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고의 산 민다나오섬 다바오시 아포산 등정기(12)

[구름과 유황연기에 둘러싸인 아포산]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티 서쪽에 위치한 해발 2954m 아포산(mt. Apo) 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의 키나발루(약 4000m)에 이은 두번쩨 높은 산입니다. 100여년전에 마지막 화산폭발했었고 지금도 정상부근에는 아직도 유황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해발 약1000m 부터 산행을 시작하는데, 고랭지 채소밭 1시간, 진흙밭 2시간, 정글 5시간,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너덜지대 3시간, 정상부근 1시간을 올라야 정상및 한라산 백롬담크기의 분화구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필핀여행중 이 산이 있다는걸 알고 약 2개월의 준비끝에 작년(2012,11월)  드디어 현지인 1명, 산행가이드 1명, 짐꾼 1명과 같이 정상등정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산들과는 전혀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던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참고하시고, 혹시 정보를 알고싶으면 언제든지 문의 바랍니다.  전 여행사와 전혀 관계없는 개인입니다.

이번 산행에 필요한 건강진단서, 입산료납부, 가이드/포터 고용, 차량수배, 산행허가 등 모두 저와 현지 친구 개인이 직접 했습니다.

[산행 전날 호텔에서 가이드와 산행에 대한 상의중...]

[산마을 카파타칸(kapatagan)에서 산행 들머리 마이닛(Mianit)까지 도로는 오토바이도 비틀비틀...] 

[오토바이 운전수, 산행가이드, 포터]

[ 길이 험해 가끔 오도바이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아직 말은 이곳에선 중요한 농사도구이자 교통수단이다.]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

[아포산 마지막 마을 파라다이스에도 농구장이...] 

[2시간여의 진흙탕길]

 

[짆흙탕길 끝나면 정글 시작(5시간)...]

 

[정글에서 만난 필피노 하산객들...(이틀간의 산행중 만난팀은 이곳과, 정상에서 미국인 팀, 단 두팀) ]

 [정글, 가이드 없인 절대 산행 불가능...]

[조그만 계곡]

[첫 야영지인 구디구디 캠프(Goody Goody Camp), 정글속의 넓고 아늑한 평지이다.
해가 아직 지지않아, 패쓰하고 너덜지대까지 야간산행하기로 결정]

 [구디 캠프를 지나니 하늘이 보이고 정상부근의 너덜지대(boulder)가 펼쳐진다.
뒤의 연기는 구름이 아닌 유황연기이다.]

[너덜지대를 올라 정상 안부에 있는 야영장에서 1박. 뒤는 가이드/포터 텐트
무려 5시간의 너덜지대 야간산행이었음.]

[다음날아침, 정상을 향한 마지막 1시간오름, 경사가 거의 70-80도]

[밤에 올랐던 너덜지대와 정글지대가 저 멀리...]

[정상부근 분화구 호수]

[드디어 정상 도착, 더이상 오를 곳이 없다. 이 맛에 산에 오는거다...]

[정상등정후 야영지로 돌아와 하산준비...]

[하산길은 오름길로 바로 하산.. 유황 주분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