신과 종교의 이야기들이 신화 속으로 동화 속으로 멀어져 가게되고,

우리 현실에서 드라마 “ 지옥 “ 처럼,
사람들의 비판의식이 커지고 분별력이 높아가고있어요.

성경에서 말하는 간음죄? 한국도 간음죄가 없어졌고요

그러니 스타3님은 작든 크든 도적이 못되요!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2-01-13 15:24 No. 1275313722
@ 인트라 님에게...

“ . . .절묘하다. 돌아보면 도둑들의 죄가 세상에 드러나 벌을 받는 것은 하늘의 진노도, 철저한 사회적 규제 때문도 아니라 내부의 도둑윤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란다. “

맞아요 .큰 도둑은 금고를 통째로 / 나라전체도 훔치죠. 역사는 이 큰 도둑을 영웅이라고 불러주기도 해요.

“ . . 그러면 다들 알아서 고개를 조아리고 , 복종하는게 인간의 생리란 말이다. “

그러니 ,
들쥐 때,개 돼지,좀비 등등과 함께 인간/만물의영장 사람을/국민을 이같이 비교하는 이야기들이 세상에 희자되는 것이 아니겠어요? 인간도 동물과 다르지 않다고 말입니다.

" . . 내부의 도둑 ,즉 내부의 국민윤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란다. “ 라고 해도 맞지요


큰도둑 히틀러 나치가 폴란드 ,프랑스를 도둑질 할 때,

많은 폴란드 프랑스 국민들이 알아서 히틀러에 고개를 조아리고 , 복종하는 모습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런 것은 모든 사람이 다 . . 모두가 다
“알아서 고개를 조아리고 , 복종하는게 “ 아닌 것입니다. 다행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재밋게 웃고 희망을 갖고 살아요.
석영홍 [쪽지 보내기] 2022-01-13 15:41 No. 1275313726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가지고 계셨던건가요..
저도 사볼까하고 째려보던 중이었는데..
외인지분 비율이 40프로가 넘고 영업이익률도 15프로 이상인 우량주인데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네요.
그런 회사에서 한넘이 이렇게 크게 해먹을동안 아무도 몰랐다는게 정말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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