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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초보 난스 정대리의 필리핀 알아가기 4편. 필리핀의 부동산, 필리핀에서 집얻기(2)

Views : 9,427 2014-09-23 16:00
자유게시판 126993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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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도착 열흘 후에 바로 난스컨설팅에 취업을 하여

업무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는 중에 다른 필초보님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블로그와 카페에 글을 올리던 중 필고에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수기 형식으로 쓰던 글이라 반말체라도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배우고 알아가고 있지만 아직 미숙한 점이 있을 수 있으니

중요한하거나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저희 난스컨설팅에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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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필리핀에 왔을 때 솔직히 필리핀에 대해 제대로 아는게 없었다.

물론 사전 답사를 오긴했지만 3일밖에 안되는 짧은 일정이어서

무언가를 알아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게다가 주말이었다.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무대뽀로 무작정 온 건지 모르겠지만 참..

아무튼 필리핀에서 집을 얻으며 알게된 점도 있고, 회사에서 부동산 업무를 보면서 배운 점도 있다.

부족하지만 나름 정리해보았다. 

 

■ 필리핀은 세입자는 부동산 복비를 내지 않는다.

 -처음 필리핀에 들어와 호텔에서 지내며 집을 알아보았었다. 지역은 그린힐과 올티가스 두 군데.

  처음부터 그린힐에 자리잡으려고 마음먹고 왔지만 호텔이 올티가스에 있어서 올티가스도 알아봤었다.

  하지만... 한인잡지와 인터넷엔 개인매물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고 현지 부동산이 존재하는지도

  의심스러울 정도로 홈페이지가 없었다.

  지금 보면 인터넷 불모지인 이 곳에서 인터넷으로 집을 찾으려 했었다니..

  여하튼 부동산을 통하면 복비를 낼 것이란 생각에 정말 발품을 팔아 동네에 있는 콘도들의 어드민을

  일일히 찾아다니며 방을 보러 다녔었다

  그렇게 일주일을 찾아 헤맨 결과 지금 사는 곳을 찾아 이사를 들어왔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필리핀에서는 부동산을 통해 계약을 하더라도 복비는 집주인만 내는 것이었다. 허참..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나의 무지에 쓴웃음도 지어졌지만 부동산을 통해 알아봤으면

  일주일만에 집을 못잡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 필리핀은 보증금제도가 한국과 다르다.

 

 -보통 한국에서도 청년층이 독립을 하려면 월세를 내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보증금에

  좌절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보통 1000/30, 3000/40, 5000/40 이런식으로 보증금은

  천만원에서 몇 천만원까지 집의 상태와 집주인의 마음에 따라 다르다.ㅎㅎ

  하지만 필리핀의 보증금제도는 한국과는 차이가 있다.

  필리핀의 부동산 광고에 자주 보이는 단어가 Deposit과 Advance다.

  먼저 Deposit은 보증금으로써 보통 월세의 2달치를 내는 경우가 많다.

  확실히 보증금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Advance는 월세를 선불로 내는 것으로 2Month Advance라면 월세의 2달치를 선불로 내는 것

  이다.

  첫달부터 적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계약기간이 끝날무렵의 월세로 잡아놓는 경우도 있다.

  계약은 보통 기본 1년으로 시작하며 1년 이하의 계약을 하고자하면 허용하는 곳을 따로 알아봐야 한다.

  1년 이하의 계약은 임대료가 비교적 1년 계약에 비해 비쌀 수 있다. 

 

■ 필리핀 집구할 때 꼭 체크해야할 것들!

 

 1. 보증금을 떼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조심하자!

  -필리핀에서 보증금을 가끔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집에서 이것저것 훼손되었다고 핑계를 대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터무니없는 액수를 공제하고 주기도 한다. 특히 풀퍼니처 같은 경우는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

   입주를 하자마자 집안 구석구석 가구 여기저기 모두 사진을 찍어놓고 고장이 날 것 같거나

   추후에 문제가 될 것 같은 물건은 꼭 확인을 시킨 후 문서화 시키거나 도로 가져가라고 돌려주는 것이

   차라리 낫다.

 

 2. 월세와 추가 비용을 꼼꼼히 확인하자.

  -월세만 듣고 아무생각 없이 입주했다가 관리비 폭탄을 맞고 벙 찌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집값이 다른 곳에 비해서나 평균적으로 낮다고 생각되면 관리비가 포함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보통 Condo due나 Association due라고 하는데 한국의 아파트 관리비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콘도마다 책정된 가격이 틀린데 비싼 곳은 몇 천페소는 훌쩍 넘어가버릴 수도 있으니 월세를 물어볼때

   관리비가 포함이 된 것인지 꼭 물어봐야 한다.

   월세를 네고 할때 관리비를 포함시켜 월세를 책정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3. 주차장 Parking lot이 포함되어 있는 것인지 꼭 확인하자.

  -필리핀은 한국과는 다르게 유닛마다 지정주차장이 할당되어 있다.

   차가 있다면 당연히 주차구역이 있는지 확인하고 반드시 임대계약서에 확실히 명시하여야 하고

   차가 없더라도 추후 사용하지 않는 주차공간을 주차공간이 부족한 다른 입주자에게 렌트를 해주는

   방법도 있으니 주차공간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없다면 왜 없는지 물어보고 넘어가자! 

 

 4. 가구 및 가전제품, 집기류를 꼼꼼히 체크하자.

  -이 사항은 유비무환 사항이다.

   혹시 나중을 위해 위에 언급했던 것 처럼 상태가 좋지 않은 가구집기류나 전자제품에 대해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인정한다는 조항을 포함시키던,

   아니면 도로 회수를 해가라고 요청해 회수를 했다는 조항을 추가시키던 확실히 해 놓는것이

   마음이 편하다. 가끔 계약이 끝나고 보증금을 꿀꺽해 집을 뜯어고치려는

   나쁜 사람들도 있다. (이건 한국에도 존재한다.)

 

 5. 계약 시 꼭 Admin의 입회 하에 계약서를 작성하자. 

  -집이 맘에 들고 모든 조건이 충족 된다면 이제 계약을 해야한다.  

    집을 본인이 발로 뛰어 집주인과 직접적으로 계약을 하건,

    부동산에 맡겨 부동산이 집을 구해줘서 계약을 하건,

    건물을 관리하는 Admin에 가서 집주인이 계약서에 표기된 사람이 확실한지,

    확실히 계약하려는 유닛이 공실상태가 맞고 계약이 가능한

    상태인지, 지금 하려는 이 계약이 타당한 계약인지 확인하고 계약서를 보여주고

    모든 조항이 Admin에서 수락할 수 있는 내용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6. 집의 구석구석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자.

  -주방 및 화장실은 급수와 배수에 차질이 없는 지, 모든 문과 창문들은 정상인지,

   물이 새는 곳이나 모든 집안의 하자가 있는 곳은 꼼꼼히 체크를 하여 늦어도 입주 직후까지는

   시정을 받아야 한다. 만약 시정을 받지 못할 상황이라면 계약서에 추가명시를 꼭 해야한다. 

 

 7. 건물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확인하자.

  -콘도마다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는 경우도 있다.

   방역이나 청소 등을 무료 혹은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지,

   (우리집은 건물에 청소와 방역, 세탁, 수리서비스가 상주하고 있다.
    방역은 공짜로 받을 수 있고 하우스키핑과 세탁은 유료로 이용가능)

   여러가지 부대시설 및 서비스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엔 비용이 청구되는 것인지 꼭 확인하고 넘어가자.

 

 

이상으로 필리핀에서 집을 구할 때 꼭 체크하고 조심해야 할 점들을 나열해 보았다.

부족하지만 혹시나 필리핀에서 새로이 보금자리를 찾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는 난스에서 필리핀 부동산과 보험을 주 업무로 하고있습니다.
카페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cafe.naver.com/nansp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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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쪽지 보내기] 2014-10-08 11:27 No. 1269963136
집을 임대하는 사람이나 임차하는 사람이나 알아둘 필요가 꼭 있군요...
donganbae [쪽지 보내기] 2017-01-10 07:29 No. 1272725916
처음부터 다읽고 나니까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카페도 꼭방문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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