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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는 6.25 전쟁에서 패했던 진짜 이유(36)

Views : 9,009 2016-03-30 17:02
자유게시판 127141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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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아이들에게 패전의 역사를 잘 가르치지 않습니다.

가르치는 것이,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패하였다"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 이 걸 사실로 믿고 삽니다.

그래서 국민들 중에 625에서 왜 연합군이 북한지역에서 중공군에게 패퇴당하였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625의 전황을 결정적으로 가른 큰 두개의 전투(작전) 있었습니다. 하나는 유명한 인천상륙작전이고, 또 다른 전투가 바로 '청천강전투'(1950. 11.)입니다. 이 전투에서 유엔군의 주력인 워커 장군의 미 8군이 결정적인 타격을 입고, 연합군을 휴전선 이남으로 후퇴시킨(보통 1.4후퇴라고 하죠. 1951. 1. 4.) 원인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도 조금 아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청천강전투의 결정적인 패인이 한국군에게 있엇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뒤집은 후, 미 8군이 주축이 된 연합군은 1950년 10월 서부전선에서 북한군을 거의 신의주까지 몰아냅니다. 그런데, 이 때 중공군이 참전하게 되고, 신의주 아래 온정리라는 곳에서 처음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전황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한 유엔 사령부는 연합군을 청천강 선으로 물리게 되며, 방어를 위하여 부대를 재정비하고, 전선을 구축하게 됩니다.

 

미 8군 사령관 워커 중장은 청천강 서부 지역에는 한국군 1사단, 미군 24사단, 제1기갑사단 등을 배치하고, 천청강 상류인 덕천군, 영원군에는 한국군 제2군단(덕천군-한국군 7사단, 영원군-한국군 8사단, 예비사단-한국군 6사단)을 배치합니다.

 

1.jpg

 

중국군 사령관 팽덕회는 위와 같은 병력배치를 파악하고, 전혀 주저함이 없이 1950. 11. 24. 한국군이 방어를 담당하고 있는 덕천과 영원을 공격하여, 미군의 퇴각로를 차단하라는 내용으로 공격을 지시합니다. (팽덕회는 참전 이래 한국군을 오합지졸로 평가했고, 주로 한국군 방어지역을 공략하는 전술을 사용합니다)

 

2.jpg

 

이 전투에서, 한국군 7사단 및 8사단은 완전히 궤멸되었고(전 병력의 60%가 사망, 실종, 포로), 심지어는 연대장 3명이 생포되고, 1명의 연대장은 전사하였습니다. 그런데, 더욱 가관인 것은 예비사단인 6사단을 이끌고 있던 한국군 2군단장은 6사단이 중공군을 직접 조우하기 전까지, 자신의 예하사단인 7, 8사단이 궤멸당한 사실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위와 같이 방어선의 우측이 무너짐에 따라 미군이 중국군에게 포위당할 위험에 처하게 되었는바, 워커 중장은 한국군 2군단의 붕괴 소식을 접하고, 미군 및 연합군에 평양까지 후퇴를 지시하게 되는데, 퇴각을 명할 시점 이미 중공군 38사단이 미군의 퇴로 차단에 나서게 됩니다.

 

이 중공군 38사단의 퇴로 차단에 맞서서, 터키군 여단이 미군의 퇴로 확보에 나섰고, 터키군이 용감하게 중공군을 차단하고 있는 기회를 이용하여, 미군은 겨우 평양으로 철수할 수 있었으며, 1950. 12. 23.에는 임진강, 한탄강에서 전선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중공군의 1951 설날공세를 막아내고 반격에 나선 연합군은 1951년 봄에는 휴전선 인근 지역까지 전선을 밀어 올립니다. 이 과정에서 미 8군 사령관 밴플리트 중장(워커 중장의 후임)은 새로 구성된 한국군 제3군단(보병 3사단, 보병 9사단)을 강원도 인제군 현리 지역에 지역에 배치합니다.

 

3.jpg

 

1951년 중공군의 춘계 공세가 시작되었는데, 이 때에도 팽덕회는 연합군의 약점으로 한국군을 지목하고 한국군의 방어지역 공격을 선택합니다. 1951. 5. 16.부터 한국군 제3군단 수비지역인 인제군 일원에 중공군의 공세가 시작되었는데, 중공군은 한국군 주력을 우회하여 한국군의 퇴로부터 먼저 차단한 후 공세를 시작함으로서, 한국군 3군단은 중공군에 포위되었습니다.

 

4.jpg

 

그런데,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3군단장이 부군단장에게 지휘권을 위임하고, 부하들은 남겨 둔 채, 비행기를 타고 도주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당연히, 3군단은 중공군에 포위된 채 궤멸되었고, 병력의 60%는 사망, 실종, 포로가 되었습니다. 나머지 생존 병력도 무기를 버리고 개인별로 포위망을 뚤고 탈출하였다고 합니다.

 

5.jpg

 

이렇게 잡힌 국군 포로 중에, 그 유명한 '조창호 소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조창호 소위는 탈북하여 돌아 온 후 지속적으로 그 때까지 살아 있던 당시 3군단장에게 면담을 요청하였다고 합니다.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싶었답니다. 그러나, 3군단장은 끝끝내 조장호 소위의 요청을 거부하였습니다.)

 

노르망디 오마하 해변으로 상륙하여 연대장, 사단장으로 2차 대전에 참전했던 백전노장 밴플리트 장군은, 이런 한국군의 지휘부를 보고 황당하고 대경실색하여, 맥아더에게 연락하여 한국군의 작전권을 빼앗아 달라고 요청하였으며, 맥아더 장군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연락하여, 한국군 지휘관들의 작전 및 지휘를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으니, 지휘권을 연합군에 넘기라고 요구하였고, 이승만이 '장군의 요구대로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적은 각서를 맥아더에게 보내게 되는데, 이게 요즘 문제되는 '작전통제권 이양'이며, 이 시점 이후 한국군은 자기 부대를 통솔할 뿐, 작전도, 작전지휘도 금지되게 됩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한국전의 분수령이 된 위 청천강 전투를 패전으로 이끈 한국군 2군단장과 현리전투에서 도망친 한국군 제3군단장이 '동일한'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바로, '유재흥' 중장입니다.

유재흥 중장은 이렇게 한국 전사에 길이 남을 전설의 패전 2건의 주역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현리전투 패전이후, 밴플리트와 유재흥 사이에 전설의 대화내용입니다.

밴플리트  : 유장군, 당신의 군단은 지금 어디 있소?
유재흥     : 잘 모르겠습니다.
밴플리트  : 당신의 예하 사단은 어디 있소? 모든 포와 수송장비를 상실했단 말이오?
유재흥     :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더 놀라운 일은, 이런 짓을 했는데도, 유재흥은 군법회의에 회부되기는 커녕, 이승만 밑에서 참모총장 대리까지 지내고 중장으로 예편했으며, 박정희가 구테다로 집권에 성공하자 박정희는 유재흥을 국방장관에 임명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것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유재흥이 한국말을 할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유재흥은 일본군 장교 유승렬(친일파로 분류)의 아들이었고, 유승열은 아들을 진정한 일본인으로 키우기 위하여 한국말 사용을 금지해서 유재흥은 한국말을 할 줄 몰랐으며, 한국인임에도 한국인 통역관을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물론 유재흥도 일본 육사 출신 일본군 장교로 복무하였던 자이고, 친일파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이 것마저도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놀라운 것은, 2004년 노무현 전대통령이 미군으로부터 전시작전권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하자, 예비역 군 장성 72명이 반대성명을 발표하는데, 그 성명의 대표자가 바로 유재흥이었습니다. 즉, 자신의 황당한 짓거리로 빼앗긴 작전통제권의 환수를 본인이 스스로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유재흥은 2011년 사망하였고, 현재 국립묘지에 뭍혀 있습니다.

 

한국은 놀라운 나라입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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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솨람아 [쪽지 보내기] 2016-03-30 17:12 No. 1271416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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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 .  교과서에서는 알수없었던거군요
너무복잡해서 무슨말인지 전혀모르겠어요
농사꾼
0915-520-0001
0947-520-0001
wefddfq2 [쪽지 보내기] 2016-03-30 17:14 No. 1271416570
39 포인트 획득. 축하!
한국전쟁은 남한이 패전국은 아니지 않나요? 제가 알기론 Draw로 알고 있습니다.
 
wefddfq2 [쪽지 보내기] 2016-03-30 17:15 No. 1271416572
36 포인트 획득. 축하!
한국전쟁은 남한이 패전국은 아니지 않나요? 제가 알기론 Draw로 알고 있습니다.
 
SamdoMM [쪽지 보내기] 2016-03-30 17:33 No. 1271416622
32 포인트 획득. 축하!
글을 다 읽고 나니 과거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우리나라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전시작전권은 반드시 찾아와야할텐데 말이죠.
리프사랑 [쪽지 보내기] 2016-03-30 17:34 No. 127141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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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사실이라면...ㅠ.ㅠ
정말 화가나네요.
경제발전과 더불어 지성인의 성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이제는 마땅히 구분지어 상 과 벌 을 공정하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차량을 [쪽지 보내기] 2016-03-30 17:39 No. 1271416636
31 포인트 획득. 축하!
아주 놀라움 사실 
조선.중앙.동아 대표적인 언론사 사주
친일파.지금도 친일파 후예들이 장악하고
살아가는 우리의현실 
뚜껑친구 [쪽지 보내기] 2016-03-30 18:11 No. 127141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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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후손들이 아직도 한국을 주물르고있다는사실이 안타깝네요..
재키찬 [쪽지 보내기] 2016-03-30 18:14 No. 1271416739
39 포인트 획득. 축하!
우리가 모르는  일이 있었다는 것을 ,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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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stus [쪽지 보내기] 2016-03-30 18:15 No. 1271416742
34 포인트 획득. 축하!
반평생을 살아왔지만 처음듣는 일입니다 세상에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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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빔 [쪽지 보내기] 2016-03-30 18:41 No. 1271416826
30 포인트 획득. 축하!
이래서 진실된 역사를 바로 알아야게죠!! 잘 읽고 갑니다.
.
.
.
GSmart [쪽지 보내기] 2016-03-30 18:52 No. 1271416878
31 포인트 획득. 축하!
밴드에서 보았던 암울한 역사...ㅠㅠ
20zoo [쪽지 보내기] 2016-03-30 19:04 No. 1271416919
3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세부부동산114 [쪽지 보내기] 2016-03-30 19:06 No. 1271416922
34 포인트 획득. 축하!
허허... 역사조작이 심각하네요...
세부 부동산 114
0927 365 0114
Kumdong [쪽지 보내기] 2016-03-30 19:06 No. 1271416924
13 포인트 획득. 축하!
출처와근거가 필요해보이네요
일베와친일을위한훡유 [쪽지 보내기] 2016-03-30 19:07 No. 1271416926
50 포인트 획득. 축하!
매국(친일) 후손들은 잘 살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는 나라...
한때 어떤 대통령께서도 친일파 청산을 위해 시도는 하셨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고
현실적으로 현재까지도 친일파가 권력을 잡고 있으니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서울에서 해도 무방하고
친일을 해야 먹고 살수 있는 나라...
 
암울하고 미래가 없네요
세월이가면 [쪽지 보내기] 2016-03-30 19:31 No. 1271416994
31 포인트 획득. 축하!
잘 읽고갑니다
평안한밤 되시고 좋은꿈 꾸시기를...
zealus [쪽지 보내기] 2016-03-30 19:41 No. 1271417034
-852 포인트 획득. ... ㅠㅠ
잘 읽었습니다
탈무드지혜 [쪽지 보내기] 2016-03-30 22:36 No. 1271417595
50 포인트 획득. 축하!
@ zealus 님에게....포인트가 -85도 아니고 -852?  어찌 이런 포인트가....글쓰기도 두렵네요.
만드기 [쪽지 보내기] 2016-03-30 19:43 No. 1271417040
53 포인트 획득. 축하!
패전의 원인이 한국군이 아니라 쓰레기 한명이였내요..ㅠㅠ
한국군이라 하심은 좀 고쳐 주세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이름 모를 영웅들에게 죄송함니다...
쓰레기 하나 때문에 그분들의 희생이 평가 절하 되선 결코 안됨니다.
벨포트모터스
(대형.소형자동차.중장비 수리)
차량을 [쪽지 보내기] 2016-03-30 19:47 No. 1271417052
49 포인트 획득. 축하!
놀라운 사실
군인정신 요구하는 장교들.
나라사랑 외치는 정치인들 
이 모둔것이 우리의 현실 아닐까요
cedricson [쪽지 보내기] 2016-03-30 19:56 No. 1271417083
48 포인트 획득. 축하!
한국의 5천년 역사에서 3대패전 중에 하나가 현리 전투입니다.(제가 그지역 출신이라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대패전 중의 하나는 병자호란때 청나라 군 400명에게 4만명이 전멸 당한 경기도 광주의 쌍령 전투이구요.
다른 하나는 원균이 이순신 장군임 만들어 논 조선의 수군을 칠천량에서 해먹어 버린 칠천량 해전 입니다.
그리고 하나가 6,25때의 가장 큰 패전인 현리 전투 입니다.
현리전투는 이것 한가지만 이렇게 했으면 안패했을텐데 하는 여러 아쉬움이 남는 전투인데요.
유재홍 장군?(장군이라 하기에는 그렇지만 그때 지위가 그러니 그렇게 부릅니다)의 잘못이 큰것도 맞지만 유재흥 장군 하나만의 잘못으로 돌리기에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합니다.
첫번째 비극의 시작은 유엔 사령부에서 각지역을 담당하는 지역을 가르는데 자로 대충 그려서 하다보니 2군단과 3군단의 경계가 애매 모호하게 그려 집니다.
2군단은 3군단  왼쪽 옆에서 전선을 형성 하고 있었는데 홍천에서 인제로 넘어가는 44번 국도인가를 주축으로 삼고 있엇구요.
3군단은 36번 지방도 그러니까 현리지구를 중심으로 주둔을 하고 있엇지요.
3군단의 보급로인 오미재 고개는 2군단 예하의 지역으로 편입이 되었고 2군단은 그지역에 전혀 주둔할 필요가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3군단장인 유재홍은 자기 관할 지역은 아니지만 전력적 요충지인 오미재 고개의 중요성을 깨닫고 1개 대대인가를 주둔 시킵니다.
3군단에서 2군단 지역에 군대를 주둔시킨 것을 안 미군의(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ㅇㅇ 중장)군단장은 강력하게 화를 냅니다.
3군단장은 이곳이 끊기면 3군단이 포위 되기에 자신들의 생명줄이라고 주둔을 요청하지만 유도리가 없던 2군단장이 양보하지 않고 자기들 2군단에서 병력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하여 3군단은 병력을 철수 시킵니다.
그렇지만 2군단장은 병력을 주둔시키지 않아 나중에 3군단 괴멸의 단초를 제공 합니다.
중공군은 5월 춘게공세에서 인제 신남에 주둔해 있던 2군단 예하의 7사단을 급습하여 괴멸 시킵니다.
그리고 신남 부근에서 샛길로 하여 1개중대의 병력을 오미재 방면으로 진출 시키구요.
이때 7사단이나 2군단에서 3군단에 연락을 하여 상황을 알려 주었다면 3군단의 파멸은 막을수 있었습니다.
이미 오미재 고개를 빼앗기고 하추리 부근에서 압박이 심해지자 병력을 뒤로 물리던 3군단은 오미재 고개가 피탈이 된것을 뒤듯개 알게 됩니다.
이때 1개 중대가 점령하고 있을때 1개 대대 정도만 빼서 공격을 가했다면 고개를 다시 빼앗을수 있었겠지요.
시간이 지체되고 바로 1개 대대의 중공군이 오미재에 증강이 됩니다.
3군단은 포위가 된 것입니다.
이때 3군단 예하의 병력이 3사단(백골부대) 9사단(백마부대)이었는데 각 사단에서 1개대대 씩을 빼서 오미재를 치기로 합니다.
이때 3사단의 차출된 연대는 최정예 18연대 입니다.
18연대가 오미재를 공격하는데 들어가기로 했구요.
공격선에 병력을 배치하고 있는데 어떤 부대가 방태산으로 올라가기 시작을 하는 겁니다.
그것을 본 병력들이 아 옆으로 도망가기 시작 했구나 하고 다들 방태산으로 도망가기 시작을 합니다.
전쟁에서 가장 무서운 적인 공포인데 한번 전열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아무리 유능한 지휘관이라도 막을수 없다고 합니다.
이때 9사단의 사단장이 나중에 백마 고지에서 승리한 김종오 장군이구요.
유재홍은 이미 헬기로 더났기에 군단장이 도망 갔다는 루머가 퍼지게 됩니다.
제가 방태산에서 컸기에 방태산 지리를 잘 아는데요.
방태산이 악산의 지형이 많습니다.
한명이 겨우 걸어갈수 있는 지형이 많구요.
몇곳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며 그곳에 모인 병력들이 잘알지도 못하는 루머들이 퍼지게 됩니다.
총천의 창촌으로 집합하라고 한것은 사실인듯 싶구요.
어쨋든 이부분은 증언들이 다들 틀려서
방태산의 높이가 1400미터가 넘습니다.
하루에 이곳을 넘는다는게 불가능 하구요.
밥을 먹어야 하는데 밥을 먹을데가 없습니다.
아니 지천에 먹을게 깔렷는데 먹을것을 두고도 굶은 것이지요.
방태산은 먹을수 있는 산나물이 널려 있습니다.
어떤것이 먹는것이지 몰라 배가 고파 낙오하는 병력들이 나타 났구요.
산에서 자란 촌놈출신의 병사들은 산나물을 먹어서 그래도 힘이 있엇지만 평야 지대나 남부지방 출신은 알수가 없었지요.
신길은 잘못하면 길을 잃기 십상인데요.
길을 잘못들은 병사들이 많아 지기 시작 했습니다.
산에 이정표가 있는것도 아니고 안내자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내린천이라는 복병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지도를 펴보시면 아시겠지만 강은 대부분 서쪽이나 남쪽으로 흐릅니다.
그런데 유독 내린천만이 북쪽으로 흐릅니다.
길을 잃은 병사들이 동서남북을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강을 따라 밑으로 가기 시작하다 포로로 잡힌 병사들이 많구요.
현리전투는 총한번 제대로 못 쏴보고 도망가다 병력의 70%를 잃어버린 어이없는 전투 입니다.
3군단 직할과 3사단 9사단의 병력과 노무자등 3만중에서 2만이상을 잃어 버린 어이없는 전투였었지요.
이때 만약 방태산으로 추퇴하지 않고 한곳에 모여 저항선을 구축 했다면 오히려 보급에 문제가 있는 중공군을 박살 낼수가 있었습니다.
현리 전투에서 방어선을 구축 했다면 용포 부근이었을 텐데요.
지형을 제대로만 활용하면 접근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운게 이부근 입니다.
아니면 미군에서 폭격기 1개 편대만 보내서 오미재에 융단 폭격을 바로 해줬어도 쉽게 이겼을수도 있구요.
병력이 방태산으로 도망가면서 힘이 떨어지자 개인장비들을 버리기 시작 했습니다.
제가 어려서도 산에가다 바위틈 등에서 수류탄이나 M1총알 (한클립에 8개인가 들어 있던것 같은데) 쉽게 발견 할수 있었구요.
3군단에서 도망가면서 버린 대포나 군수품들이 나중에 아군의 머리위로 떨어지게 만들었지요.
현리지역은 국군과 인민군 중공군이 밀고 밀리는 전투가 몇번 벌어 집니다.
한국전쟁에서 문제가 되었던 어느편에 붙엇다가는 나중에 전황이 바뀌게 되면 총살을 당하는게 일반적 이었는데 이지역은 몇번 밀리고 미는 상황이 반복이 됩니다.
어른들의 말로는 국군이 민폐가 가장 심했고 다음이 인민군 그리고 중공군은 민폐를 거의 끼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민폐를 끼치게 되는것은 군기가 덜 들었을수록 심한것 같은데요.
중공군은 그지역의 인심을 어떻게 얻는지도 알고 있었던 것 같고요.
어쩌면 정신적인 면에서 국군은 중공군에 밀리고 있었지요.
 
 
 
 
 
 
  
 
기쁨가득한 [쪽지 보내기] 2016-03-31 14:15 No. 1271420169
13 포인트 획득. 축하!
@ cedricson 님에게... 우와.. 님 해박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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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쪽지 보내기] 2016-03-30 20:26 No. 1271417185
40 포인트 획득. 축하!
우리가 알지못하는 역사는 많을겁니다,,,감추고 싶은게 있을테니 말입니다

어두운역사도 우리의 역사인데 감출게 뭐가있을까요???역사왜곡하는 일본 쪽바리 욕할수 있을까요,,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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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새옹지마 [쪽지 보내기] 2016-03-30 21:35 No. 1271417400
42 포인트 획득. 축하!
재미있는 사실이내요
어이가 없습니다.
heesuk81 [쪽지 보내기] 2016-03-30 21:55 No. 1271417457
40 포인트 획득. 축하!
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C%9E%AC%ED%9D%A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나오는군요.
 
Coffee Holic
세부 아이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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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 [쪽지 보내기] 2016-03-30 23:05 No. 1271417659
48 포인트 획득. 축하!
현대사의 원균이네요...ㅜㅜ
 
gerold [쪽지 보내기] 2016-03-31 03:21 No. 1271418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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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맥아더 업적중에 하나가 멍청한 우리나라 지휘관은 사선으로 전출시켜서 고이 묻어드렸던 것인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언급된 장군은 용캐 잘 견뎌냈군요, 그런데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아직까지도 여러곳에서 지휘체계가 워낙 당나라 군대인걸 잘 알고 있으니 작전통제권을 미군에게 맡기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할텐데요. 아무쪼록 트럼프는 철수하겠다고 했으니 두고볼 일입니다. 가끔 이런글을 보면 필리핀에 살고 있는게 참 자랑스럽습니다??
팔고사고 [쪽지 보내기] 2016-03-31 08:22 No. 1271418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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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사가 이렇게 허무 맹랑 하군요.
좋은 정보 였습니다.
바람을가르는자 [쪽지 보내기] 2016-03-31 09:25 No. 127141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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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런 정확한이야기를공부하지못하고이나이되서알았을까요일본만욕할게아니라우리나라싸이즈도장난아니네요
hwata936 [쪽지 보내기] 2016-03-31 11:14 No. 127141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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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희안한 우리의 근대 역사 군요 ㅡ,,유재흥 이인간은 원균이 같은 늠이였군요
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이순신 장군도 있다는 사실
단 세척으로 일본 함대 300 여척을 궤멸시킨 사실 그리고 지금도 일본 해안가 아이들이 울면 이순신 이름을 부르면 애들이 무서워서 울음을 그친다는 일본 풍습
43 전 43 전승을 기록한 전세계 해전사상 전무 후무한 기록을 남긴 이순신 장군
난 그의 난중일기를 읽고 눈물을 흘리면 읽었던 적이 잇다 ,, 
필사남 [쪽지 보내기] 2016-03-31 13:32 No. 127142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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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사가 있었군요. 몰랐네요. 저 ㅉ바리 어떻게 안될까요? ㅠ
기쁨가득한 [쪽지 보내기] 2016-03-31 14:08 No. 12714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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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 사람의 나이도 알아야 할듯요.. 노장들은 없고 이십대에 별 네개도 있었던 시절입니다. 27세 한신장군도 있고요.. 그들이 최고 지휘자로 전쟁 수행함에도 문제가 많았을듯해요.. 지금 검색해보니 21년생.. 51년 당시 30세로 군단장..  그것자체가 문제가 있네요.. 현재로 따지면 겨우 중대장 마칠 나이죠..  일제의 잔재가 이리도 무서울줄이야.. 좋은 가르침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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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쪽지 보내기] 2016-03-31 17:21 No. 12714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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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적군이 있었네요. ㅎㅎ 잘 읽고 갑니다.
양주블루 [쪽지 보내기] 2016-04-01 12:19 No. 12714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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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군대 다녀 왔지만 처음 보는 글입니다.
다른것은 처음 보는 글이라 한국군 지휘관의 문제점을 알수 있네요
그래도 용감하게 싸워준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민감한 부분인데 전시 작전권은 가져와야 하는게 맞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아직은 빠르다는 것 입니다. 남북전쟁이 발생이 되면 남한이 승리는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대한민국 군대 양적,질적 높아 진것은 맞지만 쉅게 전쟁에서 승리는 힘든 상황입니다.
예로 전쟁시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탄약은 1달 정도 입니다 1달안에 전쟁이 마무리 되야하는데 안되면 원조를 받아야 하는데 그때는
각국 이익권 개입이 될겁니다.
그외에 많이 있죠 자주권을 확보하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방력이 그정도가 되는냐 입니다.
하루빨리 작전권 가져와야 하는데 쉅지는 안습니다. 그만큼 국방예산도 늘어나야 하고요
무조건 작전권 회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 또한 이익을 따져야 합니다.
아무튼 유재홍 이란 어떤 사람인지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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