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한 두 명의 필리핀 가사 관리사에 대한 의견(19)

두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숙소 및 근무지 이탈 후 불법체류자가 될 가능성 높아지는데, 이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업무(프로젝트)가 앞으로 지속 가능할지 아니면 1회 성으로 끝날지에 대한 결정을 하는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아래의 두 가지 가정하에 의견을 내어 보겠습니다.
1. 두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자가 계약된 근무지 및 숙소를 이탈하여 불법 체류의 길을 선택했다.
2. 필리핀 가사관리자 프로젝트가 계속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이탈 사건을 개인의 문제만으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즉, 정부나 고용주에게 개선해야할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을 해 봤으면 합니다.
시작하지 얼마되지 않은 프로젝트라 아직 근로 조건, 대우, 노동 착취, 법적 보호 등으로 드러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뉴스에 언급되었다시피 급여가 생각보다 낮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필리핀 사람들의 경제에 비해서는 많이 주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필리핀 사람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는 내부적으로 어떤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상 지금도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이 높은데, 더 많은 임금을 주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혹시나, 필리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필리핀 사람들도 한국에서 생활을 해야하므로, 비싼 한국 경제의 소비 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또는 내부적으로 브로커가 끼어 있는지 등을 살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프로젝트 시작 후, 첫 월급날이 되기도 전에 이런 문제가 나왔으니, 한국 정부가 필리핀 정부에게 따져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력을 선별할 때 기준이 되는 것도 한국 정부가 어느 정도 참견을 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서, 다른 필리핀 가사관리사들 또는 미래의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정부끼리 하는 일인데도 이런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과연 사설 업자가 중간에 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 한국 개인 가정집 또는 관련 부처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에게 주는 임금이 최저 임금으로 충분하며, 필리핀 경제에 비해서 자국에서 받는 임금보다 충분하고, 한국에서 기본적인 생활 경제 소비를 하고, 실제 필리핀으로 송금할 수 있는 돈이 충분하다면,
-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적절한 노동과 충분한 대우,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면,

좀 더 잘 업무 관리를 해서, 이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어떠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