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날라에 아이스크림 (1)
jimster
1,648
23-07-21
해물탕(11)
B.B
쪽지전송
Views : 4,983
2018-08-13 21:36
자유게시판
1273963724
|
비때문에 학교도 안가고... 어제 미리 휴교령 문자로 여유있게 늦잠자는 애들을 두고 일찌감치 시장에 가서 게, 새우, 오징어,조개를 사와서 해물탕을 끓였어요. 새우 오징어 손질하고 조개 해감 시킬동안 게 두마리를 싱크대에 넣어 놨는데 어떻게 탈출했는지 거실에서 돌아다니다 저희 강쥐에게 발견... 이놈이 엄청 힘이 세서 차마 바로 손질 못하다가 다른 놈부터 손질하려고 양손에 가위 들고 있다가 점프해서 손가락을 물었네요 한 30cm 높이인데 점프를... 아프고 놀라서 소리 지르자 애들 개들 모두 달려오고... 우여곡절 끝에 손질해서 해물탕으로... 제가 게를 너무 좋아하는데 오늘은 게를 못먹었어요 웬지 저를 문 게놈이 자꾸 째려보는거 같아서...ㅠㅠ
애들은 신났고 저는 맴이 찜찜... 앞으로는 살아있는 게는 못사올거같네요.
팔팔 끓는 물에 무우 한통 큼직하게 썰어서 생강하고 무우가 말랑해졌을때 고춧가루 다진마늘 된장 풀고 해산물 넣고...
비도 오고 쌀쌀한데 애들 감기 뚝 ! 하겠죠
애들은 신났고 저는 맴이 찜찜... 앞으로는 살아있는 게는 못사올거같네요.
팔팔 끓는 물에 무우 한통 큼직하게 썰어서 생강하고 무우가 말랑해졌을때 고춧가루 다진마늘 된장 풀고 해산물 넣고...
비도 오고 쌀쌀한데 애들 감기 뚝 !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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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네이버-92 [쪽지 보내기]
2018-08-13 21:39
No.
1273963728
49 포인트 획득. 축하!
보기만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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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필고 [쪽지 보내기]
2018-08-13 21:50
No.
1273963733
43 포인트 획득. 축하!
크.. 맛나게 보이네요. 게가 점프를 그렇게 높게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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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gre****@네이버-48 [쪽지 보내기]
2018-08-13 22:01
No.
1273963738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최후의 반격 ㅋ
사연이야 어쨌든 맛있어 보입니다
Dreams came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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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시대 [쪽지 보내기]
2018-08-13 22:55
No.
1273963773
47 포인트 획득. 축하!
저도 어릴때 부엌 도마 위에 놓인 동태의 멀건 눈에 그만 심쿵해서 오랜 세월 생태 명태 동태는 먹지도 못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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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쪽지 보내기]
2018-08-14 00:49
No.
1273963851
35 포인트 획득. 축하!
게가 30cm를 점프해요?
촬영했었더라면 기가 막힌 영상 나올뻔했네요
촬영했었더라면 기가 막힌 영상 나올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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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쪽지 보내기]
2018-08-14 01:16
No.
1273963867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강하게 님에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라서... 위험을 직감하고 최후의 발악을 한다 생각하니 해물탕을 끓였는데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여러가지 생각하게 되네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라서... 위험을 직감하고 최후의 발악을 한다 생각하니 해물탕을 끓였는데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여러가지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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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파시오상디 [쪽지 보내기]
2018-08-14 11:45
No.
1273964280
39 포인트 획득. 축하!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혹시 식당을 운영하시는건가요?? 그런거면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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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찐이@카카오톡-75 [쪽지 보내기]
2018-08-14 16:29
No.
1273964806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언니 글을 보니 갑자기 제가 겪은 비슷한 경험이...떠오르네요
'스며드는 것'이라는 시를 보고 펑펑 울고 그 후론 간장게장을 못 먹겠다는..
---------------------------------------------------------------------
- 스며드는 것 '안도현 -
꽃게가 간장 속에
반 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스며드는 것'이라는 시를 보고 펑펑 울고 그 후론 간장게장을 못 먹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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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며드는 것 '안도현 -
꽃게가 간장 속에
반 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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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쪽지 보내기]
2018-08-15 04:12
No.
1273965413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찐찐이@카카오톡-75 님에게...
껍질이 먹먹래지는게 아니라,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껍질이 먹먹래지는게 아니라,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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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쪽지 보내기]
2018-08-14 17:40
No.
1273964900
4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찐찐이@카카오톡-75 님에게...
둘다 알 꽉 찬 암컷.... 배 뚜껑 따면서 ㅠㅠ 그동안 일 꽉찬 게를 얼마나 좋아했었는데.... 죄 짓는 기분?
비가 너무 오랫동안 와서 너무 감수성이 예민해진 탓? 당분간 풀떼기만 먹어야 할 듯 ㅎㅎ
둘다 알 꽉 찬 암컷.... 배 뚜껑 따면서 ㅠㅠ 그동안 일 꽉찬 게를 얼마나 좋아했었는데.... 죄 짓는 기분?
비가 너무 오랫동안 와서 너무 감수성이 예민해진 탓? 당분간 풀떼기만 먹어야 할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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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찐이@카카오톡-75 [쪽지 보내기]
2018-08-14 18:27
No.
1273964938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B.B 님에게...
강제 다이어트~?!
ㅋㅋㅋㅋㅋ저도..알 맛있다고 암컷만 찾았는데...괜히 저 시를 봐선..ㅎㅎㅎ
강제 다이어트~?!
ㅋㅋㅋㅋㅋ저도..알 맛있다고 암컷만 찾았는데...괜히 저 시를 봐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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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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