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한 후배가 보내온 글,(9)![]()
Views : 8,175
2019-08-21 02:31
자유게시판
1274365145
|
밤이 깊어도 눈이 밝으니 곡차라도 한잔 하고프나,
山中末處(산중말처)이니...
많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쌓기 쉬운 것이 業(업)이고, 쌓기 어려운 것이 德(덕)이라 한답니다.
그 업을 몸으로 짓는것이 身業(신업)이고. 뜻으로 짓는것이 意業(의업)이며, 입으로 짓는 것을
口業(구업)이라 한다는데...
어느 法學者(법학자) 한분께서 법이야 잘 알아서 그 어길 일이야 아니하셨겠으나
구업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이가 있으니...
안타까움에 앞서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나는 나대로 잘 살아가고
당신은 당신대로 잘 살아가고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주지 않아도
당신이 원하는대로 살아주지 않아도
서로 각자 잘 살아가기를 바라며
서로 각자 잘 살아 보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격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선한 미덕으로 여겨지는 세상이 있다면
그곳은 천국이 아닐까?
우리 살아가는 세상이
나보다 먼저 그렇게 변하기를 바라지 말고
나부터 그렇게 바뀌어간다면
조금은 더 그런 세상에 가까이 갈 수 있겠지요...
후배님,
나 또한 제 스스로를 돌아보기에 부끄러움이 앞선다오.
그래도 내겐 마시다 남은 엠삐가 있으니
그것이 내겐 작으나마 幸이고 福이 아니리오
앞의 빈잔은 치우지 않으리니.
山居에서 나오거든 自酌으로라도 채우시구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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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고무신 [쪽지 보내기]
2019-08-21 04:14
No.
1274365161
255 포인트 획득. 축하!
뿌린대로 거두리니~
세상은 요지경
정말 요지경이라 생각이 되는 작금의 세월~
세상은 요지경
정말 요지경이라 생각이 되는 작금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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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배트 [쪽지 보내기]
2019-08-21 10:23
No.
1274365376
180 포인트 획득. 축하!
깊은 생각에 잠기게하는 글이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하우리님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하우리님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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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acora [쪽지 보내기]
2019-08-21 10:45
No.
1274365395
264 포인트 획득. 축하!
"이해하고 격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선한 미덕으로 여겨지는 세상이 있다면
그곳은 천국이 아닐까?"
그정도로 각박 한가요?..ㅜㅜ
이해와 선한 미덕만의 근거로 천국이라 논하시니..ㅜㅜ
갑자기 가슴 한켠이 매말라 오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ㅜㅜ
위로 드리고자 댓글 단 것은 아닙니다만..요즘의 현실은
대체적으로 각박한(?) 개인주의+이기주의에 난제(難題)가
만연한 것 같습니다..ㅜㅜ
선한 미덕으로 여겨지는 세상이 있다면
그곳은 천국이 아닐까?"
그정도로 각박 한가요?..ㅜㅜ
이해와 선한 미덕만의 근거로 천국이라 논하시니..ㅜㅜ
갑자기 가슴 한켠이 매말라 오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ㅜㅜ
위로 드리고자 댓글 단 것은 아닙니다만..요즘의 현실은
대체적으로 각박한(?) 개인주의+이기주의에 난제(難題)가
만연한 것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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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39 [쪽지 보내기]
2019-08-21 11:09
No.
1274365470
30 포인트 획득. 축하!
좋은글 보고 갑니다. 저를 한번 뒤돌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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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꿈 [쪽지 보내기]
2019-08-21 13:38
No.
1274365701
195 포인트 획득. 축하!
누구나 삶의 진리와 뜻은 잘 알고 있으나 결국 그걸 행하는것이 어려워 차이가 벌어지지요. 나랏일 정도 하는 분이라면 다른 사람들보단 좀 더 기준이 높아야 되지 않겠나 싶지만 그 기준에 맞는 사람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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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nah [쪽지 보내기]
2019-08-22 18:33
No.
1274367272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스님, 멈추면 무엇이 보입니까?”
“내 마음이 보여요. 우리는 ‘너무나 세상이 바쁘게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세요. 세상은 한 번도 스스로 ‘나, 오늘 바빠.’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세상을 바라보는 내 마음입니다. 내 마음이 바쁘기에 세상도 바빠 보입니다. 세상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투사된 내 마음을 보고 우리는 세상이 ‘이렇네, 저렇네.’ 판단하며 사는 것이지요.”
“내 마음이 보여요. 우리는 ‘너무나 세상이 바쁘게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세요. 세상은 한 번도 스스로 ‘나, 오늘 바빠.’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세상을 바라보는 내 마음입니다. 내 마음이 바쁘기에 세상도 바빠 보입니다. 세상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투사된 내 마음을 보고 우리는 세상이 ‘이렇네, 저렇네.’ 판단하며 사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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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리 [쪽지 보내기]
2019-08-23 16:12
No.
1274368598
3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yohannah 님에게...
보이신다면,
그것을 펼쳐 보여 주시렵니까?
보이신다면,
그것을 펼쳐 보여 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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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nah [쪽지 보내기]
2019-08-28 17:28
No.
1274374545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하우리 님에게...
보이는것만이 존재하는것은 아니지요
보이는것만이 존재하는것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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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리 [쪽지 보내기]
2019-08-28 19:52
No.
1274374748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yohannah 님에게...
있고 없음이,
봄날의 눈과 같다.
있고 없음이,
봄날의 눈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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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7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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