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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무슨색인지 묻는다면, 당연히 보라카이 색깔

Views : 72 2024-08-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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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무슨 색인지 묻는다면 단연코 '필리핀 보라카이 色'

필리핀 보라카이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칼리보 공항까지 4시간 비행 후 공항에서 차로 90분, 보트로 15분을 갈아타야 목적지에 도착한다. 여기서 다시 차로 10분 정도 가야 중심가에 닿으니, 총 6시간 동안 4개의 이동수단을 타야 한다. 낮은 접근성에도 보라카이는 '효율성의 민족' 한국인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국인 전용 호핑투어는 기본이고, 어느 식당을 가도 한글 메뉴판이 있을 정도로 친한(親韓) 여행지다. 험난한 여정을 감수하게 하는 보라카이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지상 마지막 천국'이라 불리는 작은 섬, 보라카이가 내뿜는 빛이 궁금했다.

보라카이 바다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보라카이의 최북단에 위치한 푸카 셸 비치로 가보자. 이곳의 바다는 화이트 비치보다 짙은 청록빛을 띠어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푸카 셸 비치는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더욱 특별하다. 암석을 벽 삼고 나무를 지붕 삼아 누워 있으면 바닷바람이 코끝을 간질인다. 자연이 주는 청량함 속에 휴양지로 여행 오는 이유가 전부 담겨 있다.

단 파도가 높고 모래에 부서진 산호와 조개가 섞여 있어 조심해야 한다. 투명 카약을 타고 인근 동굴에 들어가 스노클링을 하는 이색 투어도 있다. 이름처럼 조개가 많은 푸카 셸 비치에서는 팔찌, 목걸이, 모빌 등 조개로 만든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디 몰(D-Mall)이나 화이트 비치에서 판매하는 기념품보다 종류가 더 다양해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푸카 셸 비치는 번화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보통 호핑투어 배를 타고 방문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트라이시클, 일명 '툭툭이'를 타고 마을 앞에 내려 걸어 들어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관광지와 동떨어진 야팍(Yapak) 지역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 삼삼오오 모여 놀고 있는 동네 어린이들과 집마다 걸려 있는 빨래가 정겹다.

보라카이의 푸른색이 바다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녹음 짙은 루호산은 보라카이에서 가장 높은 지점으로, 섬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트라이시클을 타면 산 정상의 불라복 전망대(Bulabog Viewpoint) 앞에서 내릴 수 있다. 전망대의 입장료는 120페소(약 2800원)로, 시설은 관리가 덜 돼 있지만 그 위에서 보는 풍경만큼은 보라카이 어디서도 볼 수 없어 입장료를 낼 가치가 있다. 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준다. 이윽고 울창한 나무숲, 보라카이의 해안선, 그 뒤로 보이는 부속 섬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보라카이에서 볼 거라고 예상치 못한 초록빛 뷰다.

360도의 전망을 자랑하는 이곳은 양쪽 바다의 특징이 다른 것이 포인트다. 계단 쪽에서 내려다보면 블라복 비치에서 호핑투어를 나가는 보트들이 장관을 이룬다. 바나나보트를 매달고 빠르게 돌고 있는 보트나 정박해서 스노클링을 시작하려는 대형 보트, 그 안의 주황색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까지, 장난감처럼 아주 작게 보이지만 그 즐거움만큼은 커다랗게 느껴진다. 반면 다른 쪽으로 몸을 돌리면 사람 한 명 없이 한적한 일리그 일리간 해변과 배 한두 척 떠 있는 파란 바다가 보인다. 반대쪽과는 달리 건물도 거의 보이지 않고 넓은 녹지만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서 볼 때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보라카이 해안선은 어떤 모양인지, 내가 탔던 배는 어떤 모양의 파도를 일으키며 이동했는지, 사람들은 어디에 모여 사는지. 가까이에 있을 때는 몰랐던 것들을 루호산에 올라 눈으로 보고 나니 보라카이가 한층 더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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