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4년전에 필을(마닐라) 방문했을 때 한인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 주셨습니다. 뒤늦게 나마 감사를 드립니다.(술, 식사, 회 등을 접대 받았습니다)

그리고 맨하턴에서 무희들이 춤추는 바 중 제일 규모가 커다는 바를 모 사장님을 따라 갔는데 바 안에서 권총을 찬 현지인 2명이 맥주를 마시고 있었으며, 무희 2-30명이 빙빙 돌아가는 철제 구조물 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나는 겁이 나서 나가자고 하는데, 기왕 왔으니 주인 마담이나 한번 만나 보라며 저에게 소개를 시켜 주었습니다.

저는 주인마담에게 제의했습니다.(당시 마담은 손님이 뜸하다고 했으며, 모 사장님이 마담은 세계최고대학 출신이며 필에서 유명 인사라고 소개 해 주었습니다.) 

1. 무기를 소지한 사람은 누구라도 입장할 때 무기를 주인에게 맡겨두고 나갈 때 지급하면 손님들 모두 불안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 같다. 

2. 빙글빙글 돌아가는 철제 구조물에서 춤추는 무희들도 어지러울 것 같고, 또 계속 돌아가는 철제 구조물과 무희들을 바라보는 손님도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니,  

   가. 고정식 무대를 크게 만들어서 무희들이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고 또 손님도 무희들에    춤을 가까이서 보면서 춤을 잘 추는 무희에게 1불씩에 팀을 줄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나. 소형 이동씩 테이블을 다수 제작하여 홀 내 군데군데 비치하고 10불을 주면 특정 무희 1-2명이 특정 손님만을 위한 춤을 출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3. 마담은 다년간 많은 사람이 바를 다녀 갔는데, 이런 제안을 해 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첫번째 와서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을 제안 한다며 고맙게 생각하고, 당장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함께 간 사장님도 그렇게 개선하면 손님이 많이 올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그리고 VIP실에서 공짜 술을 먹도록 제안했지만 사양했으며...

4. 다음에 필(마닐라)에 오면 꼭 찾아 오라고 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바를 나와 숙소로 갔습니다.

5. 이번 6-7월경에 필(마닐라)을 한번 방문할 예정인데,  아직도 그 바에 주인마담이 바뀌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는지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또 서울호텔 사장님도 바뀌지 않고 지속 영업을 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6. 그동안 개인사정상 정신없이 생활하다 보니 필 현지에 계신 한인회 회장님을 비롯한 다수에 분들에 호의만 받고 인사도 못 드린점 뒤늦께 나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당시 다수 분들에 호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필 현지에 계신 교민 여러분에 건강과 행복있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추신 : 당시 현지분들이 한국으로 국제 결혼한 필에 여성들이 한국을 좋지 않게 말하여, 현지에서 인신매매한다는 말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제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 해 주었습니다.(정치적 말이라 생략하고)

참고로 당시에 필 출신 한국인 중 방송으로 알려진 분(자스민)을 국회의원으로 추천하는 제안도 드린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치안이 불안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카페를 보니 지금도 치안이 매우 불안한 것 같습니다. 대안은 없을까요?