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파이 4명 필리핀에 돈과 차량 기부(1)

(사진) 필리핀 중국인 커뮤니티 조직의 웹사이트에는 왕용이와 채소황(오른쪽)이라는 두 인물의 사진이 있다.

'중국 스파이 4명이 필리핀에 돈과 차량을 기부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4명이 해당 지역 사회와 경찰 2곳에 돈과 차량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로이터는 2월 28일 필리핀에 의해 간첩 활동 혐의를 받은 중국인 4명이 필리핀의 한 도시와 경찰 2곳에 돈을 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정보는 통신사가 수집한 이미지, 비디오,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합니다. 피고인 왕융이, 우준런, 차이샤오황, 천하이타오는 1월 말 필리핀 수사관에 의해 남중국해 근처에 주둔한 필리핀 해군의 사진과 지도를 수집한 혐의로 체포된 5명의 중국인 중에 포함되었습니다.

피고인 왕, 우, 카이는 2022년에 중국 지원 단체를 통해 타를라크 시와 경찰에 기부했으며 작년에도 행사에 공무원을 초대했습니다. 기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타를라크에는 주요 군사 기지가 있는데, 그 중에는 필리핀과 미국이 연례 실탄 사격 훈련을 하는 기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NBI는 해당 단체의 휴대전화에서 해당 지역의 기지 사진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섯 사람 모두 체포되기 전 몇 주 동안 마닐라에서 중국 군사 무관을 최소한 한 번 만났습니다.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에 따르면, 이 5명은 무인 항공기(UAV)를 조종해 필리핀 해군을 감시했으며, 이들의 휴대전화에서 민감한 지역과 선박의 사진과 지도가 발견됐습니다.

NBI 고위 관계자는 이 남성들이 간첩 혐의로 기소됐으며, 간첩 혐의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위 네 사람은 중국 시민단체의 지도자들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시민들이 현지 법률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시민 단체는 "관련 중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하고 자체 관리하며… 중국 정부와 직접 제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오토바이를 받은 경찰력을 보유한 마닐라 시장실은 "기부금과 오토바이는 유효한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타를라크 시장과 관련된 두 경찰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필리핀에는 현재 외국의 간섭에 관한 구체적인 법률이 없지만, 이 분야에 대한 법률을 초안하고 있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정부 기관은 기부금을 수락할 수 있지만, 외국의 기부금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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