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한인식당들도 물가 많이 올랐네요(15)

마닐라에 가격하고 퀄리티 유지해가지고 인기 많은 식당들도 간혹 있습니다 ㅎㅎ. 근데 그런곳들은 미어 터지죠

가격이 한국보다 더 높은곳도 많은듯 합니다.

한국은 오히려 저가제품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 필리핀은 그런게 보이질 않네요.

거기다가 계산서 받으면 놀랠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상 가격보다 많이 나오는 곳이 많은데요.
이유는 서비스챠지 입니다.

봉사료가 직원들에게 온전히 돌아가는 것이 아닌 것을 알기에
여느때와 다름없이 또 팁을 놓게 되더라구요.
그러면 가성비는 정말 최저인 경우가 많아요.

@ 올티가스센터 님에게...
봉사료를 받는 식당이 받은 봉사료 직원한테 안주면 불법으로 처벌 받습니다

직원한테 가는겁니다 팁 안주는게 맞습니다.

@ 대한상도 님에게...

아 그렇나요? 앞으로 안 줘야겠네요.
봉사료가 퍼센티지로 붙는거라 적은 금액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다른나라 가서 한식을 먹으면 원래 한국보다 더 비싸지 않나요? 필리핀 물가가 많이 오르긴 올랏죠

@ 신언 님에게...
방콕 한국식당들은 한국보다 오히려 더 낫던데요?

필리핀이 한국보다 임대료도 싸고 인건비도 싸고, 식재료도 전체적으로 더 비싼 건 아닌데 왜 음식값은 원래 비싸야 할까요?

값이 비싸고 음식이 맛이 없어서 사람들이 안가니 고정 운영비를 소수의 고객들이 나눠 부담해야 해서 비싼 거 아닌가요?

일단 가격은 잠깐 접어두고, 현지인 직원들한테만 맡겨놓고 퀄리티 개판인 한국식당들 방콕에서는 거의 못봤습니다.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는데 건달 흉내 내는 양아치 사장이 지인들이랑 떠들썩하게 술자리 하면서 자기 종업원 비하를 자기 입으로 비속어 섞어가며 하면서도, 막상 가게 돌아가는 것은 신경도 안쓰는 한국식당은 앙헬레스에서 밖에 못봤습니다.

@ 신언 님에게...
베트남에서 2~3000 원이면 먹는 쌀국수 한국에서 15000 원씩 주면서 사먹는데 한식당이 로컬 음식점보다 비싸면 불편한거죠. 한국 식단을 보다 보면 현지에서 이 가격이 가능한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기본 반찬 깔리는게 있는데요.

@ 김치아빠 님에게...
한식당이 필리핀 로컬 음식점보다 비싸서가 아니라, 한국의 한식당보다 비싸서 불편해요.

한국은 채소값, 고기값 장난 아닌데 밑반찬은 무제한 리필이니 어떻게 가능합니까?

가성비가 좋아서 손님이 꽉꽉차니 가능한거죠.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음.. 필리핀 내에서도 바기오 갔더니 로컬이고 한식이고 간에 마닐라쪽보다 많이 저렴하더군요.
수빅 같은곳도 많이 저렴하다 들었습니다.

아마 임대료와 인건비 식재료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마닐라경우 임대료가 한국보다 비싸다고 봅니다. 일반 동네상권에선 한식당 가격을 먹으러 찾아올 고객층이 없다는 문제도 있고요.

배달 플랫폼은 가장 매출이 높은 그랩의 경우 25% 기본 수수료에 앱 내 광고비용으로 5% 정도가 추가됩니다. 이 광고를 하지 않으면 그랩 매출이 반토막 이하가 됩니다. 결국 배달로 팔면 30%를 뜯긴단 뜻입니다.

식재료도 고기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야채는 더 비싸고요.

한국 식재료는 당연히 훨씬 비싸겠죠.

인건비도 지방이랑 기본급 차이가 많이 나죠. 거기다 오버타임 휴일 더블페이 휴일 오버타임 등 계산해보면 적지 않습니다. 효율이 떨어져서 한명이 일할거 두명 세명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한국은 대부분 사장이나 부부가 일하거나 잘되고 바쁜곳이나 직원을 쓰는경우가 많은데 필리핀은 장사가 잘되든 안되든 직원들을 쓰니 인건비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일어나지 않는 곳에서는 오히려 불리할수도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로컬식당 가격도 한식당과 비교할만한 곳들 가격은 비슷하거나 되려 한식보다 비싼것 같습니다.

@ 대한상도 님에게...
규모의 경제가 일어나지 않으면 당연히 어렵겠지요.
처음부터 가성비가 떨어지면 규모의 경제가 일어 날 수가 없고요.
한국에도 그런식으로 망하는 가게들이 한둘이겠습니까?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한국이랑 한식은 비교하기가 좀 무리인거 같습니다. 한국은 비싼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폐기보다는 판매 되는게 더 많죠. 하지만 필리핀에서 한식당들이 만들어 놓은 밑반찬 회전률이 그리 좋을까요? 어제는 말라떼 모 한식당에서 오뎅탕을 시켰는데 쉰 오뎅으로 끓였더라구요. 찾는 사람은 없지만 또 재료는 준비해 놓고 반찬들은 먼저 조리들은 해 놔야 하니 만드는 재료나 가스비 인건비등은 그냥 버리는 거죠.

@ 김치아빠 님에게...
사족입니다만 예전에 한식당 가서 반찬 좀더 달라니까 없다고 하더라구요.(추가비용을 내든 안내든),.,물론 시간 지나서 그 가게 사라졌지만..
식당같은곳은 한국주인이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서여러가지가 달라진다고 봅니다.

비싼데 맛이 없어요 맛난곳 마닐라 추천부탁

저도 예전엔 툭하면 뽈뽈이 타고 먹으러 갔었는데 요즘은 부담됩니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