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투자사기꾼 69년생
힘빼자
197
00:08
카카오톡 필고 친구 맺기.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인 가사관리사들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뉴시스)
6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다음 달 3일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시범사업 주체인 서울시는 매년 단계적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AD
정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목적으로 ‘맞벌이 부모의 가사·돌봄 부담 완화’를 제시했다. 선정 현황을 보면 취지가 무색하다. 용산·성동구가 포함된 도심권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신청 가구의 70.9%, 선정 가구의 69.4%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도 소득수준이 높고 주택가격이 비싼 지역에서 신청·선정이 몰렸다. 이런 상황은 일찍이 예견됐다. 가사관리사 비용은 전일제 기준 월 238만 원이다. 맞벌이 부부 중 소득이 낮은 쪽이 최소한 300만 원은 벌어야 비용을 내고 용돈이라도 남긴다. 애초에 저소득층은 이용이 어렵다.
이쯤이면 시범사업 목적에도 의문이 든다. 맞벌이 부부 중 소득이 낮은 쪽은 대체로 여성이다. 지난해 하반기 여성 임금근로자의 73.5%는 임금이 300만 원이 안 됐다. 맞벌이 부부 대다수는 이용할 수 없는 가사관리사로 맞벌이 부부의 가사·돌봄 부담을 낮춘다는 건 모순이다.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기존에도 가사관리사 수요는 주로 고소득층에 집중됐다. 그런데, 내국인 가사관리사는 비용부담이 높고 고령화로 절대적인 공급도 부족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이런 초과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정책이지, 보편적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정책이 아니다.
‘부자용 정책’이란 비판을 피하겠다고 계속 ‘맞벌이 부모 가사·돌봄 부담 완화’, ‘저출생 대응’ 같은 다른 목적을 내세우면 정책이 꼬인다. 정책의 보편성을 강조하려면 구색 맞추기로 저소득층을 정책대상에 넣어야 할 것이고, 이 경우 비용부담 경감이 필요하다. 그 결과는 빤하다. 가사관리사를 고용하기엔 소득이 부족하고 비용 지원을 받기엔 소득이 많은 ‘애매한’ 중산층이 상대적 박탈감을 얻을 거다. 그렇다고 비용 지원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면 가사관리사 사용이 필수로 인식돼 인식적 가사·양육비용을 높일 것이다. 그 끝은 더 심각한 저출산이다.
일부에선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임금을 낮추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이는 역효과가 더 크다.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이 낮아지면 그들과 같은 업종·직종에서 일하는 내국인의 임금도 낮아진다. 사용자들은 싼 외국인을 두고 비싼 내국인을 쓸 이유가 없어서다. 저렴한 임금을 내세운 외국인 근로자와 취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그들도 몸값을 낮출 수밖에 없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목적까지 바꿔야 할 ‘나쁜 정책’이 아니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차원에선 필요성이 인정된다. 그러니 이제는 솔직해지자.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6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다음 달 3일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시범사업 주체인 서울시는 매년 단계적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AD
정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목적으로 ‘맞벌이 부모의 가사·돌봄 부담 완화’를 제시했다. 선정 현황을 보면 취지가 무색하다. 용산·성동구가 포함된 도심권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신청 가구의 70.9%, 선정 가구의 69.4%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도 소득수준이 높고 주택가격이 비싼 지역에서 신청·선정이 몰렸다. 이런 상황은 일찍이 예견됐다. 가사관리사 비용은 전일제 기준 월 238만 원이다. 맞벌이 부부 중 소득이 낮은 쪽이 최소한 300만 원은 벌어야 비용을 내고 용돈이라도 남긴다. 애초에 저소득층은 이용이 어렵다.
이쯤이면 시범사업 목적에도 의문이 든다. 맞벌이 부부 중 소득이 낮은 쪽은 대체로 여성이다. 지난해 하반기 여성 임금근로자의 73.5%는 임금이 300만 원이 안 됐다. 맞벌이 부부 대다수는 이용할 수 없는 가사관리사로 맞벌이 부부의 가사·돌봄 부담을 낮춘다는 건 모순이다.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기존에도 가사관리사 수요는 주로 고소득층에 집중됐다. 그런데, 내국인 가사관리사는 비용부담이 높고 고령화로 절대적인 공급도 부족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이런 초과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정책이지, 보편적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정책이 아니다.
‘부자용 정책’이란 비판을 피하겠다고 계속 ‘맞벌이 부모 가사·돌봄 부담 완화’, ‘저출생 대응’ 같은 다른 목적을 내세우면 정책이 꼬인다. 정책의 보편성을 강조하려면 구색 맞추기로 저소득층을 정책대상에 넣어야 할 것이고, 이 경우 비용부담 경감이 필요하다. 그 결과는 빤하다. 가사관리사를 고용하기엔 소득이 부족하고 비용 지원을 받기엔 소득이 많은 ‘애매한’ 중산층이 상대적 박탈감을 얻을 거다. 그렇다고 비용 지원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면 가사관리사 사용이 필수로 인식돼 인식적 가사·양육비용을 높일 것이다. 그 끝은 더 심각한 저출산이다.
일부에선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임금을 낮추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이는 역효과가 더 크다.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이 낮아지면 그들과 같은 업종·직종에서 일하는 내국인의 임금도 낮아진다. 사용자들은 싼 외국인을 두고 비싼 내국인을 쓸 이유가 없어서다. 저렴한 임금을 내세운 외국인 근로자와 취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그들도 몸값을 낮출 수밖에 없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목적까지 바꿔야 할 ‘나쁜 정책’이 아니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차원에선 필요성이 인정된다. 그러니 이제는 솔직해지자.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리잘안티폴로 [쪽지 보내기]
2024-08-21 13:14
No.
1275541367
고소득층 영어튜터로 들어오는것이지
가사도우미는 개뿔....
가사도우미는 개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4-08-21 13:47
No.
1275541379
@ 리잘안티폴로 님에게...
이미 십수년 전인 오래전부터,
강남지역을 비롯한 부유층의 어린아이들의 가정내 영어교사로
일부 직업소개소를 통해 행해지고 있었지요
기사로도 몇차례 소개 됐음에도
이를 모른척 하는 것이지요,
한가지 의문은,
우리보다 소득여건이 좋은 싱가폴은
왜 우리보다 외국인 가사노동자의 급여가 낮을까요?
그럼에도 인권단체나 시민단체에서는 항의를 하지 않을까요?
이미 십수년 전인 오래전부터,
강남지역을 비롯한 부유층의 어린아이들의 가정내 영어교사로
일부 직업소개소를 통해 행해지고 있었지요
기사로도 몇차례 소개 됐음에도
이를 모른척 하는 것이지요,
한가지 의문은,
우리보다 소득여건이 좋은 싱가폴은
왜 우리보다 외국인 가사노동자의 급여가 낮을까요?
그럼에도 인권단체나 시민단체에서는 항의를 하지 않을까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oz201 [쪽지 보내기]
2024-08-21 16:07
No.
1275541425
@ 하우리 님에게...
한국은 한국인이든 외국인 이든 최저임금 보장이죠.
실제로 외국인이 공장이든 어디든 연장근로 들어가서 월 5백만원 우습개 벌어가는곳이 한국이죠.
한국은 한국인이든 외국인 이든 최저임금 보장이죠.
실제로 외국인이 공장이든 어디든 연장근로 들어가서 월 5백만원 우습개 벌어가는곳이 한국이죠.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리잘안티폴로 [쪽지 보내기]
2024-08-21 15:26
No.
1275541416
@ 하우리 님에게...싱가폴과 대한민국의 국가 정책의 차이를 의문시한다면 답이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하루 8시간 한국인 가사도우미를 쓰려면 적어도 3백만원 이상은 줘야 합니다.
그런데 필리핀인을 동일 노동, 동일 조건으로 가사도우미를 쓰면 2백만원이 됩니다.
더군다나 그 필리핀인이 한국인 자녀들의 영어 튜터가 된다면 2백만원 주고도 한국인 가사도우미보다 훨씬 더 값어치가 나가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필리핀 사람의 입장에서 100만원 주는 싱가폴 보다 2백만원 주는 대한민국이 더 동경의 대상이 아닐까요?
그래서 코리언드림을 꿈꾸는 사람이 싱가폴드림을 꿈꾸는 사람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게 바로 국가브랜드입니다. 돈으로 계산될 수 없는 국가 이미지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옛날 대한민국이 가난한 시절을 보낼때 많은 한국인들이 아메리칸드림을 꾼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하루 8시간 한국인 가사도우미를 쓰려면 적어도 3백만원 이상은 줘야 합니다.
그런데 필리핀인을 동일 노동, 동일 조건으로 가사도우미를 쓰면 2백만원이 됩니다.
더군다나 그 필리핀인이 한국인 자녀들의 영어 튜터가 된다면 2백만원 주고도 한국인 가사도우미보다 훨씬 더 값어치가 나가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필리핀 사람의 입장에서 100만원 주는 싱가폴 보다 2백만원 주는 대한민국이 더 동경의 대상이 아닐까요?
그래서 코리언드림을 꿈꾸는 사람이 싱가폴드림을 꿈꾸는 사람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게 바로 국가브랜드입니다. 돈으로 계산될 수 없는 국가 이미지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옛날 대한민국이 가난한 시절을 보낼때 많은 한국인들이 아메리칸드림을 꾼것처럼 말입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4-08-24 02:53
No.
1275542548
@ 리잘안티폴로 님에게...
기사에서,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기존에도 가사관리사 수요는 주로 고소득층에 집중됐다.
그런데, 내국인 가사관리사는 비용부담이 높고 고령화로 절대적인 공급도 부족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이런 초과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정책이지, 보편적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정책이 아니다." 의 부분을
숙고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기사에서,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기존에도 가사관리사 수요는 주로 고소득층에 집중됐다.
그런데, 내국인 가사관리사는 비용부담이 높고 고령화로 절대적인 공급도 부족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이런 초과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정책이지, 보편적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정책이 아니다." 의 부분을
숙고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4-08-24 02:44
No.
1275542545
@ 리잘안티폴로 님에게...
싱가폴을 비롯해 홍콩, 일본, 영국을 비롯한 중동의 석유부국들은
외국인 가사 도우미의 급여를 최저임금 예외적용을 하고 있고,
더우기 일본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지역별, 직역별 차등임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코리안 드림이 문제이거나 나쁘다는 것이 아니오라,
그 현상의 근저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겠지요
싱가폴의 경우 가사도우미의 급여는 입주여부에 따라
400~600불 정도입니다.
더구나 휴일에는 대부분이 입주의 경우도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공원이나 거리의 시장 등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밤에 되어
근무지로 돌아가고는 하지요,
반면, 기술이나 자격증 혹은 경력이 있는 생산근무직의 경우는
현지인과의 임금 격차가 없습니다.
싱가폴을 비롯해 홍콩, 일본, 영국을 비롯한 중동의 석유부국들은
외국인 가사 도우미의 급여를 최저임금 예외적용을 하고 있고,
더우기 일본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지역별, 직역별 차등임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코리안 드림이 문제이거나 나쁘다는 것이 아니오라,
그 현상의 근저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겠지요
싱가폴의 경우 가사도우미의 급여는 입주여부에 따라
400~600불 정도입니다.
더구나 휴일에는 대부분이 입주의 경우도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공원이나 거리의 시장 등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밤에 되어
근무지로 돌아가고는 하지요,
반면, 기술이나 자격증 혹은 경력이 있는 생산근무직의 경우는
현지인과의 임금 격차가 없습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4-08-24 02:49
No.
1275542547
@ 하우리 님에게...
참고로 강남 부촌에서 이전부터 비합법 체류하며
영어 가정교사를 하는 몇몇의 필리핀여성의 경우,
주 8팀의 과외를 하며 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이를 브로커와 나누어 챙기고 잇습니다.
싱가폴은 영어가 공용어이니 그 기회가 부족하겠지요.
참고로 강남 부촌에서 이전부터 비합법 체류하며
영어 가정교사를 하는 몇몇의 필리핀여성의 경우,
주 8팀의 과외를 하며 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이를 브로커와 나누어 챙기고 잇습니다.
싱가폴은 영어가 공용어이니 그 기회가 부족하겠지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Pogiman [쪽지 보내기]
2024-08-23 22:51
No.
1275542526
@ 리잘안티폴로 님에게...
동감입니다.
동감입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abscbn1 [쪽지 보내기]
2024-08-21 19:39
No.
1275541473
가사도우미 월급이 2백 이든 3-4백이든 돈있는 사람이 고용하는거.
빠듯한 맛벌이가 도우미 급여적다고 도우미 쓸수 있는게 아니라.
어쨌든 외국인 일자리 제공에 적당히 똑똑한 인력 공급되는거라
서로에게 좋은거라고 봅니다.
빠듯한 맛벌이가 도우미 급여적다고 도우미 쓸수 있는게 아니라.
어쨌든 외국인 일자리 제공에 적당히 똑똑한 인력 공급되는거라
서로에게 좋은거라고 봅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wlswls [쪽지 보내기]
2024-08-22 13:51
No.
1275541879
차차 개선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livinphil [쪽지 보내기]
2024-08-24 13:47
No.
1275542724
맞벌이 가정과 저출산을 위한 정책적 대책으로는 홍콩식 가사도우미가 필요한 것이지 영어교사나 간병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지요.
홍콩, 싱가폴 식의 월 100원대 이하의 가사도우미가 아니면 별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싱가폴 식의 월 100원대 이하의 가사도우미가 아니면 별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No. 97041
Page 1941
Reminder :
인공지능 GPT-4o Mini 적용 안내
Reminder :
필고 닉네임 업데이트 안내
( 12 )
하이커우에서 하루 관광하려면 어디를 가는게 좋을까요? (3)
Justin Kang@구글-q...
4,937
24-12-21
아이큐 문제... (12)
Pogiman
9,296
24-12-20
연말 사건사고 예방 안전공지 2 1
믿음소망사랑...
3,688
24-12-20
채소 도매 공급처 (2)
Jane Kim-1
7,908
24-12-19
필리핀 사업아이템 5 (7)
143281
7,203
24-12-16
착한 필리핀 아떼들 (40) 1
Christiana
28,560
24-12-16
한국 렌터카 사업 전망 (2)
영원한하루
5,456
24-12-15
제보를 받습니다. (1)
김은미-2
4,902
24-12-15
[MUSIC] STILL (1) 1
lisaperry
3,491
24-12-15
윤석열탄핵 가결 (15) 2
tte Lo
14,954
24-12-14
선관위 국정감사 (11) 1
Phil Inv
13,421
24-12-14
매블 쇼 윤석열 비상계엄 미국은 이미 알고 있었다 (1)
hitchjang
3,669
2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