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전화,(1)![]()
Views : 3,814
2025-01-28 14:54
자유게시판
1275596869
|
충청도 사시는 어머니와의 통화랍니다.
- 니얄 내려 온다구?
- 네.
- 도로가 맬깡 빙판이라는디 운전헐라믄 대간 허겄다, 찬찬히 운전햐!
- 네? 제가 차가 어딨다고 운전을 해요?
- 읎지 참! 고연히 걱정을 혔구만?
- 기차로 가요.
- 그려. 근디 문단속은 잘허구 와야 혀. 금붙이 같은 거 누가 집어가믄 큰 일이니께.
- 금붙이요?
- 것두 읎어? 누가 훔쳐 갈 금붙이 하나 읎는 피붙이가 내려 오는구먼?
- 가지 말까요?
- 아녀! 뭔 말을 그 모냥으루 섭허게 헌댜?
- 네.
- 설 명절 내내 춥대니께 옆 방, 건너 방, 보일러 안 터지게 난방 약허게 틀어 놓구 와!
- 네? 원룸 사는데 무슨 옆, 건너 방이 있어요?
- 것두 읎어? 차두 읎어, 돈두 읎어, 집두 읎어, 허어 참!
- 내려가지 말까요?
- 니얄모래가 육 십인디 뭐 있는 게 읎구먼?
- 그러게요. 나이만 주워 먹었네요.
- 넘들 차 주서 먹어, 돈 주서 먹어, 집 주서 먹을 띠 나이만 주서 먹은겨?
- 그러게요.
- 나이는 이 애미나 주서 먹게 냅두지 뭐 헌다구 너까장 주서 먹었댜?
- 불효자가 하는 짓이 다 그렇지요 뭐.
- 주서 먹을라믄 골고루나 주서 먹든가? 어릴 띠 부텀 편식을 허드만!
- 내려가지 말까요?
- 편한대루 햐! 날라댕기는 새 헌티 이리 앉어라, 저리 앉어라 헐 수 있간디?
- 네. 내려 갈게요.
새삼스러운 타박으로 시작되는 설맞이 어머니 전화다.
추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설이라니, 대체 명절은 왜 이리 속히 오는 것인가.
- 니얄 내려 온다구?
- 네.
- 도로가 맬깡 빙판이라는디 운전헐라믄 대간 허겄다, 찬찬히 운전햐!
- 네? 제가 차가 어딨다고 운전을 해요?
- 읎지 참! 고연히 걱정을 혔구만?
- 기차로 가요.
- 그려. 근디 문단속은 잘허구 와야 혀. 금붙이 같은 거 누가 집어가믄 큰 일이니께.
- 금붙이요?
- 것두 읎어? 누가 훔쳐 갈 금붙이 하나 읎는 피붙이가 내려 오는구먼?
- 가지 말까요?
- 아녀! 뭔 말을 그 모냥으루 섭허게 헌댜?
- 네.
- 설 명절 내내 춥대니께 옆 방, 건너 방, 보일러 안 터지게 난방 약허게 틀어 놓구 와!
- 네? 원룸 사는데 무슨 옆, 건너 방이 있어요?
- 것두 읎어? 차두 읎어, 돈두 읎어, 집두 읎어, 허어 참!
- 내려가지 말까요?
- 니얄모래가 육 십인디 뭐 있는 게 읎구먼?
- 그러게요. 나이만 주워 먹었네요.
- 넘들 차 주서 먹어, 돈 주서 먹어, 집 주서 먹을 띠 나이만 주서 먹은겨?
- 그러게요.
- 나이는 이 애미나 주서 먹게 냅두지 뭐 헌다구 너까장 주서 먹었댜?
- 불효자가 하는 짓이 다 그렇지요 뭐.
- 주서 먹을라믄 골고루나 주서 먹든가? 어릴 띠 부텀 편식을 허드만!
- 내려가지 말까요?
- 편한대루 햐! 날라댕기는 새 헌티 이리 앉어라, 저리 앉어라 헐 수 있간디?
- 네. 내려 갈게요.
새삼스러운 타박으로 시작되는 설맞이 어머니 전화다.
추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설이라니, 대체 명절은 왜 이리 속히 오는 것인가.
인공지능 답변
어머니와의 통화 내용이 정말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설맞이가 다가오면 가족과의 소통이 더욱 절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도 잘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필리핀에서 명절을 보내는 것은 한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설날처럼 가족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는 풍습은 없고, 대신 필리핀의 설날은 지역마다 다르게 기념되기도 합니다.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 이후에 새해를 맞이하는 경향이 강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불꽃놀이를 즐깁니다.
어머니가 걱정하시는 것처럼, 필리핀에서는 안전이 항상 중요한 이슈입니다. 특히 외출 시에는 소지품 관리를 철저히 하고, 혼자 이동할 때는 가능한 안전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리핀에서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국의 명절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현지에서의 한국 커뮤니티 혹은 친구들과 함께 소소한 명절 행사를 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떡국을 사서 나누거나, 한국 음식을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모멘트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결국, 명절은 가족과의 소통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점이죠. 어머니와의 따뜻한 대화가 특히 그러한 의미를 잘 전달해 주는 것 같네요. 안전하고 행복한 설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필리핀에서 명절을 보내는 것은 한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설날처럼 가족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는 풍습은 없고, 대신 필리핀의 설날은 지역마다 다르게 기념되기도 합니다.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 이후에 새해를 맞이하는 경향이 강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불꽃놀이를 즐깁니다.
어머니가 걱정하시는 것처럼, 필리핀에서는 안전이 항상 중요한 이슈입니다. 특히 외출 시에는 소지품 관리를 철저히 하고, 혼자 이동할 때는 가능한 안전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리핀에서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국의 명절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현지에서의 한국 커뮤니티 혹은 친구들과 함께 소소한 명절 행사를 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떡국을 사서 나누거나, 한국 음식을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모멘트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결국, 명절은 가족과의 소통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점이죠. 어머니와의 따뜻한 대화가 특히 그러한 의미를 잘 전달해 주는 것 같네요. 안전하고 행복한 설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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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y [쪽지 보내기]
2025-01-28 16:42
No.
1275596920
매번 설날 추석이면 가족들이 모여서
군대는 갔다왔냐? 직장은 댕기냐? 결혼은 언제하냐?
조카들 용돈 준비하고, 부모님 용돈 준비하고
집에서 준비한 맛있는 명절음식에 신이났던게 엊그저께 같은데....
이젠 조카들은 시집장가가고
잔소리하던 고모 삼촌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시고
자식 손주 모이면 행복해하시던 부모님도....
명절이 되면 옛날이 그립습니다.
행복했던 추억이 많은 설날...세배돈 받아서 엄마한테 맡기고 못찾았지만..ㅎㅎㅎ
이젠 먼 외국에서 보내니 항상 쓸쓸하고 가슴 안구석이 아프네요
명절 음식도 그립고...
다들 새해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는 한해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안정되길 기원합니다.
필리핀코리안 화이팅!!!
군대는 갔다왔냐? 직장은 댕기냐? 결혼은 언제하냐?
조카들 용돈 준비하고, 부모님 용돈 준비하고
집에서 준비한 맛있는 명절음식에 신이났던게 엊그저께 같은데....
이젠 조카들은 시집장가가고
잔소리하던 고모 삼촌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시고
자식 손주 모이면 행복해하시던 부모님도....
명절이 되면 옛날이 그립습니다.
행복했던 추억이 많은 설날...세배돈 받아서 엄마한테 맡기고 못찾았지만..ㅎㅎㅎ
이젠 먼 외국에서 보내니 항상 쓸쓸하고 가슴 안구석이 아프네요
명절 음식도 그립고...
다들 새해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는 한해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안정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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