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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에서 침수 사실을 알린 뒤 연락이 끊겼던 우리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에서 필리핀인 선원 2명이 구조됐습니다.
남은 선원 2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밤 9시 50분쯤, 연락이 두절됐던 스텔라 데이지호의 구명뗏목이 발견됐습니다.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상선들이 우루과이 해경의 요청으로 사고 지역을 수색하다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필리핀인 선원 2명을 구조한 겁니다.
외교부 측은 실종된 스텔라 데이지호에 있던 구명보트와 구명뗏목 총 6개 중 5개가 발견됐는데 이중 구명뗏목에만 구조된 필리핀인 2명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제 밤 11시 20분쯤 브라질에서 중국 칭다오로 향하던 스텔라 데이지호는 남미 우루과이 인근 해역, 브라질 산토스 남동 방향 1,550마일 해상에서 침수 사실을 SNS로 알리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배에는 선장과 기관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으로, 모두 24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선사 측에 따르면 선원들은 배가 침수됐을 당시 전원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인 선원 2명 외에 나머지 22명의 생사는 최초 침수 사실이 알려진지 만 하루가 지나도록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수역 관할국인 우루과이는 브라질 당국의 항공기 수색을 허가하고 우리 외교부와 긴밀 협조해
생존자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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