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 전쟁(6)

다들 알고있다시피 양귀비의 생산처는 90%가 아프간입니다.

아래는 2005년 보이스오브아메리카 해석판이죠.


출처: www.voakorea.com/a/a-35-2005-05-05-voa16-91198534/1295644.html


'전세계 마약 90%생산' 아프간, 양귀비와의 聖戰 선포 <영문기사 + 오디오>

아프가니스탄 전역의 밭들에서 아편을 만드는 양귀비들이 허리 높이까지 자라면서 농부들의 수확이 한창입니다.

며칠동안 채집된 양귀비는 불법 마약으로 둔갑돼 아프가니스탄의 산간오지에서 유럽 주요도시들의 시장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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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있는 주거지 시장의 먼지투성이 거리로 내려가면 지방 농민들은 야채에서 비누, 교과서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필요한 기초적인 생활 필수품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농민들이 지불하는 현금은 아마도 그 대부분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한가지 주수입원인 아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2003년에, 유엔은 아프가니스탄 전체인구의 10%인 200만명 이상이 마약 양귀비를 재배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작년에 아프가니스탄 인들은 전세계 공급량의 90%인 4,300톤 이상의 마약을 생산했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마약 밀거래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 마약을 만드는 양귀비와의 성전을 선언했습니다.

“이것은 아프간 국민의 첫번째 요구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제 더 이상 마약이 발붙여서는 절대로 안될 것입니다. 정부는 마약근절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대부분의 경우, 지방 군벌들이 그 지역의 마약 거래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마약 생산을 중지하는 것이 아프가니스탄의 일천한 민주주의를 안정시키는데 긴요하다고 말합니다.

라트풀라 마샬 정부 대변인은, 마약이 대부분 중앙정부의 권위를 무시하고 전쟁으 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을 위협하는 사병들을 거느리고 있는 군벌들의 권력의 주된 원천이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 아편에서 나오는 자금은, 군벌들의 수중으로 들어가 민병대를 유지하는데 쓰이고, 때로는 테러분자들과 탈레반에게도 흘러들어갑니다.”

양귀비 재배로 얻어지는 이득은 엄청납니다. 유엔은 2004년에 아프간 농민들이 양귀비 재배로 모두 5억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마약밀거래업자들은 아프가니스탄 국내총생산의 절반이 넘는 2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말합니다.

미국은 아프간 정부의 마약 근절 노력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6개월 전에 미국 정부는 마약 퇴치를 위해 올해 거의 8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으며, 현지 마약 단속 팀들에게 추가적인 정보와 장비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안보책임을 맡고 있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 사령관 데이빗 바르노 중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작년에 비해 금년의 양귀비 수확량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이 아프간의 문제인 마약 근절에 전국민의 동참을 호소하는 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나고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마약재배지역에서의 폭력과 소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아프간 군대가 남부의 양귀비 밭을 불태우려다가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난한 농민들은, 자신들이 여진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도 많은 돈이 마약퇴치전에 투입되는 것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생계수단을 잃은 농민들에게 대체수입원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농민은 정부의 지원이 없이는 마약 양귀비를 다시 재배하는 길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농민은 양귀비를 재배하는 것이 위법인 줄 알지만, 이것이 유일한 생계수단이라고 말합니다.

양귀비는 튼튼하고 가믐에 잘 견디는 식물입니다. 한 에이커의 양귀비는 다른 작물에 비해 적어도 4배의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또 농부들은 판로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점점 집 근처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마약감시청은 아프가니스탄의 마약은 대부분 헤로인으로 제조되어 유럽이나 중앙아시아의 거리에서 팔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서방으로 유입되면서 지방에서 소비되는 헤로인 양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관리들은 말합니다.

파키스탄의 마약퇴치 프로그램 책임자인 파르빈 칸 박사는 파키스탄의 경우, 현재 약 50만명의 마약 중독자가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는 어디를 가나 마약을 구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나 쉽게 마약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칸 박사는 헤로인을 흡입하거나 연기를 들이마시는 대신에 주사를 맞기 시작하는 중독자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합니다. 칸 여사는 주사 바늘을 통해 HIV/에이즈가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칸 박사는 올해말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새로운 치료센터를 개설해 가능한 한 빨리 HIV 치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칸 여사는 자금 확보가 어렵고 또 새로운 치료센터가 문을 열 즈음이면 아프가니스탄의 농민들이 이듬해의 양귀비를 심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아주 힘든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아프간 내전으로 CIA가 무슨짓을 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죠.

폭로하는 내용들은 유튜브에 넘쳐납니다. 전쟁은 안하고 마약으로 돈만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