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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오셔서 별 일 없이 잘 정착하셨다면 주위에 좋은 분들이 계셨다는 뜻일 것입니다. (9)

Views : 2,187 2012-01-24 05:15
자유게시판 626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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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만남" 이라는 주제로 녹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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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kcn.net/bbs/board.php?bo_table=boar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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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를 클릭하신 후 듣기 버튼을 누르세요.

감사합니다.

 

 

 

살며 사랑하며 / 만남

 

외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새로운 모험입니다.

비행기가 발달해서 서울서 부산 가는 시간이면 필리핀에 도착하고도 남고

인터넷이 발달해서 생전 처음 가는 곳이라도 그곳의 상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외국은 외국입니다.

누적된 상식이 전혀 없는 것이죠.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몇 십년 살다 보면 수많은 경험들이 모여서 감을 형성하게 되지 않습니까?

어떤 일을 만나거나 어떤 이야기를 들으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아.... 이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아..... 저것은 뭔가 이상하다.... 뭐라구.... 그것은 말도 안돼.......

그런데 외국 생활은 그 감이 없는 것입니다.

백지처럼 아무런 감이 없이 입력됩니다.

시각 장애인처럼 누가 끌면 이게 길인가 보다 하면서 끌려 갑니다.

 

주위에 새로 필리핀으로 이주하신 분들을 보면 이주 초기에 어려움을 많이 당하시더군요.

차를 샀는데..... 소개해 준 사람이 이 차...... 진짜 싸다고 ... 이 나라에서는 그 차가 얼마 한다고.... 그래서 그 말을 믿고, 잘 산줄 알고 샀는데 알고 보니 왕창 바가지를 쓴 경우... 이것은 양반입니다.

차를 사면 무슨 세금을 내야 하는데, 세금 내도록 돈을 요구해서.... 비싸다 싶었지만 그래야 하는가보다 싶어서 소개하는 사람에게 줬는데.... 나중에 보니까 거짓말을 한거죠.

그래도 이것은 최악이 아닙니다.

아예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같으면 이렇게 어리석게 당했겠습니까? 본인도 상식이 있고, 주위에 조언해 줄 수 있는 사람들도 많고, 필요하면 도움 받을 곳도 많으니까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에서의 삶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처음 오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나 어리버리한 사람이나 하룻 강아지에 불과합니다. 사기꾼들이 노리는 밥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돈이 많아 보인다면 말이지요.

 

이렇게 위험하고 낯선 초기 외국 생활에서 별 문제없이 극복하고 적응하셨다면 필경 좋은 분들을 만나셨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완벽하고 성격좋고 위대한 사람은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할 수 있는대로 도와 주려고 하고, 적어도 새로운 이주자의 곳감을 빼 먹으려는 음흉함은 없었던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진 사람을 만났다면 당했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초기 이주에 당한 분들도 가끔은 계시지만, 그러나 대부분은 잘 정착해 오신 것 같습니다. 그 말은 나쁜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대게는 좋은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필리핀에 올 때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옵니다.

외국에 나가면 한국 사람을 만나지 마라.. 한국 사람을 만나는 것을 주의하라....

그 말은 어느 정도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면 한국 사람으로부터 손해와 상처를 받지 않겠죠.

그러나 좋은 한국 사람으로부터 도움과 사랑을 받지도 못하지 않겠습니까?

초기 이주자에게 위험은 한국 사람만도 아니죠.

어렵고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인데

그렇다고 방에 갇혀서 만남을 피하고 사는 것이 능사는 아닌 것입니다.

 

 

좋은 만남을 사모하는 것이 지혜지 싶습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 알기 어려우시면

좋은 그룹을 찾아 보세요.

좋은 그룹은 좋은 일을 목적하고 있어서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모이게 됩니다.

거기인들 무균실은 아니라서 상처를 주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려고 대기하고 있는 분들은 아닐 것입니다.

 

북미에 이주 가면 공항에 마중 나온 사람, 그래서 라이드를 해 준 사람의 직업을 자기도 갖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하지요.

 

교민 여러분들께서도 좋은 분과의 만남이 중요하다 생각하시고 사모하시며 기도하셔서

그 귀한 만남을 누리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필리핀의 생활이 위험한 모험을 넘어 신나고 보람있는 신세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살며 사랑하며

 

지금까지 정기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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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1 [쪽지 보내기] 2012-01-24 07:52 No. 626520
경험에서 알게 된 삶의 지혜가 느껴지는 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위 분들에게 조언을 받되 행동을 하는 것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책임 또한 본인이 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겸손하고 조심하면서 행동하고, 주위 분들과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 현명한 삶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고 회원님들 모든 분께서 日日是好日되시길,,,,,
신풍노호 [쪽지 보내기] 2012-01-24 08:41 No. 626542
좋은 글이에요. ㅎㅎ
폴리76 [쪽지 보내기] 2012-01-24 10:52 No. 626732
맞는말입니다^^ 저또한 오개월동안 좋은 집주인 그리고 좋은 한명의 필핀친구 그리고 좋은 한국분 만나거 나름 큰일없이 적응하는듯합니다^^
TEDDY [쪽지 보내기] 2012-01-24 13:34 No. 627064
초기정착시 진정으로 도움을 주시는 지인을 만난것은 정말로 큰 복중에 큰복이라고 생각합니다.

LPG 가스를 어데서 사야하는지 몰라서 한국라면을 가지고 왔는데도 끓여먹지 못하고 결국에

마트에 가서 식빵을 사왔는데 웬 이상한 밀가루 냄새가 그리도 나던지 배가고파 죽을 지경인데도

저도 우리딸들도 먹지 못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처음 이땅에 와서 초보자들에게 사심없는 초심의 안내를 받았다면 그건 대단한 복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흔하고 쉬운일은 아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푸른들 [쪽지 보내기] 2012-01-24 20:33 No. 628097
댓글..... 감사합니다.

모든 교민들이 믿고 사랑하며 돕고 어우러져 살아가는 교민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등대 [쪽지 보내기] 2012-01-26 03:16 No. 631327
628097 포인트 획득. 축하!
@ 푸른들 - 제 주변에 푸른들님이 계셔서 큰 탈없이 지냈음을 감사드립니다.

저도 다른 분들께 그런 사람이 되길 소망하며 노력하겟습니다.^^
소미산 [쪽지 보내기] 2012-02-26 16:45 No. 696792
저도 잘알지는 못하지만 말로만 믿었던 직속 학교 후배에게서 눈탱이 아닌 눈탱이를...ㅎㅎ

불과 얼마만에 제가 알아서 정리했지만...

공항에서 마중 나온 이들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진리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살고자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면

못할것이 없고 못할 일도 없겠지요

좋은 사람도 많고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면 끝이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면 될테고...

암튼 진정한 친구가 참 그리운 세상입니다





조시커 [쪽지 보내기] 2012-04-11 01:42 No. 781405
마자요
조시커 [쪽지 보내기] 2012-04-11 01:45 No. 781409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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